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스킬을 직접 강화한다, 신규 전문기술 주문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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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듀벳

와우의 첫 확장팩이었던 불타는 성전에서 우리는 보석세공이라는 새로운 전문기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켓이 뚫어져 있는 아이템에 세공한 보석을 끼워넣어 아이템을 강력하게 만드는 전문기술이었죠. 그리고 차기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서도 역시 새로운 전문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바로 주문각인(Inscription)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와우위키(WOWWikki) 및 각종 해외 웹진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전문기술, 주문각인

주문각인,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각인이라는 단어가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와우위키에서는 주문각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주문각인은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전문기술입니다. 주문각인은 플레이어들의 주문이나 능력에 존재하는 재사용 대기시간이나 피해량, 상태이상(스턴, 넉백, 도트, 지속 치유 등등)효과 등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리치왕의 분노 수석 디자이너 톰 칠튼은 주문각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주문각인을 통해서 여러분의 능력이나 주문을 영구히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화염구에 주문각인을 사용하여 극대화 적중도를 높인다거나 피해량을 증가, 혹은 주문 시전 시간의 단축이나 마나 소모량을 적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같은 능력에는 한 개의 주문각인만 사용할 수 있겠죠. 마치 특성 시스템과도 같은 것입니다.

 

   주문각인의 특징

앞의 두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문각인은 아이템 대신 자신이 사용하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보다 직접적인 강화형 전문기술로 보입니다. 주문각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여줍니다.

주문각인을 통해 주문이나 능력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글리프(Glyphs:정확한 한글 명칭을 알 수 없어 본문에서는 글리프로 표기했습니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글리프는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를 하거나 경매장을 통해서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합니다.

글리프를 제작하는 데에는 약초가 필요합니다(초반 글리프 제작을 위한 재료로 평온초가 소비됩니다).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주문각인을 위한 새로운 마법책이 추가되며 이 마법책에는 주요 글리프 네 개, 보조 글리프 두 개가 존재합니다.

    주요 글리프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피해량을 늘려 준다거나 스턴 등의 효과를 부가시키는 종류입니다.

    보조 글리프는 외모에 변화를 준다거나 몇몇 주문의 결과물을 제거하는 등 편리함을 위한 종류의 것입니다.

 

▲새로운 마법책은 이런 모습?

 

   주문각인의 효과

주문각인의 정확한 주문식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4 패치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가 하나 있었죠.

악의의 룬                                          3단계
10 미터
시전 시간 3초
화염구 주문에 영구적으로 마법을 부여하여 50의 추가 화염 피해를 입히게 합니다. 주문에는 각각 하나의 주문각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화염구를 강화시켜 주는 주문각인식, 악의의 룬(Demonic Runes:가칭)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주문각인에도 일반 마법이나 능력들처럼 단계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80레벨을 기준으로 구상된 주문각인은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데이터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몇몇 주문각인 형태들이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에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이렇게 알려진 주문각인의 종류를 정리한 것입니다.

주문/능력 명칭

효과

기습(도적)

치명타로 적중할 확률을 높여 줍니다.

어둠의 화살(흑마법사)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도록 합니다.

얼음 회오리(마법사)

효과가 미치는 범위나 지속되는 시간을 증가시켜 줍니다.

화염구(마법사)

적중된 대상을 일정 확률로 밀쳐냅니다(넉백).

이 효과들 중 화염구에 부과되는 효과인 밀쳐냄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상황인데요, 블리즈컨 당시에 주문각인 관련 콘텐츠를 설명하던 진행자가 언급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블리자드측은 플레이어에게 넉백 능력을 줄 생각이 없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서 약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을 통해 살펴본 주문각인?

능력치나 아이템을 강화하는 형태는 여러 게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스킬을 직접 강화시키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요, 몇몇 게임을 통해 찾아 본 유사한 시스템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한 - 스킬 강화 아이템

가장 먼저 살펴볼 게임은 로한입니다. 로한에서는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여 자신의 스킬 등급을 올릴 수 있는데요, 최대 5개의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지만 스킬 강화 아이템을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하나의 포인트가 추가되어 6개의 스킬 포인트를 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한의 스킬 강화(출처: 로한 공식 홈페이지)

이름은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효과는 와우에서 의미하는 주문각인과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시티 오브 히어로/빌런의 인핸스먼트

시티 오브 히어로/빌런은 현재 국내 서비스가 중단된 비운의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사실상 장비로 강해진다는 부분이 없으며 강화 아이템을 사용해 해당 스킬의 피해량,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등등의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캐릭터가 강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시티 오브 히어로의 스킬 강화 설명(출처: 시티 오브 히어로즈 네이버 카페)

강화 아이템을 스킬에 장착하는 데에는 성공 확률이 존재하며 한 번 장착했던 강화 아이템은 빼내거나 교체하게 될 경우 버려야 한다는 점에선 와우의 보석세공과 비슷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아이템을 장착하는 형태라서 주문각인과는 다소 차이가 보입니다.

 

   피에스타 온라인의 스킬 임파워

피에스타 온라인은 예전에 카툰 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MMORPG입니다. 피에스타에서는 액티브형 스킬에 2레벨 마다 1씩 주어지는 포인트를 사용하여 자신의 스킬에 부가 효과를 적용시키는 스킬 임파워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죠.

▲피에스타 온라인의 스킬 임파워 설명(출처: 피에스타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스킬 임파워 시스템은 네 가지의 강화효과가 존재합니다. 스킬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문각인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리니지2의 스킬 인챈트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인 리니지2입니다. 리니지2에서는 최고 수준의 단계를 달성한 플레이어라면 스킬 인챈트가 가능합니다.

▲리니지2의 스킬 인챈트(출처: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

리니지2의 스킬 인챈트 역시 주문각인과 비슷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특정 효과가 정해져서 상승하는 스킬 레벨의 상승과는 별개로 인챈트를 통하여 여러 효과들 중 사용자가 선택한 부분을 강화하는 방식이죠. 주문각인과 다른 점이라면 경험치와 함께 SP나 별도의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것과 실패 확률이 존재한다는 부분일 것입니다. 또한 인챈트한 스킬 단계를 하나 내리고 소모했던 SP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치며

확장팩이 하나 공개될 때 마다 전문기술이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문각인에도 역시 주문각인을 배운 자신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주문식이 존재할 것이고 그 효과에 따라서 기존에 배운 전문기술을 삭제하고 새롭게 배우는 분들이 계시겠죠. 선택권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전문기술을 두 가지만 배울 수 있다는 한계가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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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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