안퀴라즈 폐허 막공으로 가자! 제2편

글: 게임메카 테론 

안퀴라즈 폐허의 아이템들은 화산심장부의 아이템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좋다. 심지어는 검은날개 둥지급 아이템도 있다. 하지만 아이템이 좋은 만큼 난이도 또한 높다. 이 높은 난이도의 안퀴라즈를 막공대로 원활히 진행하려면 개개인이 네임드 브리핑을 할 정도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언제나 대충대충 공대에 껴서 묻어갔다면 이곳에서 순식간에 들통나니 이제부터라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공대원이 되도록 기사를 잘 숙지하여 언제나 남들에게 초대를 받는 인기인이 되도록 하자.

[관련기사]
▶ 안퀴라즈 페허 막공으로 가자! 제1편
▶ 안퀴라즈 폐허, 줄구룹 드랍템 완벽 정리!
▶ 화염저항은 가라, 자연저항 아이템 총정리! 

저번 기사에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지만, 우선 가는 길이 중요하다. 공략법을 잘 숙지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어도 "저 안퀴라즈 페허가 어디에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저 사람 묻어갈거 같은데?" 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

안퀴라즈의 모든 몬스터는 변이, 현혹, 기절시키기가 통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기존에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던 메즈 스킬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안퀴라즈 페허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선 사냥꾼의 얼덫, 드루이드의 뿌리 묶기 그리고 전사, 흑마, 사제의 공포 등이 필수이다. 그 외에 도적의 후려치기, 비열한 습격, 성기사의 참회, 심판의 망치 등 여러 가지 스턴기를 활용하자.

모래무지, 병정 하이브자라
안퀴라즈 페허의 일반 몬스터 중 가장 만만한 녀석들, 각자 특유의 스킬을 사용하지만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이 중 모래무지 하이브자라의 "모래 숨기"는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럴커의 버로우를 연상시킨다.
 

◈ 공략법
1. 모래무지, 병정 하이브자라는 기본적으로 3마리씩 뭉쳐있다. 풀링을 시도한 뒤 병정 하이브자라부터 점사하도록 하자. 모래무지 하이브자라의 경우 "모래 숨기"를 통해 돌아다니니 병정 하이브자라를 잡을 때까지 신경 꺼도 된다.

▲ 니가 무슨 럴커냐 -,.-;

채집꾼, 일꾼, 채찍꼬리 하이브자라
사냥꾼 아야미스에게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몬스터로서 한 마리씩 따로 볼 때는 그냥 귀찮은 몬스터에 불과하지만, 3종류의 몬스터가 2마리씩 총 6마리가 기본 세트여서 경험 많은 공대에게도 대단히 위협적이다.
이곳을 통과하지 않고 모암 구역 -> 오시리안 구역-> 아야미스 구역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 공략법
1. 전투를 시작하면 탱커는 가장 위협적인 채집꾼 하이브자라를 끌고 캐스터들과의 거리를 최대한 벌리도록 하자. 그리고 꼬리채찍 하이브자라의 경우 사냥꾼의 "얼덫"이나 드루이드의 "뿌리묶기"를 통해 메즈시키도록 하자.

2. 1번 문항대로 채집꾼 및 꼬리채찍 하이브자라를 탱킹, 메즈시켰다면 그것을 꾸준히 유지시키면서 일꾼 하이브자라를 처치하도록 하자. 그 뒤 꼬리채찍, 채집꾼 순으로 처치하면 된다.

◈ 유의점
1. 채집꾼 하이브자라를 끌어 캐스터들과의 거리를 벌려 공간 확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채집꾼 하이브자라가 힐러 중앙에 들어가게 된다면 "날카로운 비명소리"의 광역 침묵으로 인해 공대의 상황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어버린다.

2. 채집꾼보다는 덜 위협적이지만 꼬리채찍 하이브자라도 캐스팅에 큰 방해를 주니 드루이드의 "뿌리묶기"가 지속시켜 캐스터 주변에 얼씬도 못하게 하자.

※ (↓)아래 지도처럼 이동하면 채집꾼, 일꾼, 채찍꼬리 하이브자라를 피해 사냥꾼 아야미스에게 갈 수 있다.

▲ 사냥꾼 아야미스에게 갈때 주로 이렇게 진행한다

아누비사스 감시자
무적의 오시리안 구역에서 만나게 되는 몬스터로써 체력만 적을 뿐 사용하는 스킬의 위력과 까다로운 패턴이 마치 네임드 몬스터를 보는 듯하다. 공략법을 모른다면 이곳에서 좌절하는 경우도 생긴다.

공략에 앞서...

아누비사스 감시자는 기본적으로 3가지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각 속성별로 2가지의 스킬이 있으며 그 스킬들을 랜덤하게 부여된다. 아누비사스 감시자의 속성을 확인 후 아래 표를 보고 알맞게 대처하도록 하자.

◈ 공략법
1. 풀링은 무조건 사냥꾼 펫으로 하자. 그 이유는 속성2의 메테오가 걸렸을 경우 풀러가 한방에 죽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풀링을 하는 도중 속성2와 속성3의 스킬들을 확인하고 근처에 오면 마법감지를 통해 속성 1을 파악하자.

2. 속성1, 속성2, 속성3을 확인하여 "스킬별 대처 방법"의 내용을 토대로 대응하자.

◈ 추천 진영
계단과 오시리안 구역 중간 통로 입구에서 아래와 같은 진영을 구성하면 아누비사스가 소환하는 전사와 감시병에게서 안전해지기 때문에 공략에 매우 도움이 된다. 이 진영을 구성 시 유의할 점은 아누비사스 감시자가 `암흑 폭풍`이 걸렸을 시 자리를 이동하여 원거리딜러와 힐러가 공격을 당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

▲ 감시자와의 전투 시 추천 진영

◈ 유의점
1. 아누비사스 감시자는 체력이 10% 미만이 되면 "폭파"스킬을 사용하여 자폭을 한다. 이때 이것을 피하지 말고 화력으로 때려잡는 것이 포인트이다. 사거리가 매우 넓어 피하는 것은 비추천이다.

먹보 부루는 일반 몬스터와 달리 장비에 구애를 거의 받지 않는 네임드이다. 크게 2가지의 단계를 지니고 있으며 첫번째 단계은 "술래잡기"이고 두번째 단계은 "누가 먼저 죽나 한번 해보자!" 이다. 그리고 진영이라는 것 자체가 없기에 개개인의 센스가 가장 중요하다.

먹보 부루의 스킬

◈ 이속 증가
전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걸리는 버프로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이 버프는 주변에 있는 부루의 알이 터질 때 주는 대미지로 초기화가 가능하다.

◈ 가시
부루에게 기본적으로 걸려있는 버프로써 체력이 20% 미만이 될 때까지 지속되며 해제가 불가능하다. 체력이 20% 미만이 되기 전에 근접 공격을 가하면 201~202의 자연 대미지를 받는다.

◈ 분할
먹보 부루의 주 스킬로 엄청난 대미지를 자랑한다. 이 스킬에 당하면 매 2초마다 1248의 도트 대미지를 받는다. 또한 누적되어 2번 이상 걸리면 죽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 섬뜩한 역병
부루의 체력이 20% 미만이 되면 머리껍질이 깨지면서 주변의 모든 플레이어에게 "섬뜩한 역병" 디버프를 건다. 이 디버프는 매 2초마다 80의 자연 대미지를 가하며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엄청난 대미지를 가한다. 이 공격은 자연 보호 물약(또는 상급 자연 보호 물약)으로 흡수가 가능하나, 자연 저항 아이템의 효과는 전혀 받지 못한다.

먹보 부루와의 전투시 도움이 되는 것들 

◈ 자연 보호 물약
먹보 부루와 전투시 꼭 필요한 물약이다. 앞서 소개한 부루의 스킬 중 체력이 20% 미만이 되면 사용하는 "섬뜩한 역병"의 대미지를 자연 보호 물약을 통해 막을 수 있다. 부루와의 전투 시작 전에 미리 복용하고 전투 도중에 하나 더 마신다면 "섬뜩한 역병"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자연 보호 물약 2개는 필수이다.

◈ 신속의 물약
먹보 부루의 체력이 20% 미만이 되기 전까지는 술래잡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 한번의 실수라도 있게 된다면 부루의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져 도망이 힘들게 된다. 이 상황을 대비하여 구비하도록 하자.

◈ 장화 마법부여 - 최하급 속도
신속의 물약과 마찬가지로 부루와의 술래잡기 전에서 매우 쓸만하다.

공략에 앞서...

부루와의 전투 전에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부루 둥지에 있는 청소부 수액괴물과 주변을 로밍하는 청소부 수액괴물의 처치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부루의 알"이다. 청소부 수액괴물과 전투 도중 "부루의 알"이 공격당하지 않게끔 해야 하는 점이다. 그 중 가장 유의할 점은 바로 전사의 외침류 스킬이다. 이 스킬에 알이 반응하니 외침은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시작 전 "자연 보호 물약"복용은 필수이다.

먹보 부루를 공략해보자!

1. 부루와의 전투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단계는 부루의 체력이 100% ~ 20%까지 부루의 알로 대미지를 주면서 술래잡기를 하는 것이고 2 단계는 부루의 체력이 20% 미만일 시 시작된다. 이때부터는 모든 것을 배제한 채 부루 댐딜에 올인하는 것이다.

2. 먹보 부루와 전투의 시작은 부루의 알을 공격함으로써 시작하게 된다.
알을 공격하면 부루는 "먹보 부루가 ***를 노려봅니다!" 라는 메세지를 띠우고 그 캐릭터만 쫓아다니니 타겟이 된 플레이어는 부루 둥지를 넓게 돌면서 도망쳐 다니면 된다. 이때 "최하급 속도 마법부여"가 된 신발이나 "신속의 물약"이 있다면 더욱 쉽게 도망쳐 다닐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아래 지도에 표기된 지역은 절대 가면 안된다는 것이다(이 지역은 물이 깊어 수영 상태로 돌입하여 이동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 부루는 2 단계로 돌입하기 전까진 타겟이 된 플레어이를 제외하고 절대로 쳐다보지 않으니 원거리딜러는 공격을 하여 체력을 빼도록 하자.

▲ 표시된 지역에 들어가면 수영 상태에 빠진다

3. 먹보 부루의 타겟인 플레이어가 도망쳐 다니는 동안 딜러들은 부루의 알에 대미지를 가해야 한다(근접 딜러파티를 구성하여 전담시키는 것이 좋다). 알의 체력이 10% 미만이 되면 타겟된 플레이어는 부루를 알로 유인하고 근처에 왔을 때 알을 깨트리면 된다.

알이 깨지면 부루에게 약 6~7%의 대미지를 주고 "이속 증가"버프를 초기화 시킨다. 대신 새끼 하이브자라가 부화하며 주변의 플레이어에게 400~600의 대미지를 주니 유의하자.

▲ 부루의 알을 깨서 이속 버프를 해제시키자

4. 부루의 알을 깨트려 부루에게 대미지를 주면 타겟이 변경된다. 그러니 알이 깨진 직후 항상 채팅창을 유의 깊게 살펴 타겟이 된 플레이어는 2번, 3번 문항의 내용대로 행동하면 된다.

부루를 공략하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부루의 체력을 21%까지만 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부루의 체력이 20%가 되면 2 단계로 넘어간다는 점과 부루의 알로 대미지를 가하면 약 6%~7% 대미지를 주어 더 많은 체력을 뺄 수 있다는 점이다.

5. 부루의 체력이 20% 미만이 되면 머리껍질이 깨지면서 2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2 단계에서는 강력한 화력으로 부루를 처치하는 게 포인트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섬뜩한 역병 디버프를 감당하기 힘들어지니 무조건 화력이다.

부루의 어그로가 튀어 움직이게 되면 공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니 모든 플레이어는 근접해서 전투를 벌이고 위급하더라도 절대 움직이고 화력을 집중하여 부루를 쓰러트리자.

※ 부루의 체력이 20% 미만이 되면 남은 알들이 부화하면서 새끼하이브라자가 나오니 공포 스킬로 지속적으로 메즈시키자.

▲ 체력이 20% 미만이 되면 근접해서 극댐딜!

안퀴라즈 페허에서 유일하게 자연 저항 아이템이 필요한 네임드로써 특이하게도 공중 전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모암이나 부루에 비해 패턴은 상당히 간단하지만 저항 아이템이 없다면 상당히 곤욕을 치르게 된다.

사냥꾼 아야미스의 스킬

◈ 독침 발사
아야미스의 주력 공격으로 약 1000 이상의 자연 대미지와 10초 동안 유지되는 25의 도트 대미지를 가한다. 이 디버프는 무한 중첩되니 어그로를 많이 먹은 플레이어는 한동안 공격을 멈추는 것이 좋다.

◈ 마비
랜덤하게 플레이어를 타겟하여 제단에 가둔다. 이 상태에서 "하이브자라 유충"에게 먹히면 플레이어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유충은 61~63레벨의 성충으로 변태한다.

사냥꾼 아야미스와의 전투시 도움이 되는 것들 

◈ 자연 보호 물약
자연 저항이 부족하다면 3개 정도는 꼭 챙기도록 하자. 아야미스의 독 공격을 받으면 도트 대미지를 포함하여 10초 동안 약 1500의 대미지를 받게 되는데 이때 붕대를 사용하여 체력을 회복해도 되지만, 생각보다 재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쿨타임 되는대로 먹는 게 좋다.

공략에 앞서...

아야미스 구역에는 독사 하이브자라와 쐐기 하이브자라가 5마리씩 뭉쳐서 돌아다닌다. 입구의 숫자보다 무려 2마리나 더 많아 눈 깜박할 사이에 사상자가 속출하게 된다. 이 지역을 쉽게 풀어나가려면 도적의 "혼란" 스킬 활용이 필수이다. 실상 하이브자라들은 5마리씩 뭉쳐 다니지만 링크된 몬스터는 아니기에 "혼란"을 통해 떨어트려놓고 풀링을 한다면 2마리 또는 3마리씩 상대할 수 있어 훨씬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사냥꾼 아야미스를 공략해보자!

1. 사냥꾼 아야미스와 전투가 시작되면 공중으로 날아올라 전투를 하게 된다. 공중전은 아야미스의 체력이 70%미만이 되기 전까지 지속되며 강력한 "독침 발사" 공격을 난사하여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자연 저항 세팅을 한 경우와 안한 경우에 많은 차이를 보이니 자연 저항아이템 세팅을 권하며 자연 보호 물약도 꾸준히 먹어주는 게 생존의 지름길이다.

"독침 발사"는 약 1000의 대미지에 10초 동안 매초 25의 도트대미지를 가한다. 연속으로 맞을 시엔 1500의 대미지에 매 공격 당 500씩 추가된 자연 대미지를 맛보게 되니 "독침"이 누적된 플레어이는 공격을 잠시 멈춰 어그로 및 "독침" 디버프를 푸는 것이 좋다.

만약 높은 자연 저항 (250 이상)에 높은 체력 세팅이 가능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플레이어가 강력한 댐딜을 하여 대부분의 "독침 발사"를 집중시키는 플레이를 해도 된다.

▲ 자저 300이면 독침 따위야 우습다

2. 사냥꾼 아야미스는 랜덤하게 플레이어 한명을 마비시켜 제단으로 워프시킨다. "마비"상태에 빠진 플레이어는 약 10초 동안 행동불능 상태에 빠지게 되며, 지속적으로 제단 위를 공격해오는 `하이브자라 유충`에게 먹힐 시 사망과 동시에 "하이브자라 유충"은 "갈퀴 하이브자라"로 변태한다.

만약 플레이어가 유충에게 먹히게 되면 공대 전력의 감소와 동시에 몬스터 한마리 추가라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니 제단의 계단을 최소 2~3명의 근접 딜러가 막고 있어야 한다.

▲ 잔몹 늘리기 싫으면 유충 처리 잘하자

3. 아야미스와 전투 도중 엄청난 숫자의 실리시드 떼가 나온다. 하지만 체력이 워낙 적어 마법사 2명의 광역 마법이면 순식간에 녹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 이때 한가지 유의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이브자라 유충"이다. 워낙 많은 몬스터가 몰려나와 "하이브자라 유충"을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자.

▲ 마법사 2명이면 녹인다

4. 아야미스의 체력이 70% 미만이 되면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때에는 잠시 딜링을 멈추고 탱커의 어그로 타임을 가진 뒤 아래 그림과 같은 진영을 구성하여 댐딜을 시도하면 된다. 아야미스가 지상에 내려와도 2번, 3번 문항의 패턴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니 이점을 잊지 말자.

아야미스는 독 대미지가 강한 대신 체력이 상당히 적어 지상으로 내려오면 순식간에 잡을 수 있다. "독침 공격"을 잘 버티고 "하이브자라 유충"을 잘 막았다면 아야미스는 이미 잡은거나 마찬가지이다.

▲ 아야미스가 내려올 때까지 사상자가 없다면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다

20인 던전의 보스 주제에 40인 던전의 보스인 라그나로스보다 어렵다. 물론 라그나로스처럼 무식하게 저항 아이템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공대원의 움직임이 톱니바퀴 물리듯 움직이지 못하면 절대로 잡지 못하는 보스이다.

무적의 오시리안의 스킬

◈ 언어의 저주
오시리안 주변의 약 20미터 내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거는 디버프로 20초 동안 마법시전 시간이 75%만큼 감소한다. 발동하는 조건은 랜덤이라 피한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저주 해제가 가능한 마법사와 드루이드는 힐러 위주로 빠르게 저주 해제를 하자.

◈ 회오리 바람
어그로를 가장 많이 끌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거는 디버프로 약 10초 동안 플레이어를 기절시킨다. 회오리 바람 디버프 시간 동안 어그로가 초기화되어 오시리안은 두 번째로 어그로를 끄는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된다.

◈ 전투 발구르기
오시리안 주변의 약 10미터 내의 플레이어에게 약 1500의 대미지를 주며 넉백시키는 광역 공격으로 이 공격을 맞으면 20미터 이상 날아가게 된다.

무적의 오시리안과의 전투시 도움이 되는 것들

◈ 신속의 물약
오시리안과의 전투는 수정 클릭으로 시작해서 수정 클릭으로 끝나게 된다. 45초 동안 수정을 찾아 클릭해야만 생존이 가능하기에 빠른 이동이 필수이다. 신속의 물약은 어그로를 끌고 있는 플레이어가 "전투 발구르기"에 걸려 수정 반대로 튕겨 나갔을 때 또는 회오리 바람에 걸려 10초 동안 수정 근처로 가지 못했을 때 대단히 유용하다.

◈ 장화 마법부여 - 최하급 속도
오시리안과의 전투 중 힐러는 탱커보다 앞서나가면서 힐을 해야 한다. 하지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탱커보다 뒤쳐지는 경우가 생기고 한번 뒤쳐지면 탱커를 쫓아가면서 힐을 하는 게 대단히 버겁게 된다. 힐러라면 필수 아이템이라 생각하자.

공략에 앞서...

오시리안과의 전투에 앞서 시야를 최대한 넓게 잡아야 한다. 그 이유는 전투가 시작되면 오시리안 구역에 거대한 회오리가 2~3개 생성되어 움직여 다니고 오시리안에게 디버프를 거는 수정이 랜덤하게 생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정을 찾을 플레이어와 수정을 클릭할 사람을 결정하여 혼선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시리안 공략을 위해 CT_RaidAssist 애드온은 필수이다(하늘아리에 기본 내장되어 있다).

무적의 오시리안을 공략해보자!

1. 오시리안 방에 들어서면 오시리안 앞에 이상한 모양의 구조물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시리안과의 전투에 키포인트인 수정이다. 오시리안이 수정 반경 20미터 안에 있을 때 수정을 작동시키면 오시리안에게 디버프를 걸어 45초 동안 대미지를 대폭 하락시키고 일정 계열 마법에 약점을 가지게 한다.

만약 수정 디버프가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을 당하면 10000 이상의 대미지를 받아 한방에 안드로메다 행이다. 디버프가 걸리면 대미지가 약 1500~2000 사이로 떨어진다.

▲ 전투 시작전까진 무제한 생성된다

2. 오시리안과 수정과의 관계를 알았으면 이제부터 전투를 시작해보자. 우선 기본적으로 생성되어 있는 수정에서 풀링을 하도록 하자. 풀링은 기본적으로 사냥꾼의 펫 풀링이 좋다. 오시리안은 계단을 내려오기 전까지 대단히 느린 걸음으로 오지만 계단을 내려오면 갑자기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첫 번째 수정 클릭은 오시리안이 계단을 내려오기 직전에 하면 수정 근처에 도착하기 직전 디버프에 걸리게 된다. 오시리안이 디버프에 걸리면 모든 전사들은 최대한 어그로를 먹도록 노력하자. 최소한 3명 이상의 탱커가 어그로를 끌어야 "회오리 바람" 디버프나 전투 중 사망한 전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 수정을 찾을 플레이어는 말을 타고 대기하다가 전투가 시작되면 수정을 찾아 미니맵에 표시를 해줘야 한다. 힐러는 다음 수정으로 이동 시 탱커보다 먼저 수정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힐을 해야 한다.

▲ 수정을 활성화시켜 오시리안을 약화시키자!

3. 다음 수정을 찾았다면 탱커들은 어그로를 끌면서 수정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하도록 하자. 제한 시간은 수정 클릭 후 45초이다. 이 시간 동안 다음 수정을 발동시켜 오시리안에게 디버프를 걸어야 한다 (CT_RaidAssist 애드온을 사용하고 있다면 30초, 15초, 5초 순으로 경보를 해줄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시간은 15초에 클릭 후 약간의 탱킹 후 이동하는 것이다.

※ 전투 중 키포인트는 바로 오시리안 등뒤에 서지 않는 것이다. 탱킹, 댐딜, 힐링 이 3가지는 무조건 다음에 이동하게 될 수정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오시리안 뒤에 서서 댐딜을 하다 어그로가 튀거나 탱커가 수정 반대로 넉백을 당하면 오시리안이 수정 반대로 이동하게 되어 45초 룰을 넘기게 된다.

▲ 수정을 클릭하는 것보다 이동을 잘하는게 더 중요하다

4. 안정적으로 탱킹 시간을 가졌다면 3번 문항을 기초로 움직이면서 댐딜을 시작하자. 근접 댐딜은 "전투 발구르기"로 인해 포기하고 원거리 공격을 시도하자. 오시리안의 체력의 대부분은 약화 속성에 맞는 마법 공격으로 빼게 된다. 약화 속성에 관련된 마법이 아니라면 대미지를 주기도 힘들다.

▲ 댐딜은 약화된 속성 계열 마법으로~

5. 1번 ~ 4번 문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면 약 10~15분 후 쓰러진 오시리안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 상황은 있다. 그것은 바로 전투가 시작되면 생성되는 회오리인데 이 회오리에 휘말리면 초당 2000정도의 대미지를 받아 높은 체력이 아닌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 회오리에 잘못 휩쓸리면 Retry...

막공대로 안퀴라즈 페허를 공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안퀴라즈의 페허의 지배자인 무적의 오시리안의 경우는 정규 공대라도 결코 우습게 볼 네임드가 아닌 상황이니 막공대에겐 더 힘든 것이 사실이다.

▲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하지만 정규 공대와 막공대의 차이점은 경험이란 종이 한 장 차이뿐이다.

필자는 그 경험이 담긴 공략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 만족할 만한 공략을 쓰게 되었다. 이젠 여러분들의 기사를 숙지하는 것만 남았다. 막공대라도 공략에 성공하여 희열을 느낀다면, 고생하여 기사를 작성한 필자 또한 기쁘기 그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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