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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
레라스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수버 : 만나게 되어 반갑다. 나는 아즈샤라 서버의 라온 공격대장으로
죽음의 기사를 플레이하고 있는 수버이다.
전사케이닌 : 하이. 나는 그냥 라이트 유저인 전사케이닌이다.
눈물의드루이드 : 주로 조화 드루이드로 플레이 하다가 탱커가 없을
때에는 야성 드루이드를 플레이 하는 눈물의 드루이드이다.
만나서 반갑다.
팔라 : 반갑다. 나는 `불타는 성전`때 까지는 힐러를 하다가,
노스렌드에 와서는 탱커로 활동하고 있는 팔라이다.
레라스 :
현재 PVP에 있어 자신의 직업 밸런스는 어떻다고 보는가?
수버 : 현재의 죽음의 기사는 많이 너프되었지만, 아직은 상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현재 전사로 투기장을 플레이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전사 유저와 함께 플레이 해본 입장으로선 전사가 1:1에
있어 거의 최하위권에 있다. 하지만 2:2나 3:3과 같이 힐러와
함께할 수 있다면 `죽음의 일격`이나 `칼날 폭풍` 같은
스킬로 인한 강력한 딜링이 가능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눈물의드루이드 : 드루이드는 아직까지 투기장이나 PVP 부분에 있어
불리하다. 그러나 회복 드루이드는
어느 정도의 실력과 아이템이
있다면 생존력과 힐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완성된 형태의 힐러라고 생각한다.
팔라 : 요즘 성기사들은 보호와 징벌 특성을 섞은 일명 보징트리로
플레이 하는 유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보호 특성 자체가 PVP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징벌 특성의 경우를 보면 폭발적인 대미지를
주었던 `리치왕의 분노` 초반에 비해 많이 너프된 것이
사실이고, 캐스터들의 캐스팅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 졌다. 신성 특성은 단일 힐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PVP, 특히
1:1 대결에서는 보호막이 벗겨지는 점으로 인해 명점 제조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레라스 :
현재 죽음의 기사의 PVP 능력이 너무 강하다는 평이 많은데,
다들 동의 하는가?
수버 : 너무 강하다는 것은 과장인 것 같다. 유틸기가 많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상성 스킬들이 각 클래스마다 있다.
어떤 공격으로 조합하여 사용하느냐와 약간의 심리전을
통해 그 유틸기를 언제 사용하도록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나도 투기장을 플레이하고 있지만 본인의 조합 자체의 문제이거나
컨트롤의 문제이지, 죽음의 기사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없다. 되려 완전체는 마법사라 생각한다.
※ 유틸기: 유틸리티+기술의 약자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에
유익하고, 쓸모있는 스킬들 └ 예: 성기사의 `자유의
손길`, `신의 계시` 등
전사케이닌 : 나는 죽음의 기사의 PVP 능력이 강하다는 평가에 동의 한다.
죽음의 기사가 `냉기의 형상`을 활성화 하면 8%의 대미지
감소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강력한 딜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사가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되면 딜을
못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죽음의 기사의 `대마법 보호막`은 45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마법 피해를 많이 흡수하고, `얼음
같은
인내력` 역시 대미지 감소가 된다. 하지만 전사가 `방패의
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방어 태세`를 취하고 방패를
착용해야 하는데다가 5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과 잦은 태세 변환에 따른 분노 관리가 힘든
점
등등, 전사와 죽음의 기사만 비교해봐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본다.
눈물의드루이드 : 여기에 모여 있는 야성 드루이드, 죽음의 기사,
전사, 성기사만 비교해보면 아직까지는 죽음의 기사가
제일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팔라 : 징벌이나 보호 성기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죽음의 기사의
혈기 특성에 있는 `룬전환`과 기본 스킬인 `죽음의 일격`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큰 편이라고 본다. 때문에 마나를
사용해서 힐을 해야 하는 클래스의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심하다.

레라스 :
그렇다면 죽음의 기사가 보유한 다양한 생존기의 성능과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가?
수버 : 죽음의 기사가 타 직업에 비해 생존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은 건 사실이다. 많은 너프 속에서 현재의 능력이 유지되고
있는데, 밸런스 조율을 통해 이와 같이 변화된 것이라 별다른
생각은 없다. 그러나 공격 기술을 너프 시킨 게 아쉬울 뿐이다.

`얼음
같은
인내력`은 2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피해량
감소는 20%이고, `대마법 보호막` 역시 최대 생명력의 75%까지만
흡수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대마법 지대` 역시 너프가
된 상태이고, `흡혈`과 `뼈의 보호막`, `불굴의 갑옷`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분이긴 하지만 지속시간이 감소가 된
상태이다.
첫
질문에서도 말했지만, PVP는 수 싸움이지, 기술이 많다,
적다의 싸움이 아니라고 본다.
전사케이닌 : 사람이 플레이 하는 이상 본인의 직업에 대한 이해도와
상황 등이 수시로 변화되기 때문에 수버님의 의견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죽음의 기사가
상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레라스 :
자신이 플레이하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이라 보는가?
수버 : 역시나 많은 유틸기가 아닐까 한다. 생존기 부분과 3특성을
조합할 수 있는 딜링 능력으로 각각의 몬스터의 특징에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상하게도
현재의 광 클래스 중에서 최고의 딜링을 보여주기도 하고,
단일 딜링에서도 특성만 약간 변경하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사케이닌 : 전사는 방패를 착용함으로써 방패 막기로 인한 다양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죽음의 기사는 너프보다는
상향이 필요한 걸로 보인다. 요즘 인던을 가보면 죽음의
기사 탱커는 어그로가 많이 튀게 된다. 그 이유인 즉, 전사는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게 되면 분노가 쌓이게 되고, 그 분노로
어그로 작업을 하다 보니 자신의 스킬을 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의 기사는 룬마력으로 탱킹하다
보면 자기의 룬을 다 소모하면 더 이상 어그로 작업이 힘들다.
한마디로 죽음의 기사는 한계가 왔다고 보여진다. 전사가
방어 특성을 투자하게 되면 `경계`로 인하여 자신의 어그로
획득 량을 늘릴 수 있고, 어그로를 위협하는 유저의 어그로를
낮춰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눈물의드루이드 : 야성 드루이드는 `사기적인 피통`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진정한 장점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스왑할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불타는 성전`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어느 정도 특성을 포기하면 딜이 가능한 탱커가 된다.

야성
드루이드의 특징 상 `방어 숙련`이 필요 없는 세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생명력을 동급의 전사 정도 수준으로 맞추면
그 만큼 딜링 쪽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오프탱시에
`전투 부활`과 `정신 자극` + 딜러 1명의 효과가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블리자드에서 민첩성에 대하여 조금 칼질을 해서,
회피 상승량을 줄여버리고, 어느 정도 이상 상승하면 더
이상 회피가 잘 올라가지 않도록 만든 것이 조금 불만이다.
팔라 : 사실 야성 드루이드나 죽음의 기사, 전사 같은 경우에는
분노, 룬마력 시스템으로 공격하거나 맞으면서 공격에 필요한
에너지를 수급한다. 그러나 보호기사는 마나를 소모하게
되고, 이를 누군가가 채워주어야 하기 때문에 4종류의 탱커들
중에서 가장 다른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공격대 인던에서는 그럴 일은 없지만, 5인 던전에서는 가끔
마나가 없어 도발이나 어그로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때에는 마나 물약을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레라스 :
현재 어떤 직업의 탱커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하나?
수버 : 강력하다라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글과 생존 능력만 보자면, 현재의 최고는 보호기사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야성 드루이드, 전사, 죽음의 기사
순서 정도이다.
전사케이닌 : 생존기를 보면 4직업 탱커의 밸런스가 이제 어느 정도
맞춰졌다고 생각한다. 각 탱커마다 생존기를 가지고 있어,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 할 듯 하지만, 보호기사의 `헌신적인
수호자` 이것은 너무 사기적이라고 보여진다. 이 스킬은
위험한 순간에 탱커가 생존기를 사용하지 못해도 스스로
발동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기사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된다.

눈물의드루이드 : 보호기사는 너프되야 한다.
팔라 : 생존기 측면을 보면 다들 `헌신적인 수호자`가 사기라고
한다. 그런데, 성기사는 `신의 가호`를 사용하게 되면 `참을성`
디버프 때문에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패시브
형태의 생존기를 추가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특성이 변경된
초반에는 너무 사기적이었는데, 이는 블리자드에서 너프를
시켜놓은 상태이다.
눈물의드루이드 : 그 스킬이 패시브만 아니라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팔라 : 하지만 성기사는 마나 시스템이라 가끔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문에 패시브 형태로
등장했다고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지금과 같이 죽음에 이르게 될 상황에서 죽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점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전사가 `방패의
벽`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살아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현재 3직업의 탱커는 최대생명력을 순간적으로 높이는
생존기를 가지고 있지만, 성기사는 없으니, `헌신적인 수호자`를
변경시키는 것이 적당할 듯 싶다.
팔라 : 그러니, 차라리 참을성 디버프가 생기지 않는 생존기를
추가해 준다면, `헌신적인 수호자`가 변경되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아이템을 장착하여도 최대 생명력이
가장 낮은 직업이 성기사이다 보니 이러한 요소가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만약 `헌신적인 수호자`가 `최후의 저항`이나 `방패의 벽`과
같은 능동적인 생존기를 주면서 기본적인 최대 생명력을
조금 높여준다면 전사나 보호기사나 차이점이 없어질 것이다.
특색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레라스 :
잠시 정리를 하겠다. 현재 `헌신적인 수호자`가 `패시브`라서
사기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들 동의하는가?
팔라 : 사실 조금의 사기성은 인정한다. 일단 마나 시스템과
가장 낮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면
`헌신적인 수호자`가 능동적인 스킬로 변화되어도 크게
불만은 없을 것이다.
눈물의드루이드 : 생존기를 사용하는 타이밍이나 어글 잡는 능력이
사람마다 특징이 있는데, 보호기사는 이러한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전사케이닌 : 지금의 `헌신적인 수호자`가 사기라는 점에 대하여 동의
한다.
팔라 : 기사의 컨셉 자체가 방어와 패시브적인 요소들이 많다.
그게 기사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특히, `보루`도 패시브이지
않은가.

수버 : 이 스킬은 보호기사만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어지보면
최고의 생존기이기도 하지만, 필요 구간에서는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서 되려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단축키
1개가 줄어든 것은 정말 부럽다.
레라스 :
그렇다면 `헌신적인 수호자` 대신,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는
생존기가 있어야 밸런스가 맞는다고 생각하나?
수버 : 타
직업과 마찬가지로 2개 이상의 생존기가 있는데, `신의
가호`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안한다면 다른 탱커와 비슷하다.
즉, `헌신적인 수호자`가 패시브 형태로 있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그렇다. 각 탱커마다 피해량 감소 스킬과 최대 생명력을
증가시키는 스킬이 있는데, `헌신적인 수호자`를 생명력
증가로 바꾸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눈물의드루이드 : 전사와 밸런스가 비슷해질 것이다.
레라스 : 현재 죽음의 기사의 탱킹 능력이
매우 하향되었다는 데에 동의 하는가?
수버 : 많은 너프와 칼질을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탱킹하는데에는
지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각 패치마다 그 상황에 맞춰서
세팅을 하거나 서브 탱커 혹은 메인 탱커로 역할이 바뀔
뿐이다.
죽음의 기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하향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현재로도 충분히 그 능력을 발휘한다고 본다. 암울해졌다는
것은 사실이나 `리치왕의 분노` 초반의 죽음의 기사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사기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죽음의 기사 탱커 유저분들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주어진 능력 내에서 연구하고, 조합할
수 있는 게 진정한 탱커라고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죽음의 기사가 더 이상 너프되면 힘들어진다고 본다.
눈물의드루이드 : 나도 현재의 죽음의 기사 탱커는 심하게 너프된
듯 하다.
팔라 : 암울하다기 보다는 예전의 능력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너프된 것이라 생각한다. 성기사도
수많은 너프와 상향의 연속이었듯이 이번의 너프로 마무리
되진 않을 것이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이 상향이 될 수도 있고, 너프가 될 수도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크게 암울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레라스 :
만약 PVP 능력을 하향시키기 위해 생존기를 너프할 경우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수버 : 부디 생존기만 너프하길 바랄 뿐이다. 공격기만은 제발...

타 직업과의 밸런스를 비교하면 죽음의 기사가 상위에
있긴 하지만, 1:1, 2:2, 3:3, 5:5에서의 죽음의 기사의
능력을 꼭 생존기로만 볼 수는 없다. 탱커의 입장은 얼마나
덜 맞냐겠지만, PVP에서는 얼마나 더 때리느냐가 중요하다.
밸런스에 대해서는 미국에 계신분들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팔라 : PVP 밸런스를 성기사와 비교해본다면, 현재 성기사는
어떤 특성을 투자하더라도 캐스터 직업에겐 쥐약이다. 그런데
죽음의 기사는 캐스터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마나 없이,
게다가 공격하면서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크다.
전사케이닌 : 1:1 상황에서는 죽음의 기사가 확실히 강하다. 그러나
2:2나 3:3, 5:5 같이 다수 대 다수의 대결에서는 힐러가
있기 때문에 밸런스가 비슷하다. 하지만 1:1만 본다면 죽음의
기사와 마법사가 최강이라 생각된다.
눈물의드루이드 : 나도 굳이 1:1만 본다면 너프되야 한다는 의견이다.
죽음의 기사의 가장 큰 문제가, 탱커 특성이 딱히 어디에
가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딜러 특성을 투자하여도 탱커와
같은 급의 생존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1:1에 있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드루이드만 해도 힐이 되긴
하지만, 변신을 풀고 캐스팅을 해야 하는데, 그 동안 가만히
놔둘 유저는 없을 것이다.
수버 : 5, 6시즌에서는 정말 사기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생존기들은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춰졌다고 본다. `얼음 같은 인내력`이
`방어 숙련`에 따라 능력이 변화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는데, `대마법 보호막`이나 `대마법 지대` 역시 이와
같이 변경되었으면 한다. PVE와 PVP는 별개지만 PVP에서
강하기 때문에 PVE에서의 생존 능력 등을 너프한다는 것은
반대다. 밸런스를 생각해서 미리 테스트를 거쳐온 것 이지만
이왕하는거 좀더 심사 숙고해서 패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1년여 남짓 되는 기간 동안 죽음의 기사에 대한 패치는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레라스 :
죽음의 기사가 강한 이유는 `죽음의 일격`이나 `룬전환`을
통해 꾸준히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킬들이 너프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수버 : `리치왕의 분노` 초반에 `죽음의 일격`이나 `룬전환`이
없었다면 이 정도로 많은 유저가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유저가 플레이 한다는 것은 PVP에서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룬전환`을 선택하였다면 다른 특성을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여러 번에 걸쳐 두 스킬들이
패치 되었기에 더 이상 낮아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스킬들은 공격에 사용해야 할 룬을 생명력으로 전환하는
것이기에 없어지거나 너프되어선 안 된다. 그러나 전사나
도적 등의 직업이 가지고 있는 치유 감소 스킬과 함께 없어진다면
밸런스가 맞게 될 것이다.
팔라 : 두 스킬을 모두 너프한다면 부당한 패치라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룬전환`은 혈기 특성이지만, `죽음의 일격`은 기본 스킬이다.
때문에 1:1만 보고 너프를 한다면, `죽음의 일격`으로 치유되는
능력만 없애도 사기 클래스가 되진 않을 것이다.

눈물의드루이드 : 나도 전사케이닌님이 말씀하신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팔라 : 나 역시 그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레라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수버 : 많이 암울해졌다고, 많이 칼질 당했다고, 흔히들 이야기
하는 `징징`댄다고 한다. 그러나 막공을 다니거나
정공에서 죽음의 기사를 충원해보아도 아직까지는 죽음의
기사의 유틸기나 여러 가지를 이해하는 부분이 조금 낮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야
진정한 재미이고 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사케이닌 : 지금 완전체라고 불리는 마법사 직업에 대한 너프만 빼면
어느 정도 직업간의 상성이 있다. 때문에 굳이 죽음의 기사가
너프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단, 앞서 언급했던 `죽음의
일격`으로 인한 치유만 해결된다면, 지금과 같은 1:1의 영웅
클래스가 아닐 것이다.
눈물의드루이드 : 지금의 죽음의 기사는 `리치왕의 분노` 초반 처럼
강력하게 너프되어야 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손본다면 밸런스가 조절될 것이라 생각한다.
팔라 : 너프가 되던, 상향이 되던, 그 상황에 맞춰서 게임을 즐겨야
한다고 본다. 성기사 역시 클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칼질을 당해왔지만, 꿋꿋이 거기에 맞추어 왔다.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가 시작되면서 `이제는 해볼만하다`고
느꼈을 때, 조금씩 칼질을 당해왔지만, 아직까지도 성기사라는
직업에 대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다. 너프가 있으면
상향도 있듯이 상황에 맞춰서 연구를 하다 보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징벌
성기사의 PVP가 어려워져서 보호+징벌 트리가 생겨난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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