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아틀라스는 건재하다! ‘페르소나’ IP 신작 4종 발표

세가에 인수된 후 잠잠했던 아틀라스가 ‘페르소나’ IP로 개발 중인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지난 24일(일), 니코니코동화 방송을 통해 ‘페르소나’ IP를 활용한 신작 4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페르소나’ 시리즈 정식 넘버링 신작 ▲‘페르소나 5(Persona 5)’와 리듬게임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Persona 4: Dancing All Night)’, 3DS 타이틀 ▲‘페르소나 Q: 더 섀도우 오브 라비린스(Persona Q: The Shadow of Labyrinth)’, 그리고 대전 액션게임 ▲‘페르소나 4 디 울티맥스 울트라 슈플렉스 홀드(Persona 4 The Ultimax Ultra Suplex Hold, 이하 페르소나 4U2) ’이다.

‘페르소나 5’는 오는 2014년 겨울 PS3 독점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등장하는 캐릭터나 스토리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학교에서 사용되는 의자와 ‘페르소나’를 뜻하는 족쇄, 그리고 ‘당신은 (페르소나의) 노예다. 해방을 원하는가?’라는 문구가 등장한 점을 미루어 보아 이번에도 학교가 배경일 것으로 추측된다.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은 2014년 가을 PS비타로 발매되는 리듬게임으로,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익스텐드’ PSP 버전을 제작한 개발사 딩고와 아틀라스가 협력하여 개발 중이다. 해당 작품에는 ‘페르소나 4’의 여섯 인물(주인공, 요스케, 리세, 카나미, 치에, 칸지)이 등장하며,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페르소나’ 시리즈 최초 3DS 플랫폼으로 발매되는 ‘페르소나 Q: 더 섀도우 오브 라비린스(Persona Q: The Shadow of Labyrinth)’는 ‘세계수의 미궁’을 제작한 아틀라스 내부 스튜디오가 작업 중인 던전 RPG다. 본 게임에는 ‘페르소나 3’와 ‘페르소나 4’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와 신규 인물이 등장하며, 전투는 ‘세계수의 미궁’의 방식을 따른다. ‘페르소나 Q: 더 섀도우 오브 라비린스’는 2014년 6월 5일에 일본에서 발매된다.

1:1 대전 액션게임인 ‘페르소나 4U2’는 작년 7월 출시된 ‘페르소나 4 얼티메이트 인 마요나카 아레나(이하 페르소나 4U)’의 후속작으로, ‘길티기어’ 시리즈를 제작한 아크시스템웍스가 제작을 담당한다. 이번 작품은 ‘페르소나 4U’의 배경 마요나카 아레나를 그대로 계승, 전작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페르소나 4U2’에는 ‘페르소나 4’의 흑막이었던 인물 아다치 토오루와 ‘페르소나 3’ 핵심 캐릭터인 이오리 준페이, 타케바 유카리가 추가되고, 새로운 캐릭터인 미나즈키 쇼도 등장한다. 본 작품은 2014년 여름에 PS3로 발매되며, 일본 내에서는 오는 28일(목) 아케이드로도 구동된다. 

이번 정보는 과거 모회사인 인덱스가 도산하면서 개발 중단 위기에 처했던 아틀라스가 세가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발표한 것이다. 공개된 신작 중 세 가지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이지만,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페르소나 5’가 발표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