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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개편 및 신규 클래스 공개, 리니지 15년만의 대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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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의 15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개 영상(영상제공: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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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7일(수), 판교R&D센터에서 '리니지' 정식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니지' 의 누적 매출액을 비롯, 15년 간의 다양한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 및 비전 등이 소개되었다.

‘리니지’는 1998년 서비스 시작 15개월만에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10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2007년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리니지' 의 누적 매출액은 2조 원을 돌파했다.

평소 '리니지' 를 열광적으로 즐긴다는 DJ D.O.C의 김창렬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5년 간의 성과를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와 앞으로 변화해 나갈 ‘리니지’의 비전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라이브사업을 담당하는 심승보 그룹장은 환영사를 통해 "리니지는 고객들의 방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계속해서 갱신해가며 이 자리까지 왔다." 라며 "앞으로도 엔씨소프트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베일에 싸인 '리니지' 의 8번째 직업 발표


▲ '리니지' 의 향후 비전이 담긴 심민규PD의 소개 영상

먼저 '리니지' 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심민규 PD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했다. 심 PD는 유저의 시간과 가치가 헛되지 않는 방향의 업데이트를 약속하고, 기존 사냥터 등을 재조명하고 게임환경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니지' 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27가지의 UI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냥터 개편 및 최강 드래곤 '발라카스' 등 신규 콘텐츠 및 스토리를 강화한다. 또한 2014년 중 고레벨 신규 스킬 및 퀘스트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서버 간의 콘텐츠 공유를 통한 배틀 및 PvP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세계 통합 서버 오픈 등을 통해 고객 플레이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투 활성화를 위해 스킬과 레벨 능력에 대한 리뉴얼이 이루어지며, 보다 편리한 혈맹 가입 시스템도 추가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환술사와 용기사에 이은 '리니지' 의 신규 클래스 추가가 발표되었다. '리니지' 의 8번째 직업이 될 신규 캐릭터는 박력있는 근접 물리전투에 특화된 스타일로, 단순한 컨트롤을 통해 모든 상황을 '힘' 으로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피디한 핵앤슬래시 플레이를 선보일 신규 클래스의 공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2014년 중 유저들에게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 베일에 싸여 있는 '리니지' 의 8번째 직업

리니지 서비스의 대대적인 '인챈트'

'리니지' 의 향후 비전도 공개되었다. 엔씨소프트 이성구 글로벌라이브사업실장은 "고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새로운 변화를 준비했다" 라며 멤버십 혜택과 기록 조회 서비스, 운영 정책 개편 등 3가지의 서비스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리니지' 를 즐기는 모든 고객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가 대폭 개편된다. 15년 동안 유지되어 온 한 달 29,700원의 정액요금제는 지금까지 플레이 권한을 구매하는 이용권의 개념이었으나, 앞으로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매월 장비 업그레이드와 아이템 패키지를 제공하는 기프트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향이 고려되고 있으며, 한 계정 내에 분산된 자산과 경험치를 통합시키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이 실장은 "혜택이 많아진다고 월정액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고객 게임 기록 조회 서비스가 강화된다. 일명 '스마트데이터' 로 불리는 조회 서비스에서는 '어제 주웠던 그 아이템이 뭐더라?', '어제 어떤 채팅을 했지?' 같은 내용을 유저들이 원할 때 바로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니지' 유저들은 본인 스스로 자신의 플레이 기록과 패턴을 확인하고 설계할 수 있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미래 전략과 육성/사냥터 가이드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리니지 모바일' 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운영ㆍ계정 정책 개편 방향이 소개되었다. 이 실장은 계정 제재에 의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의성 없는 제재 유저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경고 누적으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제한보다는 자정과 개선을 중점에 둔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킹 등으로 아이템을 분실했을 경우 기존의 경우 남아 있는 아이템을 회수해 돌려주는 정책이었지만, 향후에는 완전복구를 중심으로 정책을 변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준 '리니지' 개발자 토크. 좌측부터 김창렬, 리니지 개발실 기획1팀 김효수 팀장, 기획팀 이상규 대리, 조순구 대리, 커뮤니티사업부 서원갑 팀장

이외에도 상점에 아이템을 잘못 판매했을 때 셀프 복구가 가능해지며,  현재 중지된 서버이전 서비스 역시 과거와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성구 실장은 "게임 내에서 장비를 한층 진화시키는 과정을 '인챈트' 라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비전은 '서비스의 인챈트' 라고 봐도 무방하다" 라며 "앞으로 리니지는 한발 더 유저들에게 다가가 고객의 가치와 시간을 존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30년 후에도 같은 주제로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 '리니지' 15주년 기자간담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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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998년. 09.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는 만화 '리니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1세대 온라인 MMORPG다. 핵 앤 슬래쉬 방식을 채택하여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PVP부터 '공성전' 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유저 대결 콘텐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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