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WOW의 역사, `워3`를 통해 알아보자! -오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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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테론

 

※이 기사는 이미지 갤러리의 "본투락"님의 글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호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타우렌이 합류하게 된 계기, 벗어날 수 없던 피의 저주에서의 해방 그리고 위대한 영웅 그롬의 죽음과 인간과 호드의 연합 등...  WOW에 큰 영향을 끼친 워크래트프 3의 역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자!
 

※ 관련기사
▶ WOW의 역사, 워3를 통해 알아보자! -휴먼편-
▶ WOW의 역사, 워3를 통해 알아보자! -언데드편-
▶ 블러드엘프가 호드로 간 이유? 역사를 통해 알아보자!
 

워크래프트 인물 정보 (이름을 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림)

스랄

그롬 헬스크림

캐른 블러드후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타이콘 다리우스

만노로스

메디브

아키몬드

세나리우스

[특별출연]
데일린 프라우드무어
 

 


칼림도어에 도착한 스랄은 해안가를 이동하면서 뿔뿔히 흩어진 호드를 재정비하던 도중 토착 종족인 타우렌을 만나게 된다. 스랄은 타우렌의 지도자인 캐른과 함께 마을을 습격한 켄타우로스를 막아내지만, 결국 정든 고향을 버리고 대초원 멀고어로 이동을 결심한다. 스랄은 현명한 타우렌 족장 캐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기로 약속 받고 타우렌족의 이주를 도와주기로 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1장 칼림도어 상륙편입니다. 스랄과 캐린 블러드후프의 운명적인 만남이 나오는군요. 워3 할 땐 못 느꼈는데 와우하다 다시 하니 이들의 만남이 왜케 감동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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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이 타우렌 종족을 도와줌으로써 인연을 쌓게 되고, 후에 켄타우로스족에게 붙잡혀간 캐른의 아들 "베인 블러드후프"를 렉사르가 구출해내 캐른과 타우렌 종족은 기꺼이 호드의 편입한다.

 

 

 
타우렌족을 이끌고 이주를 시작한 캐른과 스랄은 켄타우로스의 질긴 추격을 당하지만 스랄의 호위로 큰 피해없이 멀고어로 이동한다. 캐른은 모든 타우렌족이 멀고어로 들어서자 켄타우로스들의 끈질긴 추격을 막기 위해 대지모신의 힘을 빌려 입구를 막아버린다. 캐른은 타우렌족에게 큰 도움을 준 스랄을 위해 오라클의 위치를 알려주고 이동에 큰 도움이 되는 튼튼한 코도를 선물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2장 오랜 진군 편입니다.
어머니 자연 -> 대지모신으로 바꿔 읽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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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름 봉우리에서 멀고어까지 이주를 성공한 타우렌족은 멀고어의 커다란 봉우리에 썬더블러프를 건설하고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켄타우로스족은 타우렌들을 괴롭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멀고어 주변을 서성인다.


▲ 타우렌들은 불모의 땅의 오아시스를 거쳐 멀고어로 이동한다


▲ 멀고어 입구에는 아직도 켄타우로스족이 서성거린다

 

 
타이콘다리우스는 오크족이 동부왕국을 등지고 칼림도어로 이동한 사실을 만노로스에게 알리기 위해 로데론의 페허로 이동한다. 이 소식을 들은 만노로스는 자신의 노예들이 도망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킬제딘은 만노로스와 타이콘다리우스에게 언젠가 오크들을 쓸 일이 있을 거라며 잘 감시하라 명한다.

만노로스는 핏로드 종족의 수장으로 오크족에게 피의 저주를 선사한 강력한 악마이다. 그는 다시 한번 오크들의 저주의 굴레에 속박하지만, 저주의 시작이었던 그롬 헬스크림에 의해 쓰러진다.


▲ 오그리마에 있는 만노로스의 해골과 갑옷

 

 
오라클을 찾기 위해 돌발톱 산맥으로 향하던 스랄은 인간들과 싸우는 그롬을 찾게 된다. 스랄은 그롬을 도와 인간들을 물리친 뒤 인간들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라는 마법사와 함께 칼림도어에 온 사실을 알게 된다.

스랄은 인간과의 분쟁을 피해 북쪽으로 이동하려고 하지만, 끓어오르는 혈기를 참지 못하는 그롬이 지속적으로 인간들과 전투를 벌여 결국 인간의 기지를 초토화 시킨다. 스랄은 자신의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고 피의 저주에 이끌려 행동을 하는 그롬을 크게 꾸짖고 인간들과 접촉이 없는 잿빛골짜기 숲으로 좌천시키 기지를 건설하도록 명령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3장 워송의 울부짖음 편입니다. 워크래프트 소설에서는 그롬이 제법 점잖게 묘사되는데 여기선 그저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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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군단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 칼림도어로의 이주를 진두지휘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로데론의 장군 “데일린 프라우드무어”의 딸이자 달라란의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의 제자이다. 수 많은 인간 중 유일하게 메디브의 예언을 받아드리고 칼림도어로 이동한 그녀는 절대로 손을 잡을 수 없었던 오크와 힘을 합치고 고대종족 나이트엘프를 도와 불타는 군단을 물리치는데 큰 기여를 한다.

 

 
스랄에 의해 좌천된 그롬은 짜증이 솟구치는 마음을 다잡고 기지 건설에 쓰일 나무를 모으기 위해 울창한 잿빛골짜기 숲을 벌목한다. 나무를 벌목하는 오크들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시선과 너무나 조용한 숲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의 덩어리를 보고 두려움에 떨지만 그롬은 이런 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벌목을 지속한다.

오크들을 주시하던 고대종족 나이트엘프는 그들이 자신들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판단하고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소수에 불과했던 나이트엘프는 패퇴하고 그롬은 무사히 벌목을 끝마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4장 아쉔베일의 정령들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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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시작한 벌목은 현재 WOW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전쟁노래 부족은 지속적인 벌목을 위해, 나이트엘프는 자연을 파괴하는 오크들을 밀어내기 위해 전쟁노래 협곡에서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고 있다.


▲ 전쟁노래 부족은 아직도 잿빛 골짜기를 벌목하고 있다

 

 
오크를 감시하기 위해 칼림도어로 이동한 만노로스와 타이콘다리우스는 잿빛골짜기 숲 외곽에 도착한다. 오래 전 전투에서 나이트엘프, 세나리우스와 전쟁을 벌인 만노로스는 이곳을 보고 해묵은 감정이 솟구치고 타이콘다리우스는 자신의 주인을 위해 숲의 주인인 세나리우스를 처치할 방법을 강구한다.

타이콘다리우스는 만노로스의 저주에 속박되어 있는 오크들을 이용하여 세나리우스를 처치할 계획을 세우고 만노로스의 저주받은 피로 달의 샘을 오염시키 버린다.

만노로스의 피로 인해 오염된 달의 샘은 잿빛골짜기의 대부분의 펄볼그와 동물들을 타락시키고 어둠의 해안과 악령의 숲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나무구렁 일족을 제외한 모든 펄볼그들이 오염된다

 

 
숲의 주인 세나리우스는 숲을 침범하고 훼손시킨 오크들을 내쫓기 위해 숲의 군대로 그롬과 전쟁노래 부족을 몰아친다. 강력한 세나리우스에게 패해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린 그롬은 세나리우스를 처치 할 방법을 모색하던 도중 만노로스의 피로 오염된 달의 샘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오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롬은 오염된 달의 샘을 마셔 악마의 힘을 얻게 된다. 파괴의 힘을 얻은 그롬은 절대로 이길 수 없던 반신 세나리우스를 처치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느긋하게 기다리던 만노로스는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자, 그롬 앞에 나타나 피의 저주의 대가로 복종을 요구한다.

본투락:
워3 오크 미션 제 5장 그림자 사냥꾼 편입니다. 새로운 영웅이 나오는군요. 세나리우스... 하지만 네임 밸류에 비해 출연 비중은 낮은 편이네요....ㅋ 그리고 그롬의 또다시 타락하는 모습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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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롬과 전쟁노래 부족을 잿빛골짜기에 보낸 스랄은 인간들과의 마찰을 최대한 피해 돌발톱 산맥에 도착한다. 하지만 오라클의 동굴이 있는 산중턱에 인간들의 기지를 발견하고 곤란해 한다. 이런 와중 오크족의 큰 도움을 받은 캐른이 나타나 스랄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알려준다.

스랄은 캐른의 말대로 와이번을 길들이기 위해 와이번을 찾지만, 와이번들은 이미 사나운 하피들에게 붙잡혀 있었다. 돌발톱 산맥에 큰 세력을 형성한 하피들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얻은 스랄은 와이번을 얻게 되고, 산 정상까지 인간들과의 마찰 없이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오라클의 동굴로 들어가는 제이나를 발견한 스랄은 인간들과의 마찰을 결코 피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6장 와이번들이 격렬해지는 곳 편입니다. 드뎌 스랄과 제이나의 제3종 근접조우가 일어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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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랄에 의해 돌발톱 산맥의 하피들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WOW에서도 여전히 하피들이 많이 서식하며 다른 종족을 핍박한다.

 

 
오라클의 동굴에 들어선 스랄과 캐른은 위협적인 함정과 고대생물을 물리치며 간신히 동굴의 중심부에 들어서게 된다. 스랄은 이곳에서 인간들의 수장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마주쳐 원치 않던 전투를 벌일 뻔 하나 오라클의 저지로 전투는 중단된다.

스랄과 제이나는 예언가(메디브)가 오라클이란 것을 알고 깜짝 놀라게 되며, 그에게 많은 것을 듣게 된다. 예언가는 스랄과 제이나에게 동부왕국이 불타는 군단의 공격으로 괴멸상태에 빠졌고 그 이후에는 칼림도어가 타겟이라고 말한다. 결코 힘을 합칠 수 없을 것 같던 두 종족은 서로를 위해 힘을 합쳐 메디브의 뜻을 따르게 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제 7장 오라클 편입니다. 드뎌 억측 로맨스의 시작, 스랄과 제이나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지는군요. 근데 오라클 하면 매트릭스 생각나는 건 저 혼자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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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합친 그들은 우선 악마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그롬을 해방시키기로 한다. 스랄은 수 많은 악마들의 방해에 굴하지 않고 그롬의 영혼을 소울 젬에 담아오며 제이나와 마법사들은 그롬을 악마의 지배에서 해방시킨다. 만노로스의 지배에서 벗어난 그롬은 자신의 바보스런 실수를 수 없이 사과하며 오크족이 다시는 피의 저주에 물들지 않도록 만노로스를 처치하기로 한다.

본투락:
워3 오크 캠페인 막장 악마에게 판 영혼 편입니다. 전편에서 타락했던 그롬이 다시 갱생하는군요. 스랄과 캐런, 제이나가 한자리에 있는 모습이 무척 묘하네요. 와우에서도 볼 날이 있을까? ^^;

오크편 엔딩은 동영상게시판 1273번 kimkim200 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보시면 됩니다. 전 오크 엔딩에서 그롬이 `I 어쩌구...` 하면서 쉰목소리를 내뱉을 때 울컥하더라구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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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노로스에 의해 수 많은 악마가 소환된 이곳, 지옥불 언덕은 아직도 악마들의 소굴이며, 그 안에 있는 악마벼랑 협곡에는 그롬의 묘비와 만노로스의 부러진 무기가 방치되어 있다.

▶ 오크 캠페인 엔딩 동영상 보러가기


▲ 그롬 헬스크림의 기념비


▲ 만노로스의 무기는 아직도 악마벼랑 협곡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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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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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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