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콤보 공략] 사냥꾼 '개들을 풀어라' 콤보, 화력 극대화로 속전속결을 노린다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2013.11.04 09:10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에 등장하는 9명의 캐릭터는 각자의 직업에 따른 전용 카드를 기반으로 고유 전략을 구사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직업별 개성과 장단점이야말로 하스스톤의 묘미다. 특히, 하스스톤의 사냥꾼은 야수와 강력한 자체 주문을 이용한 필드 장악 전략이 특기인 직업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사냥꾼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한 '개들을 풀어라' 콤보를 알아보자.

최대 마나 5~7 타이밍에 속전속결을 노리는 '개들을 풀어라' 콤보

개들을 풀어라 콤보는 사냥꾼의 필드 장악 능력을 극대화한 전략으로 현재 많은 유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개들을 풀어라 콤보는 최대 마나가 5~7이 되는 시점에 화력을 몰아쳐 속전속결을 노리는 전략이다.

개들을 풀어라 콤보의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사냥꾼 전용 하수인 '굶주린 대머리수리'를 소환한다. 이어서 소모 마나 1~2의 야수를 연이어 소환하여 필드를 장악해야 한다. 특히, 다른 야수의 공격력이 향상하는 '회갈색 늑대'와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를 조합하면 효과적이다. 이 과정은 마나가 1이 남을 때까지 이어지며, 마지막으로 콤보의 핵심 카드인 '개들을 풀어라'를 사용한다.

개들을 풀어라는 모든 아군 야수에게 공격력 1증가 및 '돌진' 효과를 부여한다. 즉, 앞서 소환한 야수 모두의 공격력이 증가하면서 돌진 효과까지 얻어 공격을 몰아칠 준비가 갖춰지는 것이다. 이어서 모든 야수의 공격을 적 영웅에게 집중하면 상황에 따라 20~30까지 피해를 줄 수 있고, 공격을 개시한 턴에 바로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다.

▲ 개들을 풀어라 콤보를 구성하는 카드와 사용 순서

▲ 개들을 풀어라 콤보가 성공하면 사진과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개들을 풀어라 콤보 사용 시 주의할 점

개들을 풀어라 콤보는 중반에 공격력을 극대화하여 속전속결을 노리는 전략이다. 실제로 사냥꾼 유저 사이에서 최근 인기 전략으로 꼽히는데 성공률을 높이려면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영웅에 화력을 집중하려면 상대가 필드를 장악하게 두지 말아야 한다. 만약, 공격 개시 시점에 필드에 상대가 도발 하수인을 배치했다면 이를 제거하는데 마나와 공격력을 소모해야 한다. 따라서 사냥꾼의 자체 공격 주문으로 초반부터 상대가 하수인을 소환하는대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상대의 전략을 견제할 수 있는 '비밀' 효과 카드가 유용하다. 비밀 효과가 발동할 때마다 내구도가 증가하는 무기 카드 '독수리뿔 장궁'을 함께 사용해도 좋다.

▲ 사냥꾼의 공격 주문으로 초반부터 상대 하수인을 꾸준히 잡아내야 한다

또한, 전략이 성공하려면 공격 시점에 야수 카드와 전략의 핵심인 개들을 풀어라 카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카드를 뽑는 순서는 무작위로 결정되므로 운이 없으면 아무리 기다려도 원하는 카드를 얻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공격에 필요한 야수와 개들을 풀어라, 필드 장악에 사용할 공격 주문을 제외하면 카드를 꾸준히 수급할 수 있도록 덱을 구성해야 한다.

카드 수급에 유용한 사냥꾼의 직업 카드로 '섬광'과 '추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주문으로 분류되는 개들을 풀어라는 마법사의 비밀 카드 '마법 차단'에 당하면 사용할 수 없다. 하스스톤에서 유일하게 상대의 비밀 효과를 제거할 수 있는 섬광은 이러한 경우에도 유용하다.

▲ '섬광'과 '추적' 역시 카드 수급에 유용하다

특히, 섬광은 하스스톤에서 유일하게 상대의 비밀 효과를 제거할 수 있다

개들을 풀어라 콤보 응용 전략, 굶주린 독수리는 필수가 아니다

개들을 풀어라 콤보를 전개할 때 굶주린 대머리수리를 먼저 소환하는 이유는 카드 수급 때문이다. 굶주린 대머리수리는 야수를 소환할 때마다 카드 1장을 지급한다. 따라서 굶주린 대머리수리에 이어 야수를 소환하면 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수급할 수 있다. 다만, 공격 전개 시점에 손에 쥔 카드가 충분하다면 반드시 굶주린 대머리수리를 소환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마나 소모 1인 야수를 한 마리 더 소환하여 화력을 강화하는 편이 좋다.

▲ 사냥꾼 카드 수급 전략의 핵심 '굶주린 대머리수리'

카드가 충분하다면 굳이 소환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또한, 공격 전개 시점에 필드에 상대의 도발 하수인이 있다면 영웅에 화력을 집중할 수 없다. 이때는 하수인으로 처치하기보다 '침묵'으로 도발 효과를 제거해야 화력을 아낄 수 있다. 추천하는 카드는 소모 마나 2에 소환할 수 있는 '무쇠부리 올빼미'다. 무쇠부리 올빼미는 야수로 분류되는 만큼 개들을 풀어라 콤보에서 화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