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판 ‘그란컨셉’ 편법판매, SCEK \"이번엔 못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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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K는 일부 매장의 한글판 \'GTC\' 선발매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었던 ‘그란투리스모 2002 컨셉 도쿄-서울(이하 GTC)`이 지난 15일부터 용산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SCEK는 16일 이 같은 사실을 알고 강력대응 방침을 세웠으나 아무 효과 없이 17일에도 버젓이 판매됐다. SCEK는 용산의 일부 매장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이고 앞으로 상당한 수준의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오히려 이를 비웃듯 매장들은 일본판 ’GTC`와 ‘국내판 ’GTC`를 나란히 진열해서 팔았다. 일본판 ‘GTC`는 20,000원에서 24,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국내 정식판의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이다.

‘GTC`가 정식발매일보다 2~3일 빨리 판매가 가능했던 것은 예약 판매와 특별 패키지 판매에 원인이 있다. SCEK는 예약 판매한 게이머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수량을 미리 준비했으며 용산 등지의 매장들은 메모리 카드와 게임 특별 패키지 물량에서 메모리 카드만 제외하고 게임을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SCEK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SCEK는 정식 출시일을 어기고 편법으로 미리 게임을 판매하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16일 바로 조치를 취하고 여러 가지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판매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SCEK가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SCEK는 최근 법률담당 전문가를 새로이 영입했으며 이에 대해 SCEK의 관계자는 “불법 유통된 게임이나 불법 CD, 복사 CD, 불법 개조 등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SCEK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소극적이었던 용산 등지의 불법 행태에 앞으로는 묵인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해졌다. 또한 “원래 법률 전문가의 담당업무로는 고려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따져볼 때 그냥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철권 4의 경우도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판매가 이뤄졌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행태가 계속된다면 불법 게임 시장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체적인 정화 노력 없이 돈만 벌고 게임만 즐기면 된다는 생각은 장기적으로 볼 때 비디오 게임을 위축시켜 스스로 목을 조르는 형국”이라고 입을 모았다.

<게임메카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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