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8.1만 기다렸다” 초고해상도 노트북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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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의 전성시대가 올까? 전망은 비교적 희망 적이다. 기다렸던 윈도 8.1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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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의 전성시대가 올까? 전망은 비교적 희망적이다. 기다렸던 윈도 8.1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식 배포를 시작한 윈도 8.1은 시작버튼 부활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강화됐지만, 특히 고해상도 패널을 본격적으로 지원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윈도 8.1부터는 1920×1080 풀HD 해상도 이상의 디스플레이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물론 기존 윈도 8에서도 별도의 확대 옵션을 사용하면 풀HD 이상의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는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윈도 8의 새로운 모던 UI에서만 자동으로 적용됐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데스크톱 모드에서는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는 알게 모르게 파워 유저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꼽혔다. 반대로 애플이 맥북 시리즈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2880×1800 해상도를 구현함에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와의 최적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새삼 알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고해상도 패널에 왜 SW의 지원이 필요할까. 윈도 OS 사용자라면 경험적으로 알 수 있듯이 해상도가 커지면 같은 크기의 화면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해상도나 낮아지면 그림이나 글씨가 커 보인다. 물론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한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겠지만 과거에는 낮은 기본 해상도에서 거의 모자이크와 같은 그림과 글씨를 보기도 했다.

 

그렇다면 맥북과 같은 노트북에서 2880×1800의 지나치게 높은 해상도를 적용하면 화면에 글씨가 깨알같이 작아질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27인치 모니터에서 2560×1440 해상도를 적용해도 글씨가 작아 불편하단 사용자도 더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맥의 운영체제인 OS X는 해상도 조절 방식을 윈도와는 다르게 가져가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나섰다. 해상도를 극대화해도 화면의 크기는 변하지 않고 더 많은 픽셀로 그래픽을 처리함으로써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 것.

 

윈도 8에서도 배율 조정을 통해 마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화면 확대가 아닌 선명도를 높이는 기능을 윈도 7보다 강화했으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하드웨어에 잘 녹아들었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윈도 8.1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고해상도 패널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곳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프리미엄 울트라북 ‘아티브북 9 플러스’에 기본 탑재되는 OS를 기존 윈도 8에서 윈도 8.1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아티브북 9 플러스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패널의 최대 해상도는 무려 3200×1800. 맥북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도 높은 인치당 픽셀 수를 자랑하지만 그동안은 이러한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윈도 8.1로 발 빠르게 이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MS측은 “윈도 8.1은 삼성 아티브북 9 플러스에 우선 탑재돼 제공되지만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단, 삼성전자와 같이 이미 판매 중인 제품에 기본 탑재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 다시 선보이는 경우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HP, 레노버, MSI, 도시바, 소니 등 제조사들도 풀HD 이상의 고해상도 패널을 적용한 제품을 1종 이상 판매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레노버의 경우 출시 예정인 ‘요가 2 프로’에 윈도 8.1 탑재를 앞두고 있다.

 

결국 대부분 제조사들이 새로 출시할 제품에는 적극 윈도 8.1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윈도 OS 기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될 것인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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