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더 네임드 대회 4강전, 결승 진출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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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듀벳

5월의 마지막 날, 더 네임드 대회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오늘은 저도 경기 현장에 직접 가서 현장의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4강전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이루어져 두 시간이 훌쩍 넘어갔음에도 눈을 뗄 수 없게 해 주었습니다.

■ 4강 1차 경기 아라아라우후훗 팀 vs 미내기 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공격적 3:3 경기를 펼치는 미내기 선수의 도적, 법사, 사제 조합과 안정적인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아라아라우후훗 선수의 동일한 조합으로 펼쳐진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전의 인터뷰에서 양 팀 모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해설자들은 미내기쪽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해주었죠. 지난 주에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고 하여 `노스트라다무스` 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미내기 선수는 오늘도 "3대 0으로 이기겠습니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미내기 선수는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되었죠.

자칭 최고의 사제라고 하는 데엥장 선수.

물정령에 실명을 걸어주는 센스 플레이.

화력이 집중되자 미내기 선수는 버티기 위해 거의 무적 허리띠를 사용했지만 부작용이 떴습니다.

분노에 가득 찬 미내기 선수의 모습.

첫 경기, 아라아라우후훗 팀에서는 덜덜이(도적) 선수가 출전했고 미내기 팀에서는 역시 자신만만한 네임드 답게 미내기 선수 자신이 나왔습니다. 덜덜이 선수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던 것이 미내기 선수가 얼음 방패-거의 무적 허리띠-얼음 방패 콤보를 사용하여 버티면서 마지막 일격을 받을 뻔 했던 순간 물정령에 실명을 사용하여 생명력이 259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승리를 따냈던 것이었죠. 경기가 펼쳐지는 스튜디오에서는 놀람의 환성이 가득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아라아라우후훗 팀이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미내기 선수를 먼저 잡아내서 2:0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하는 이야기가 오갔으며 미내기 선수는 분노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부터 미내기 선수의 역전극이 이어졌죠.

역전의 시작은 3경기부터였습니다.

4차전에서 아라아라우후훗 선수가 방심한 사이
점사당해서 누워 패배

평소와는 다른 환호의 미소를 보이는 미내기 선수

아쉬워하는 아라아라우후훗 선수

세 번째 경기는 아라아라우후훗 선수와 미내기 선수의 법사 대 법사전이었습니다. 미내기 선수는 경기가 시작되고부터 아라아라우후훗 선수를 쉴 새 없이 몰아쳐서 매우 유리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중간에 아라아라우후훗 선수가 기회를 잡아 다시 패배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몰아치기로 받은 피해가 너무 커서인지 결국엔 미내기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네 번째 경기의 3대 3전에서 미내기선수의 팀은 작전을 바꿔 아라아라우후훗 선수를 노렸습니다. 그 작전은 적중하여 아라아라우후훗 선수가 빠르게 누워버렸고, 상황은 2:2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덜덜이 선수가 다시금 미내기 선수와 경기를 펼쳤는데요, 첫 경기에서와는 달리 미내기 선수의 반사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결과는 2:3으로 미내기 팀 승리

--------------경기결과----------------

4강 1경기 아라아라우후훗 팀 Lose 2 vs 3 Win 미내기

  ▶1R(1:1개인전)- 덜덜이 WIN VS LOSE 미내기

 
 ▶2R(3:3팀전)- 아라아라우후훗 팀 WIN VS LOSE 미내기 팀

 
 ▶3R(1:1개인전)- 아라아라우후훗 LOSE VSWIN 미내기

  ▶4R(3:3팀전)- 아라아라우후훗 팀 LOSE VS WIN 미내기 팀

  ▶5R(3:3팀전)- 덜덜이 팀 LOSE VS WIN 미내기 팀

 

■ 4강 2차 경기 희귀 팀 vs Clazzi 팀

2차 경기는 다른 의미에서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습니다. 최정용 씨의 특허멘트인 "위험해요!"가 쉴 새 없이 들려왔다고 하면 충분한 설명이 될까요? 이현주 씨의 말씀을 빌리자면 목소리가 저 너머로 건너갔다 왔다고 할 수 있겠군요. 16강과 8강전에서 시종일관 1:1에서 기둥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희귀 선수는 이번엔 흑마법사가 상대가 아니어서인지 직접 승부를 내겠다고 하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솔직히 회복 드루이드는 마법사나 도적에게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자신감을 보였던 것이었죠. 하지만 Clazzi선수의 팀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를 보이겠다고
선언한 희귀 선수

반면 클라찌 선수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빼미가 쓰러지지 않아.

Clazzi선수를 응원하는 분들.

첫 경기에서 불패의 히렌(도적) 선수는 희귀 선수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여 불패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3경기에서는 정말 예상하지 못한 경기가 펼쳐졌죠.
 

압도적으로 3:3경기를 이긴 Clazzi선수의 팀

4경기에서는 3:3 최초로 무승부까지 이어졌습니다.

후려 선수를 잡아내는 히렌 선수

오늘의 MVP라고 할 수 있는 히렌 선수

2경기에선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Clazzi 팀이 차분하게 각종 매즈와 마나연소를 이용하여 후려 선수와 개부리 선수를 압박한 끝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진 3경기에서는 Clazzi선수가 최선을 다했지만 희귀 선수에게 패배하여 스코어는 1:1이 되었죠.

4경기에서는 3:3경기에선 최초로 15분동안 경기가 치루어져 무승부가 되었고 경기는 마지막 5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때 의외로 희귀 팀에서는 후려 선수가 출전했으며 Clazzi 팀에서는 히렌 선수가 나와서 전사와 도적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상성에도 불구하고 히렌 선수가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 주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결과는 1:2 Clazzi팀 승리

--------------경기결과----------------

4강 2경기 희귀 팀 Lose 1 vs  2 Win Clazzi

  ▶1R(1:1개인전) - 희귀 Draw VS Draw 히렌

 
 ▶2R(3:3팀전) - 희귀 팀 LOSE VS WIN Clazzi 팀

 
 ▶3R(1:1개인전)- 희귀 WIN VS LOSE Clazzi

  ▶4R(3:3팀전) - 희귀 팀 Draw VS Draw Clazzi 팀

  ▶4R(3:3팀전) - 후려 LOSE VS WIN 히렌

다음주에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결승전 답게 특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번 The Named대회에 출전한 48명의 선수들 중 투표를 통해 여섯 명을 선정하여 3:3 특별경기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숨 막히는 결승전과 함께 번외경기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4강전 경기 다시 보러가기
▶The named 경기토론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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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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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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