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기본이 곧 전략이다! -안퀴7탄 쌍둥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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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악령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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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하길 좋아하는 인간"들에게 조차 미스터리한 영역으로 남아있는 것이 많다. 오직 쌍둥이에게만 발생하는 유전적 질병은 유전학자들에게는 아마존의 밀림과 같은 광활한 미 개척지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할수록 밝혀지는 것보다 알아내야 할 것이 많을 지경이다. 고로 쌍둥이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야말로 유전학계에서는 "다 이루웠노라" 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신비스러운 영역인 것이다.

필자의 직업이 "사"자 돌림으로 끝나지 않아  장모님의 신랑감 1순위 후보는 될 수 없지만 쌍둥이의 비밀을 캐야 한다는 신념만큼은 백두산 꼭대기만큼이나 높고 원숭이 엉덩이만큼이나 붉게 타오르고 있으니 보기만 해도 깜찍한(분명 반어법이다!)안퀴라즈 사원 공략 퀄리티 만큼은 믿어 의심치 마시라!

 

생긴 게 닮았으니 쓰는 스킬도 똑같았으면 하는 필자의 작은 소망을 아오지 탄광에 보내버릴 만큼 쌍둥이 황제의 스킬은 완전히 다르며 대처법과 공략법이 따로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쌍둥이 황제가 쓰는 공통스킬

30초 간격으로 서로 위치를 바꾸는 텔레포트를 사용
서로 60m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면 힐을 시전
체력을 서로 공유(둘 중 하나만 때려도 같이 피가 빠진다)

-쌍둥이 황제의 어그로 개념을 이해하라!-

대충 이러한 스킬을 쓴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가장 난해한 어그로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베크닐라쉬와 베클로어는 최초 풀링시 어그로를 땅겨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30초마다 한 번씩 시전되는 텔레포트 직후에는 모든 어그로를 초기화 하고 두 녀석 모두 가장 "가까이"있는 공격대원을 어그로 타겟으로 잡는다.

베크닐라쉬는 마법공격은 면역이지만 물리 공격은 100%로 통하므로 일반적인 전사탱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물론 공격이 엄청나게 세긴 하지만). 하지만, 베클로어의 경우 물리 공격에 면역이기 때문에 전사가 어그로 스킬을 쓸 수 없어 텔레포트 직후 생성되는 반경 어그로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로어의 경우 힐 어그로를 사실상 0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전사가 어그로를 못 당긴다고 해서 베클로어가 힐러들을 쓸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암흑공격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흑마법사가 탱킹하는 것이 좋다.

흑마탱킹의 가장 큰 문제는 로어의 근접 공격 범위 내로 흑마법사가 들어올 경우 둔기질로 떡을 쳐?버리는 -.,- 암울한 공격을 하기도 한다.

 

쌍둥이 형제 중 베클로어의 스킬과 특징을 보면 물리공격에 면역이고 암흑속성의 공격을 하기 때문에 굳이 전사탱을 할 필요가 없다.  베크닐라쉬를 전사탱으로 암저가 기본적으로 높은 흑마법사가 베클로어를 탱킹하면 간단하지만 문제는 30초마다 자리이동을 한다는 것. 따라서 베클로어 탱킹을 흑마법사에게 맡길 경우 전사2, 흑마2탱 진형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만약 흑마탱을 쓰지 않는다면 전사 2탱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데 과연 어떤 진형법이 유리할까?

 
흑마2, 전사2 탱 공략 진형

 


전사2탱 공략 진형

※본 플레쉬 공략은 데스윙 서버 룻금지 공격대 소속인 진짜봉순이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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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2탱으로 할 경우

전사2 흑마2탱으로 할 경우


1. 힐러가 편하다.
2. 눈보라 피해가 적다.
3. 전사의 경우 오랜 탱킹 경험으로 인해 돌발상황에 대처가 능숙하고 안정적이다.

1. 베클로어- 흑마탱시 힐러 엠 부담이 없다
2. 흑마 2명이 딜링을 할 수 있다
3. 호흡만 잘 맞으면 가장 빨리 끝낼 수 있다.


1. 힐러의 엠소비가 많다.
(일급마나물약소비) 

1. 돌발상황 시 대처가 어렵다
2. 전사2, 흑마2의 총 4인의 경험자가 필요하다.
3. 눈보라가 전사2탱보다 자주 날아온다.

 

같은 종류의 김치라도 지방의 특색에 따라서 맛이 다르니 꼭 특정한 맛을 내야한다는 법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입맛에 맞느냐는 것.

전사2탱이냐 흑마2,전사2탱이냐의 선택은 공격대 특성에 따라 맛있게 버무리면 되는 것이다.

 

+기본은 풀링

베클로어(캐스터형)는 캐스터 계열누구나 풀링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암흑저항과 암흑계 수호가 있는 흑마법사가 유리하며 "죽음의 고리" "불타는 고통" "어둠의 연소(특성)" 마법을 사용하면 특별한 어려움 없이 풀링이 가능하다. 다만 보스 풀링이 전무한 흑마법사의 경우 미칠듯한 긴장감에 타격후 초원이의 백만불짜리 다리가 되어 달리다보면 베클로어는 따라오는 것을 중지하고 눈보라를 난사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베크닐라쉬(밀리형)는 전사가 풀링해도 무리는 없지만 넉백기술에 맞아 전사가 멀리 날아가 버리면 힐거리 조절 때문에 급사할 수 있으니 사거리가 긴 냥꾼이 풀링한다음 전사가 인계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베클로어와 베크닐라쉬가 60m안으로 근접하면 서로에게 힐을 시전하기 때문에 최대로 떨어트려 탱킹하는 것이 좋으며 양쪽 벽에 있는 횃불이 가장 효율적인 탱킹 지점이다.

 

+탱킹의 아스트랄함

베클로어와 베크닐라쉬를 안정적으로 풀링했다면 30초후 이 둘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  전사 2탱 체제로 갈 경우 벽을 등지고 묵묵히 탱킹을 하면 되지만 흑마2, 전사2탱 체제일 경우 텔레포트 5~6초 전에 살포시 서로 위치를 바꿔야 한다.

문제는 언제 바꾸냐인데 베클로어 텔레포트 때 전사는 미리 베크닐라쉬에서 최대 공격거리 유지하다가 대기하고 있던 흑마보다 밖으로 빨리 빠져나오고 흑마는 신비한 파열 안맞을 사거리 밖까지 전사보단 더 가까운 탱킹지점으로 교대가 서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컨트롤은 오직 경험밖에 믿을 수 없으면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눈보라" 난사와 신비한 파열로 인한 진형붕괴는 피할 수 없다.

 
눈보라 난사!  탱킹이 불안하면 이렇게 된다

 

+딜링 작전 - 도핑 그리도 또 도핑

광폭화가 터지기 전 15분 안에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 쌍둥이 형제는 서로 체력을 공유하기 때문에 한 녀석만 공격하면 되는데 베클로어는 물리공격에 면역이므로 베크닐라쉬만 근접형 딜러들이 때려주면 된다. 문제는 30초마다 자리를 바꾸기 때문에 근접형 딜러들은 끊임없이 뛰면서 제한시간까지 최대한 댐딜을 해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이동속도를 증가시켜주는 "잔달라 버프"를 받거나 "잔자의 신속" 물약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쌍둥이까지 공략할 공격대라면 15분안까지 80% 이하로 피를 빼는 것이 기본이다. 도핑으로 8~10% 정도의 화력을 높인다는 가정하에 시간단축을 위한 마지막 방법은 오직 경험이며 30초 간격으로 텔레포트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이동"과 "집중된 화력공격"이 쌍둥이 공략의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동속도 증가 방법

명칭

효과

보상

잔자의 신속

20%속도증가

잔달라 평판 아이템

학카르 버프

20%속도증가

학카르 심장(버프보상)

최하급 이동속도

8%속도증가

마법부여

산악연대 시리즈(발)

8%속도증가

아라시 평판아이템(얼라)

파멸단 시리즈(발)

8%속도증가

아라시 평판아이템(호드)

치타무리의 상

30%속도증가

사냥꾼 스킬

 

 

힐링 작전

전사2, 흑마2탱 진형의 경우 전사2탱 진형보다 힐이 까다로운 건 사실이지만 마나부담은 약간 덜한 편이다. 텔레포트 직후 힐러들은 흑마법사와 전사 모두의 힐을 신경 써야하는데. 암흑저항 200이상 맞춘 흑마법사의 경우 베클로어의 어활에 1000 안팎의 피해를 받으므로 힐 부담이 없지만 전사2탱 진형의 경우 암저셋을 착용할 수 없는 관계로 2000이상의 피해를 받게 된다. 때문에 충분한 마나물약 지참은 물론 장시간 힐을 할 수 있는 마나리젠 세팅이 중요하다.

※베클로어는 힐어그로가 사실상 0이므로 과도한 힐로 어그로가 튕길 경우는 없다.

 
하지만 베크닐라쉬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거 -.-;;

 

돌연변이 벌레 처리반

쌍둥이 황제의 대미지 딜링은 물리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직업군이 나서서 해결한다. 흑마나 법사 역시 지팡이로 때려서 1%라도 체력을 소진시킬 수 있다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으나 따로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있으니 바로 돌연변이 벌레처리반!  

쌍둥이 황제 방에는 무한으로 리젠되는 비선공형 벌레들이 있고 이들은 인접 벌레끼리 서로 링크형태로 어그로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광역공격은 절대 금물이며, 쌍둥이 전에서는 이러한 스킬들은 아예 스킬창에서 빼버릴 것을 권장한다.

벌레 자체는 비선공형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으면 큰 위험은 없다.  하지만 쌍둥이 황제와 전투가 시작되면 제왕 베크닐라쉬(밀리형)는 인접 벌레중 한 마리를 돌연변이 화 시키는데 크기는 거의 4배로 커지고 공격력도 대폭 증가한다.  돌연변이가 되면 힐어그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곧장 힐러로 달려갈 수 있다.  이땐 대기중이던 전사 한 명이 곧장 달려들어 탱킹을 하고 흑마, 법사들이 일점사해서 순식간에 처리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흑마의 "원소의저주"와 "어둠의 저주"다. 대미지를 10% 증가 시켜주기 때문에 흑마법사가 가장 먼저 돌연변이 벌레를 발견해야 하고 또, 저주를 걸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쌍둥이 황제는 안퀴라즈 사원의 시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아주 강력하면서 평범한 보스다. 후후란처럼 엄청난 저항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살투라처럼 진형은 완전 무시하고 공격을 펼치는 것도 아니다. 단순히 정해진 택틱스대로 각 직업별 역할이 충실하면 잡는 보스인데.. 문제는 이 역활분담을 너무 충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

탱커는 생사의 갈림길을 안방 드나들듯 해야 하고
딜러는 젖먹던 힘까지 뽑아서 때려야 하고
힐러는 쿨타임 돌아갈때마다 마나물약을 모두 복용하면서 힐을 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던 기본이 가장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요리사의 기본은 칼질
목수의 기본은 망치질
연애의 기본은 스킨쉽 -.-;; 이다.

가장 쉽다고 생각했던 이 모든 것들이 어렵다고 느껴질때..  당신은 물론 공격대는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다. 물론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 분열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쌍둥이 전 문지기 공략 플래쉬 보러가기

 

 

 

오베때였나? 상용화 직후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운고로 분화구 "골락카 간헐천"에서 티라노 사우르스의 소리없는 움직임 때문에 등골이 타오르는 기분을 맛보며 레벨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이 덩치 큰 녀석은 움직임도 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분명 발걸음 소리도 들릴 만 한데 몹잡는 것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새 제 뒤통수로 와서 서슴없이 뒤치기를 하는 것이죠.

문제는 녀석의 등치였습니다.  고만고만한 레벨에 정예몬스터인건 확실한데 덩치가 워낙 크니 도망갈 엄두가 안 난다는 겁니다. 뭐 강하기는 두말할 것도 없지만요.

 

아마 그 녀석한테만 8번 정도 죽었을 겁니다. 운고로에 이런 녀석이 한두 마리가 아니더군요.  짜증이 나서 이번 퀘스트 끝나고 이곳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몸부림칠 무렵 전,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전사 한 명이 양손검을 들고 데빌사우르스와 1:1맞짱을 뜨더라는 겁니다. 전사 피가 간당간당했지만 데빌사우르스 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는 서둘러 그에게 힐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달려가 제 모든 엠을 쏟아부어 전사를 살렸죠. 그 덩치만 컷 던 도마뱀 녀석은 발악을 하며 쓰러졌고 저는 놀라움과 부러움의 감정으로 전사의 장비를 살펴봤습니다.

 

근데 헉!

 

녹템도 ㄳㄳ 하던 때라 전 보라색 아이템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캐사기라고 생각했던 발동효과에 말문이 막혔던 건 두말할 것도 없었죠.  전 분명, 이 전사가 운영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길드창에 대고 소리쳤죠.


[접니다]: 효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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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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