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AOS류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도타2(DOTA2)가 대표적인 AOS 장르의 게임이다. 이 외에도 리니지나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정통 MMORPG와 서든어택과 같은 FPS류 게임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이들 게임은 캐릭터나 장비를 육성하고 상대방과의 대전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 그만큼 장비나 실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데, 이 같은 행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PC 컴퓨팅 환경도 필수 조건이다. 게임을 하다가 중요한 상황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없고 상대방에게 실력 조차 뽐낼 수 없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의 상태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소개할 애즈락 페이탈리티 Z87 킬러 메인보드는 그런 고민을 해결할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인텔 Z87 칩셋 기반의 이 메인보드는 대부분 네트워크 칩셋이 인텔 또는 리얼텍 계열을 쓰는 것과 달리 퀄컴 E2200 킬러 칩을 쓰고 있다. 이 칩셋은 퀄컴 아제로스 킬러 네트워크 매니저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설정만 해주면 우선권 설정 및 트래픽 제한을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 시 발생하는 랙을 최소화 하면서도 여러 네트워크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얘기다.
ASROCK FATAL1TY Z87 KILLER | |
플랫폼 | ATX (305 x 214mm) |
소켓규격 | LGA 1150 |
지원프로세서 |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코어 i3 / i5 / i7 / 펜티엄 / 셀러론 (LGA 1150) |
칩셋 | 인텔 Z87 |
메모리 | 듀얼-채널 DDR3 슬롯 x 4 (최대 32GB) 1,066MHz~3,050MHz+(OC) (Intel eXtreme Memory Profile 지원) |
확장슬롯 | PCI-Express 3.0 x16 슬롯 3개 (싱글 x16 / 듀얼 x8+x8 / 트리플 x8+x4+x4) NVIDIA SLI, AMD CrossFire X 지원 PCI-Express 2.0 x1 슬롯 4개 |
SATA 슬롯 | SATA 6Gbps x 6 (RAID 0, 1, 5, 10) 인텔 래피드 스토리지, 스마트 리스폰스 기술 대응 |
네트워크 | 퀄컴 아제로스 킬러 E2200 시리즈 기가비트 이더넷 |
후면패널 | USB 3.0 x 4, USB 2.0 x 4 PS/2 단자 (키보드, 마우스) HDMI x 2, DVI, D-Sub 8채널 오디오 단자 (ALC1150) S/PDIF 출력 (Optical) RJ-45 랜 단자 |
특징 | 키 마스터 기능 (매크로, 특수키) DDR3 3,050+ (O.C) 지원 랙을 최소화 한 퀄컴 E2200 킬러 기가비트 컨트롤러 장착 퓨리티 사운드 온보드 코덱 (노이즈 실드 포함) |
가격 | 17만 6,000원 (2013년 10월 21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
문의 | 디앤디컴(www.dndcom.co.kr) |
최적의 가격에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구성
애즈락 Z87 킬러의 첫 인상은 '이 가격에 이 구성이 가능할까?'가 아닐까 싶다. 10만 원대 후반의 가격에 제법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단순 구성으로만 따져보면 20만 원대 메인보드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 ATX 메인보드 플랫폼의 특징을 충실히 담고 있으며, 애즈락 페이탈리티 라인업인 만큼, 블랙과 레드를 조합한 색 배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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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X 규격의 메인보드로 블랙과 레드의 조합이 페이탈리티스러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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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페이즈 전원부 구성으로 프로세서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한다.
인텔 Z87 칩셋을 쓰고 있으므로 동사의 하스웰 프로세서와 호흡을 맞춘다. LGA 1150 소켓 구조로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코어 i3, i5, i7 등과 호환한다.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 이전 세대의 프로세서는 소켓 구조가 다르기에 쓰지 못한다.
메인보드 자체가 성능을 끌어내는 성격이 강하다 보니, 전원부나 이를 구성하는 부품이 제법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8페이즈 전원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골드 색상의 솔리드 캐패시터를 달아 전원 공급 안정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원부 마감은 매우 깔끔하게 이뤄졌으며, 대형 방열판을 상단에 얹어 발열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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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버클럭으로 최대 3,050MHz 이상을 지원하는 DDR3 메모리 슬롯
메모리 슬롯은 총 4개가 자리하고 있다. 듀얼채널을 지원하며, 4GB 메모리로 구성하면 최대 16GB, 8GB로 구성하면 최대 32GB까지 구성되기에 넉넉한 메모리를 바탕으로 64비트 운영체제를 활용하기에 어려움은 없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로 구분지어 장착에 혼란이 오지 않게끔 해놓은 것도 눈에 띈다.
이 제품에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폭 넓은 메모리 호환성이다. 기본 1,066~1,600MHz의 DDR3 메모리 지원은 기본이고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3,050MHz 이상을 지원하고 있어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오버클러커에게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도 1.2, 1.3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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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7개의 PCI-Express 슬롯. 멀티 그래픽카드 확장 기술도 지원한다.
카드 슬롯 단자도 여럿 있어 확장성에 유리하다. 총 7개의 PCI-Express 슬롯으로 이뤄진 확장카드 슬롯 단자는 그래픽카드 장착에 유리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본 PCI-Express 3.0 구성이고 한 개만 장착하면 x16, 두 개는 x8+x8, 세 개를 장착하면 x8+x4+x4 구조로 작동한다. 당연히 엔비디아 SLI 기술과 AMD 크로스파이어 기술을 쓸 수 있다.
1번과 2번 PCI-E x16 슬롯은 간격이 제법 있어 3슬롯 기반 그래픽카드 두 개를 꽂으면 딱 맞는 수준이며 3개는 장착할 수 없다. 2슬롯 그래픽카드로 연결을 시도할 경우, 모든 슬롯에 장착 가능하지만 2번과 3번 슬롯에 공간이 없게 되므로 발열이나 통풍 등에 주의해 장착하도록 하자. 3개 모두 장착하는 것보다 그래픽카드 두 개 장착에 최적화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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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6개의 SATA 6Gbps 단자. 동급 대비 수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드디스크나 SSD, 광학 드라이브 등을 연결하는 SATA 단자는 모두 6개가 메인보드에 장착돼 있다. 모두 SATA 6Gbps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히지만 이 정도 구성이라면 8개 정도는 달아줘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드디스크를 다수 장착하는 소비자라면 별도의 SATA 컨트롤러를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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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C1150 기반의 퓨리티 사운드. 다른 일반 사운드 코덱과는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애즈락 메인보드도 그렇지만 이 제품 역시 사운드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신호 대 잡음비 115dB를 지원하는 퓨리티 사운드(ALC1150) 코덱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최근 메인보드 기능과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많은 제조사들이 사운드 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애즈락 역시 이에 편승해 일반 온보드 사운드 코덱과 차별화를 두었다.
사운드 코덱에는 전자파 간섭을 줄이는 EMI 노이즈 실드 처리가 이뤄져 있다. 칩셋 주변을 따라 영역표시가 되어 있듯 선이 그어져 있는데, 타 부품의 전자파를 억제해 소리에 잡음이 끼지 않도록 한 점은 좋게 평가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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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B 단자와 영상 출력, 사운드 출력 등 다양한 단자가 자리하고 있는 후면 패널부.
후면 구성은 제법 탄탄하다. USB 2.0 4개, USB 3.0 4개 등 총 8개의 USB 연결단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영상출력이 가능한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특징을 십분 살린 넉넉한 영상 입출력 단자들도 자리하고 있다. PS/2 키보드, 마우스 단자와 광출력 오디오 출력 단자도 빠짐없이 달았다. USB 단자 중 하나는 마우스 종류와 관계 없이 dpi 감도를 조절해 쓸 수 있는 페이탈리티 마우스 포트 겸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영상 출력 단자는 기본적으로 D-Sub와 DVI, HDMI다. 여러 영상 출력 단자를 활용해 다중모니터 구성이 가능할 듯 하다. 그러나 이 급 메인보드를 쓰면서 내장 그래픽으로 다중 모니터 구성을 얼마나 할지는 의문이다.
또 한가지 재미 있는 부분은 HDMI 단자가 두 개 있다는 점. 한 개는 당연히 영상출력 단자로 활용되지만 다른 하나는 무엇일까? 한 단자는 에이-스타일(A-Style) 기능 중 하나인 HDMI 입력을 쓰기 위한 포트다. A-Style은 모니터의 입력을 PC 화면이나 모바일 기기 화면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HDMI 단자에 스마트기기를 연결할 경우, 단축키만 누르면 별도 영상 전환 없이 모니터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동가격대 무난한 구성... 애즈락의 시장 영역 넓혀줄 첨병될 듯
애즈락 Z87 킬러의 장점은 게이머를 위한 구성이 아닐까? 10만 원대 중반에 Z87 칩셋을 쓰고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구성을 갖추기란 쉽지 않기 때문. 하드코어 PC 유저의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100%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중-고급 사양을 꿈꾸는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나름대로의 만족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비슷한 가격대에다 같은 칩셋을 쓴 애즈락 Z87 익스트림4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저가 기준, 약 1만 원 가량 차이가 있는데 단순 확장성만 따져보면 익스트림4 쪽이 더 나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용 환경에 따른 제품 선택의 폭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타 제품과 비교하면 약간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퀄컴 E2200 킬러 이더넷 컨트롤러나 더 빠른 메모리 속도를 지원하는 등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을 자주 하면서 고질적 문제인 랙을 최소화 하고 싶다면 애즈락 페이탈리티 Z87 킬러를 선택하면 된다. 이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순간, 잠자는 킬러의 본능이 살아날지도 모를 일이다.
글 / 강형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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