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유명 개발자 \'스즈키 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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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웃런, 애프터 버너, 버추어 파이터, 쉔무 등을 개발한 \'스즈키 유\'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웃런, 애프터 버너, 버추어 파이터, 쉔무 등을 개발한 `스즈키 유`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스즈키 유의 작품들은 세계 게임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는 2월 27일 AIAS(The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에서 주최하는 `명예의 전당` 상도 수여받을 정도로 인정받는 개발자이다. 작년 수상자는 맥시스의 윌 라이트.

스즈키 유는 15일 방한을 기념하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자리에는 매니저와 스탭인 켄지 미야와키와 후지모토 고토도 함께 했다. 또한 행사를 주최한 SK 글로벌 게임사업부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스즈키 유는 인사말을 통해 \"처음 한국에 왔으며 나라가 다르니 역시 경치도 틀리다\"며 \"이번에 온 목적은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게임과 PC방을 둘러 보기 위해서 왔다\"고 간략하게 말했다. 또한 \"이번 방한에 SK 글로벌의 힘이 컸으며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SK 글로벌 게임사업 정응진 상무는 \"최근 우리나라가 게임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스즈키 유가 한국을 찾아와서 고맙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간략한 인삿말이 끝나고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외의 별도 행사없이 예정된 시간을 끝냈다.

- 다음은 일문일답

Q: AIAS에서 명예의 전당 상을 수여받게 되는데 소감은?
A: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상을 받기 전에 발표 연습을 좀 할 생각이다(스즈키 유는 자신이 명예의 전당상을 받게 되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고 스탭들이 설명을 해 준 뒤에 답변을 했다).

Q: 방한의 목적이 한국의 온라인게임과 PC방을 보기 위해서라면 앞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할 의향이 있다는 것인가?
A: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인 말을 할 수 없다.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많다.

Q: 쉔무 한글판에 대한 계획은 없나?
A: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Q: 쉔무의 스토리는 완결되나? 쉔무 3가 영화로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A: 쉔무의 스토리는 나도 완결하고 싶다. 지금 고민 중이다. 그런데 영화는 무슨 소린가? 처음 듣는다.

Q: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를 어디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처음 기획 의도처럼 제작되고 있는 것인가?
A: 처음 기획할 때는 이렇게 잘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은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진 부분이 많다. 처음에는 중국 권법을 중심으로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방향으로 많이 흘렀다.

Q: 세가의 게임에서는 왜 태권도나 택껸 등 한국 무술이 등장하지 않나?
A: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친구도 있고 해서 그곳의 무술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실제 중국 권법을 배우기도 했고 이를 개발에 반영했다. 한국은 이제 처음 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게임에 등장시킬 생각이다. 실제로 태권도에 대한 비디오는 보고 있다.

Q: 게임 개발자로서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고려해야하는데 이런 숙제를 어떻게 푸는가?
A: 당연히 절반씩 고려한다. 항상 게임을 만들기 전에 시장을 조사하고 마케팅 리서치를 하고 난 후에 개발에 돌입한다. 그리고 별도로 기술과 센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자신이 만든 게임에 만족을 느끼나?
A: 보통, 시리즈 중에서 처음 작품은 30% 만족하고 두번째에서 60%를 느끼는데 세번째 작품을 만들려고 하면 다른 게임을 만들기 때문에 100%는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죽기전에 100%를 달성하기 힘들지 않겠나.

Q: 유명한 개발자 중의 한 명으로서 인생관을 듣고 싶다
A: 간단히 말하면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고 생각한다. 무슨 말이냐면 오늘 실패한다고 해서 내일도 실패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임을 만들면 거의 대부분 실패의 연속이다. 계속 실패하다가 결국 성공하는 것이고 그런 것이 성공의 바탕이라고 본다.

Q: 게임의 정의를 내린다면?
A: 게임이란, 노는 것의 하나이고 취미의 하나, 문화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난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는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처럼 무엇인가를 만들지 않으면 나는 살 수 없다.

<게임메카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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