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메카리포트> 기획기사]
`블리즈컨 2009`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와우의 세 번째 확장팩인 `대격변(Cataclysm)`에 대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현재 가동되고 있는 3.2.2 공개 테스트 서버의 클라이언트에 이러한 소식의 힌트가 될 만한 자료들이 다소 포함되어 있기에 정보가 확실시 되고있는 상황! 본문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통해 차기 확장팩에 대해 예측해 보겠다.
※본문의 내용은 `MMO-Champion`을 비롯한 해외 각종 와우 관련 팬사이트의 포럼과 일부 자료를 이용하여 작성된 것으로, 실제 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차기 확장팩 `Cataclysm`에 대한 루머 이후 스팸으로 뿌려졌던 가짜 로고. 그럴싸하지 않은가?
가장 많은 와우저들이 관심을 쏟고 있으리라 예상되는 부분은 바로 새 종족의 출현이다. 얼마 전 와우메카 최신뉴스&정보 게시판에 제보되었던 불법미인님의 글타래를 돌이켜보자.
그 시작은 공개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에 포함되어 있는 새로운 `할로윈 가면`이었다. 현재 와우상에 존재하는 할로윈 가면은 모두 유저가 플레이 가능한 종족의 것들 뿐이었기에 이 가설은 어느정도 신빙성을 띄는 듯 했다.
▲3.2 공개 테스트서버 클라이언트에 포함되어 있던 `늑대인간(위)`과 `고블린(아래)` 가면
그러나 얼마 뒤 `오우거`나 `나가`, `멀록` 등 다른 종족들의 할로윈 가면의 정보가 공개되면서 "단순히 가면만으로 새 종족이 추가된다고 보는 것은 억측이다"라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반면 추가로 공개된 가면들의 퀄리티가 `늑대인간`과 `고블린` 가면 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눈속임을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이러한 토론은 여러 해외 포럼에서도 끊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근거가 두 종족을 `새로운 플레이 가능 종족 후보`에 오르게 한 것일까?
우선 `늑대인간`을 살펴보자. 다른 세계의 존재인 이들이 아제로스에 어떻게 등장한 것일까? 대부분의 와우저는 `대마법사 아루갈`이 `스컬지`의 침공을 막기 위해 소환했던 것을 떠올릴 것이다. 아루갈에 의해 소환된 늑대인간은 처음에는 통제에 따라 `스컬지`를 격퇴했지만 이후 주변의 마을을 습격하면서 무참한 학살을 자행했기에 다른 종족들에게는 지금까지 적대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결국 그녀 이전에 늑대인간의 소환에 성공했던 사람, 바로 대마법사 아루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벨린데는 그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동부 왕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톱니항과 무법항을 거쳐 그늘숲에 이른 벨린데와 늑대인간은 돌연 행적이 끊기고 만다. 소문에 의하면 그녀가 늑대인간의 세계로 소환되었거나 그늘숲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하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 와우에 존재하는 벨린데 관련 퀘스트를 살펴봤을 때, 그녀가 늑대인간들과 함께 재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의 작고 녹색 피부에 골드를 좋아하는 친구들, 고블린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작은`종족이 아직까지 호드에 없다는 점은 약간의 가능성을 뒷받침 해 준다. 또한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 노스렌드를 오가는 고블린 비행선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미 수 년간 호드와 함께 일해온 종족이라는 것. 물론 울부짖는 협만의 얼라이언스 마을인 `서부경비대 성채`에도 고블린 비행선 하나가 운행되고는 있지만 이는 설정상 `얼라이언스가 납치한` 비행선이다. 더불어 수 차례 제기되어 오던 `호드에게도 기계공학에 특화된 종족이 필요하다`라는 건의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호드를 위해서 비행선을 운영하고 있는 고블린
물론 위의 사실들로 늑대인간과 고블린이 플레이 가능 종족으로 등장한다고 확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어쩌면 블리자드가 우리에게 보내온 힌트는 아니었을까?
이번 확장팩에서는 아쉽게도 새로운 직업의 추가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늑대인간과 고블린 가면을 발견했던 유저가 3.2.2 공개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에서 발견한 신선한 정보가 있으니, 바로 각 종족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증가한다는 것!
그럼 어떤 종족이 어떤 직업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되는지, 그리고 이에 합당한 근거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인간이라는 종족은 오래도록 사냥의 기술이나 덫을 다루는 법에 익숙했던 종족이다. 또한 그들의 동맹인 엘프들로부터 야생에서 활과 화살만을 이용해 사냥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기에 이러한 기술에 상당히 능통한 편이다. 어쩌면 이러한 능력을 공통의 적, 스컬지에게 발휘하는 이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노스렌드의 회색 구릉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 사냥꾼과 덫사냥꾼 같은 경우가 그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인간 사냥꾼 아트웍이 공개되어 오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트 디렉터인 샘 와이즈의 인간 사냥꾼 아트웍
아마도 가장 확실한 `증거`가 존재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3.2.2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접속해서 나이트 엘프의 대도시 `다르나서스`에 있는 `달의 신전`을 방문한다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르나서스의 `달의 신전`에 등장한 `귀족(The Highborne)`
▲`대마법사 모덴트 이븐섀이드`와 대화를 나누면 `귀족들이 다시 세상에 돌아오고 있다`는 말을 볼 수 있다
오래전 지나친 마법의 사용과 마력 중독 등의 사건을 저지르고 모습을 감췄던 귀족들. 그들의 귀환을 예고하는 대화들이다. 모덴트는 티란데와의 접견을 통해서 귀족들의 귀환을 요청할 것으로 여겨지며 이로서 나이트 엘프 종족에 마법사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의 충분한 증거가 되리라 본다. 아마도 세상을 떠나있는 동안 마력 중독 없이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도 알아온 것은 아닐까?
블러드 엘프에 전사가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불타는 성전`이 출시될 당시 "어째서 블러드 엘프에게는 전사가 없느냐"라고 항의(?)하던 글들이 생각난다. 이로서 모든 종족들이 전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인가?
▲블러드 엘프 전사(이미지 출처 WOW.COM)
드워프 주술사는 이미 와우상에 구현되어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는 없지만, 와일드해머 부족에는 분명히 존재해왔다. 어쩌면 그동안 얼라이언스 진영에게 말 그대로의 `동맹`역할만을 고수해오던 와일드해머 부족이 이번 패치를 통해 진정한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영입된다는 설정은 아닐까? 또한 전략 시뮬레이션인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그리핀 라이더`로 활약하던 이들 역시 와일드해머 드워프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자. 그들이 던지는 망치는 어떻게 생겼던가?
▲드워프 주술사는 어쩌면 이런 모습일지도?
아마도 오리지널 당시부터 플레이해온 유저라면 `검은바위 나락`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지니고 있으리라 본다. 60레벨 플레이어 조차 영혼의 치유사를 영접하게 만들었던 5인던전으로 악명 높았던 그곳에, 드워프 마법사에 대한 단서가 있다. 바로 `타우릿산(Sorcerer-thane Thaurissan)`이 그 단서이다. 검은무쇠 부족의 수장이었던 타우릿산은 세 드워프 부족간의 전쟁이 있을 당시 강력한 힘을 떨치던 마법사였다. 또한 와우 공식 롤플레잉 북을 살펴보면 드워프 종족으로 플레이 가능한 직업에 `마법사`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오크와 드워프, 나이트 엘프 마법사(이미지 출처 WOW.COM)
인간 사냥꾼을 설명할 때에도 언급했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은 긴 시간동안 사냥의 기술을 익혀왔다. 이들 중 활시위를 스컬지에게로 돌린 자가 와우상에도 존재하는데, 동부 역병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나타노스 브라이트콜러`가 그 주인공이다.
인간일 때 사냥꾼으로 활동하던 나타노스는 하이 엘프들로부터 사냥 기술을 배운, 인간 정찰대의 대장격 인물이었다. 하지만 스컬지와의 전쟁 당시 강력한 누더기골렘인 `먹보 람스타인(현재 스트라솔름에서 볼 수 있는)`에게 살해당하고 한동안 리치왕의 수하로 전락하고 만다. 실바나스가 리치왕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당시 나타노스도 함께 귀속에서 풀려났으며 이 때 `포세이큰의 용사`로서 활동하기로 맹세한다. 브라이트콜러라는 이름 역시 이 때 얻었다고 알려져있다.
어쩌면 블리자드는 단순히 `인간이 가능한 직업이라면 언데드도 가능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추가한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옛 힐스브래드에서 볼 수 있는 나타노스의 인간 시절(좌측)과 동부 역병지대에서의 현재 모습(우측)
타우렌은 자연의 종족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인간이나 블러드 엘프처럼 빛을 따를 것이라 여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도, 자연 속에도 `빛`은 존재하고 있다.
▲썬더블러프, `장로의 봉우리`에서 볼 수 있는 타후 세이지윈드와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대화
▲타후 세이지윈드와 대화하면 자신의 길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앞서 `나이트 엘프 마법사` 부분에서 언급한 `달의 신전` 대화와 마찬가지로 3.2.2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화이다. 타우렌 사이에서 전해져오는 전설에 의하면 `무샤`라는 존재는 `달`로서 대지모신의 왼쪽 눈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존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이트 엘프들이 받드는 `엘룬`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고 한다. 나이트 엘프 사제가 엘룬을 받든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타우렌이라면 무샤의 힘으로 사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서 설명한 사제의 경우와 연관된 이야기이다. 타우렌 신화에 의하면 대지모신의 오른쪽 눈으로 여겨지는 `안셴`이라는 존재는 `태양`을 의미한다. 빛을 추종하는 성기사로서 `태양 신`역시 인간이나 드워프가 추종하는 `빛`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타우렌 성기사(이미지 출처 WOW.COM)
드디어 노움에게도 힐러가 생긴다니. 온 세상의 노움 플레이어가 환호할 만한 소식이었다. `놈리건이 망한 이유는 노움에게 힐러가 없기 때문`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었는데 어쩌면 이번 기회에 놈리건이 수복되는 것은 아닐까? 호기심 많은 노움들이 사제의 길에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보여서` 그 길을 택한다는 스토리는 아니길 바란다.
▲타우렌 사제와 노움 사제(이미지 출처 WOW.COM)
트롤 드루이드는 타우렌 성기사만큼이나 당황스러운 조합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군드락 같은 던전에서 트롤들이 동물 신을 숭배하고 그들의 형상으로 변하는 모습 등은 트롤 드루이드의 존재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로아 신`이라고 칭하는 동물 신들의 종류만 해도 거미, 호랑이, 표범, 뱀 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이 존재한다. 트롤이야말로 드루이드에 어울리는 종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줄구룹의 알로크(좌, 표범 신 숭배)와 줄아만의 날로라크(우, 곰 신 숭배)
MMO-Champion에 의하면 이번 확장팩에서의 레벨 제한은 85까지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블리자드가 레벨 100 제한까지 도달하기에 앞서 보다 많은 확장팩을 선보이길 원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그랬듯 레벨을 올리는 과정이 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며, 새로운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이들이 80레벨에서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에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뒤쳐져서 부담 갖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이유라고 볼 수도 있겠다.
80~85의 레벨업 과정은 이전의 그것보다 다소 무게감 있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며 단순히 `숫자만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도록 하는 목표도 있을 것이다.
차기 확장팩의 제목이 대홍수 혹은 대재앙 등으로 번역되는 `Cataclysm`인 만큼 아제로스 대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지형들이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존재해오긴 했지만 공개되지는 않았던 일부 지역이 플레이어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현존하는 아제로스 대륙의 일부가 침수, 혹은 침몰된다는 점이다. 오크의 대도시인 `오그리마`가 파괴되어 새로이 건설되는 한편, `검은바위 첨탑`이 파괴되고 새로운 모습의 검은바위 산맥이 등장하여 라그나로스의 귀환을 알릴 것이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대륙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달라진 아제로스의 예상 모습(좌측상단)과 `울두아르`에서 볼 수 있는 아제로스 행성 모형
이러한 대륙의 변화로 인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세력전에 다시금 불이 붙게 된다. 때문에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날 것이며 `겨울손아귀 호수`같은 외부 PVP 전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저가 새로운 오그리마의 위치를 예상해서 만든 스크린샷. 현재 저 지점에는 벌목장이 자리잡고 있다
아제로스 대륙의 변화와 더불어 지금까지 비행 불가능 지역이었던 동부 왕국과 칼림도어 지역에서의 비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여겨진다. 이 영향으로 새로이 추가되는 지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불타는 성전 시기부터 꾸준히 건의되어 오는 내용 중 하나였던 `과거 던전들의 부활`이 이루어질 듯 하다. 3.2.2 패치에서 공개되는 `오닉시아의 둥지` 리뉴얼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아제로스의 많은 부분들이 새로운 레벨업 환경에 맞추어 개선되는 것과 동시에 던전 또한 재조정되어 이들을 80~85 레벨에 이용 가능하도록 바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에서의 비행 가능성에 따라 지금까지 비공개 지역으로 남아있던 지역들이 대부분 공개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무성한 소문만 불러왔던 현재의 `하이잘`과 함께 `늑대인간` 종족의 시작 지역으로 추정되는 `길니아스`, 타나리스 사막 한켠에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티탄의 또 다른 도시 `울둠` 등이 이번 확장팩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혼돈의 소용돌이`같은 바다 속 지역들이 일부 추가될 것으로 여겨진다. 바다거북 탈것은 이때를 위한 필수품이 되지 않을까?
`불타는 성전`에서의 일리단과 캘타스, `리치 왕의 분노`에서의 아서스와 요그사론 처럼 차기 확장팩 역시 새로운, 하지만 `워크래프트` 유저에게는 익숙한 주인공들이 등장할 것은 분명하다. 어떤 인물이 `주인공`이 될까?
우선 `검은용군단`의 수장이었던 `데스윙`의 등장을 예상할 수 있다. 고대 신의 유혹으로 타락해 용의 위상으로서의 역할을 등지고 세상을 파멸시키려 했던 그는 한동안 역사의 뒷편에서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불타는 군단이나 스컬지와의 전투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그는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었을까?
<워크래프트 인물 게시판의 `데스윙=넬타리온` 글타래(링크)>
현재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과거 `여군주 시네스트라`가 실패한 뒤 데스윙이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황혼의 용군단(Twilight Dragonflight)`과 관련된 부분이다. `흑요석 성소`에서 `살타리온`과 함께 등장하는 세 비룡을 기억한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황혼의 용군단(좌측)과 여군주 시네스트라(우측)
여군주 시네스트라는 아웃랜드, 어둠달 골짜기의 용아귀부족 지역에서 `황천의 용군단(Nether Dragonflight)`에 대한 실험에 힘쓴다. 관련 퀘스트를 진행했던 플레이어라면 `황천날개 알 수집` 퀘스트를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이 때 모인 알을 이용해서 시네스트라와 용아귀부족은 `황혼의 용군단`을 만들어낸다. 가장 먼저 태어난 `드라고낙스`를 비롯하여 황혼의 용군단을 탄생시킨 그녀는 세력을 키워나가려 하지만 로닌과 베리사 윈드러너, 코리알스트라즈 등의 방해로 실패한다. 결국에는 지나치게 강력해진 `드라고낙스`에 의해 살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 실패는 데스윙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다. 그림 바톨에서 연구를 계속한 데스윙은 결국 성공하여 검은용군단의 성소인 `흑요석 성소`에 황혼의 용군단 알을 보관하고, 그 감시자로 살타리온과 세 비룡을 택했던 것이다.
새로이 등장하는 데스윙은 아마도 `황혼의 용군단`을 넘어선, 전무후무한 용군단과 함께 등장하지 않을까? 그가 연구에 몰입할 시간은 충분했고 이제 아제로스에 그 결과물을 선보일 차례인 것이다.
혼돈의 소용돌이가 공개되는 상황에서 `아즈샤라 여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차기 확장팩에서 데스윙과 함께 가장 핵심적인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고대의 전쟁 이후 `나즈자타`의 심연에서 어떤 음모를 계획하고 있었을까? 모든 나가들의 여왕인 그녀의 등장이 아제로스에 거대한 위협을 몰고오리라는 점은 확실할 것이다.
<워크래프트 인물 게시판의 `아즈샤라 여왕` 글타래(링크)>
오랜 시간동안 `에메랄드이 꿈`에 있었던 `말퓨리온 스톰레이지`가 귀환할 것이다. 그 이유는 새로운 `티리스팔의 수호자`로 선출되는 `스랄`의 환영을 본 것. 스랄은 오랜 시간동안 현명한 대족장이자 강력한 주술사로 호드를 다스려왔다. 때문에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는 스랄을 새로운 티리스팔의 수호자로 임명하고 전통에 따라 자신들의 힘을 스랄에게 나누어준다.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는 과거의 그것을 계승하는 단체이다. 구성원으로는 한 때 티리스팔의 수호자로 활동하고 살게라스의 화신과 맞서기도 했던 `에이그윈`을 비롯하여 테라모어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드레나이 성기사 `마라드`, 하프 오크 `메단, 오래 전부터 티리스팔 의회에 몸담아 왔던 언데드 마법사 `메릴 윈터스톰`, 그리고 바리안 린이 기억을 잃었을 당시 검투사 생활을 함께했던 `발레라 생귀나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 구성원들의 모습.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이그윈, 제이나, 메릴, 발레라
▲8월 18일에 북미 와우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와우 코믹북 맛보기`의 한 장면 초갈의 부름 때문에 괴로워하는 메단과 마라드의 대화를 볼 수 있다
최근 노스렌드에서 바리안 린과 잦은 충돌을 일으켰던 가로쉬가 호드의 새로운 수장으로 자리잡는다. 오그리마의 재건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 임무를 맡게된 가로쉬는, 스랄의 간섭을 벗어나게 되자 얼라이언스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한다.
잿빛 골짜기에 새로운 오그리마를 건설하던 가로쉬는 자연스레 나이트 엘프들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타우렌의 대족장인 `케런 블러드후프`는 나이트 엘프들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 가로쉬를 만류하지만 전혀 듣지 않고 결국 케런이 직접 나이트 엘프를 설득하기 위한 길을 떠난다. 하지만 이 때 가로쉬와 호드 전사들이 그의 뒤를 쫓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진 못했다. 가로쉬는 케런을 `배신자`로 규정하고 나이트 엘프들과 케런을 그 자리에서 죽이고 만다.
케런의 뒤를 이어 타우렌의 대족장이 된 `바인 블러드후프`는 케런의 `배신`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호드 내부에서 반(Anti) 가로쉬적인 모습을 취하게 된다. 3.2.2 공개 테스트 서버 클라이언트를 조사해 보면, 현재 멀고어의 블러드후프 마을의 `바인 블러드후프`가 부여하던 3종의 퀘스트와 동일한 제목/내용의 퀘스트가 다른 NPC의 이름으로 추가되어 있다고도 하는데 이는 바인이 썬더블러프로 이동함에 따라 대체되는 NPC가 아닐까?
▲지금은 멀고어의 블러드후프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바인 블러드후프
아제로스 대륙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균형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대격변(Cataclysm)`. 워크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였던 `리치 왕 아서스`가 쓰러진 이후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야말로 블리즈컨이 코 앞이다. 여전히 각종 포럼에서는 `와우 차기 확장팩`에 대해서 소리높여 토론을 나누고 있다. 과연 이번 블리즈컨에서 차기 확장팩이 발표될까? 모든 것이 밝혀질 `블리즈컨 2009`의 개막을 기다리는 심정은 필자나 독자 여러분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의 와우저가 환호할 만한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글_게임메카 장원(듀벳, rnofjw83@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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