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박지성-김태영 드림팀 뜬다 '피파3' 한국전설선수 인기

넥슨은 지난 10월 31일, 두 번째 한국 전설선수를 게임 내 적용했다. 여기에는 김태영, 이을용, 이운재, 최용수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해당 선수들은 게임 내에서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어,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2년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 전에서 비에리와의 몸싸움을 벌이다 코뼈가 부러진 김태영은 남은 경기 동안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계속 뛰는 투혼을 보여주며 ‘마스크 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홍명보, 최진철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며 큰 공헌을 했다. 김태영은 게임 내에서 중앙수비수(CB) 포지션으로 현실을 반영한 높은 몸싸움과 태클, 적극성 등을 갖추고 있다. 

‘을룡타’로도 유명한 이을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예선부터 황선홍 선수와 호흡을 맞추며 여러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특히 3~4위 전인 터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대한민국 4강 진출에 중추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게임 내에서는 ‘인민군’이란 별명을 가졌던 만큼 투박한 외모를 잘 구현했으며, 중앙 미드필더(CM)로 높은 위치선정과 스태미너 등을 갖춰 역시 현실을 잘 반영한 모습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최고 수훈 골키퍼 이운재도 ‘피파온라인3’의 전설선수로 돌아왔다.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의 킥을 막아내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일궈낸 이운재는 현역 시절 승부차기에서 9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만큼 높은 반응속도와 위치선정을 자랑한다. 

이렇게 구현된 2차 한국 전설선수는 지난 8월 공개된 1차 한국 전설 선수(고정운, 황보관, 유상철 등 10명)와 함께 커다란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국가대표팀이 스위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한국 선수’들의 인게임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유저들은 전설과 현역을 혼합해 차범근-박지성-김태영 등의 ‘한국 국가대표 드리팀’을 구성해 플레이를 즐기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 

관련해 넥슨의 이정헌 본부장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1차 한국 전설의 선수를 선보인 후 10명의 한국 축구 스타들을 추가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한국 전설의 선수들로 구단을 만들어 또 다른 재미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21일 한국 전설 선수 추가 이슈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가 포함된 ‘피파온라인3 겨울시즌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서는 겨울 시즌 로스터 업데이트는 물론 ‘피파온라인3’의 비주얼 등이 크게 강화되는 내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피파3메카(http://fifa3.gamemec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