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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흑마법사에게는 마나 효율이 좋은 대신 사용하면 자신도 피해는 받는 직업 전용 카드가 많다. 따라서 흑마법사는 직업 카드로 인한 피해가 쌓이기 전에 뛰어난 마나 효율을 살려 초반에 승부를 보는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이러한 흑마법사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 덱 구성이 강세다. 이번 시간에는 초중반의 공격적 운영에 강한 '흑마법사 어그로 덱'의 구성과 전략을 영상으로 살펴보자.
'저비용 고효율' 전략의 최종 보스 흑마법사 어그로 덱

▲ 마나 소모량 1~2의 하수인 다수로 필드를 장악하는 '흑마법사 어그로 덱'
최근 하스스톤의 각종 대회에서는 마나 소모량이 낮은 하수인 다수로 초반 필드 장악을 노리는 전략이 강세다. 게임메카에서 소개한 '유러피안 도적 덱'과 이번에 소개할 흑마법사 어그로 덱이 대표적인 예다.
흑마법사 어그로 덱은 폭력, 공격이란 의미의 영어 단어 'Aggro'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이름 그대로 초반 운영에 집중하는 덱 구성 중에서도 매우 공격적인 전략이다. 초반에 많은 하수인을 소환하여 필드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어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매주 북미에서 열리는 'MLG-MANAGLIND' 토너먼트에서 11월 3주차, 4주차 연속으로 흑마법사 어그로 덱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대회를 정복한 흑마법사 어그로 덱의 구성 예시 및 실전 전략을 알아보자.
흑마법사 어그로 덱 구성 예시
(이미지 클릭 시 세부 정보로 이동)
위의 사진은 북미 블리자드 팬사이트 'BlizzPro'에서 소개한 흑마법사 어그로 덱의 예시다. 마나 소모량 0~2의 카드가 16장에 이르고 5이상은 두 장뿐이다. 초중반 운영에 집중하는 덱의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마나 소모량이 낮은 하수인 다수로 덱을 구성하면 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기 쉽다. 하지만 각각의 능력치가 낮으므로 화력 싸움에서는 오히려 밀릴 수 있다. 따라서 '격노' 효과가 발동하면 능력치가 상승하는 '아마니 광전사', '흉포한 늑대인간'을 선택하여 공격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무너진 태양 성직자', '검은무쇠 드워프'처럼 능력치 강화 효과를 지닌 하수인을 다수 선택했다.
흑마법사 어그로 덱을 운영할 때는 상대의 광역 주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껏 많은 하수인을 소환했는데 광역 주문에 전멸하면 순식간에 주도권을 빼앗긴다. 따라서 필드 하수인 전원의 생명력을 증가시키는 '피의 임프'로 대책을 마련했다.
저렴하고 강력한 흑마법사 어그로 덱 구성하기
흑마법사 어그로 덱을 구성하려면 마나 0~2에 해당하는 하수인 카드가 다수 필요하다. 핵심 하수인의 예로 생명력을 높이는 '피의 임프', 마나 소모량 1에 공격력3/생명력2의 고효율 하수인 '화염 임프', 초반 필드 장악에 유용한 '공허방랑자'를 들 수 있다.

▲ 흑마법사 어그로 덱을 구성하려면 마나 소모량 1의 고효율 하수인이 중요하다
마나 소모량이 적은 하수인 위주로 덱을 구성하면 많은 하수인을 순식간에 소환할 수 있지만 각각의 능력치가 낮다. 따라서 하수인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무너진 태양 성직자', '검은무쇠 드워프', '아르거스의 수호자'와 같은 능력치 상승 효과를 지닌 카드가 필요하다.
특히 악마에게 공격력2/생명력2를 부여하는 '악마의 불꽃'이 유용하다. 1턴에 '화염 임프'를 소환하고 악마의 불꽃으로 능력치를 강화하면 총 마나 3으로 공격력5/생명력4의 강력한 하수인이 완성된다. 악마의 불꽃은 대상이 악마가 아닌 경우 2만큼 피해를 주므로 상황에 따라 공격 주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하수인의 능력치를 향상시켜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상의 핵심 카드를 갖췄다면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해도 좋다. 초반 운영에 집중하는 전략이 불안하면 마나 소모량이 많은 하수인 카드를 조합해도 좋고, 공격 주문 카드의 수를 늘려 필드 싸움에 힘을 싣는 전략도 좋다.
영상으로 살펴보는 흑마법사 어그로 덱
▲ 흑마법사 어그로 덱 실전 영상
위의 영상은 흑마법사 어그로 덱을 이용한 실제 경기다. 영상에서 흑마법사는 1턴에 '동전 한 닢'을 사용하여 마나를 2로 끌어올리고 '공허방랑자'와 '피의 임프'를 소환했다. 극초반에 생명력4의 하수인을 제거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간단히 필드를 장악할 수 있었다. 이어서 흑마법사는 '무너진 태양 성직자'를 소환하여 공허방랑자의 능력치를 공격력3/생명력5까지 올려 주도권을 굳혔다.
성기사는 4턴까지 필드를 장악당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신성화'를 2회 연속 사용하는 극단적인 선택 끝에 흑마법사의 하수인을 모두 제거했지만, 마나를 모두 주문에 투자하는 바람에 필드 주도권 탈환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흑마법사는 '화염 임프', '지옥의 군주'를 소환해 필드를 다시 장악했고, '악마의 불꽃'과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하수인 능력치를 강화하여 중후반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성기사는 무기 카드 '용사의 진은검'까지 꺼내 들고 필드 싸움에 힘을 실었지만 끝내 지옥의 군주를 제거하지 못하고 패했다. 공허방랑자로 초반에 많은 이득을 취한 점이 흑마법사의 승리 요인이었다.
응용 전략 '마나 소모량은 적게, 공격은 더욱 매섭게'
▲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Kisstafer의 흑마법사 어그로 덱
(이미지 클릭 시 세부 정보로 이동)
위의 사진은 11월 23일 북미에서 열린 'MLG-MANAGRIND' 토너먼트에서 1위를 거둔 'Kisstafer'의 흑마법사 덱이다. 마나 소모량이 0~1인 카드를 12장이나 선택하여 극단적인 어그로 덱을 구성했다. 마나 소모량 1의 하수인들은 능력치가 낮으므로 능력치를 강화하는 카드는 물론 공격 주문태양 성직자', '검은무쇠 드워프',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선택하여 하수인 효율을 높였다.
여기서 주목할 카드는 마나 소모량 2의 하수인 '단검 곡예사'다. 단검 곡예사는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무작위 대상 하나에게 1만큼 피해를 준다. 순식간에 많은 하수인을 소환할 수 있는 흑마법사 어그로 덱에 포함하면 효율적이다.
흑마법사 어그로 덱은 경기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면 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Kisstafer는 전설 카드 '군주 자락서스'를 비장의 카드로 준비했다. 안정적인 카드 수급을 위해 '죽음의 고리', '혈법사 탈노스', '풋내기 기술자', '하늘빛 비룡'를 선택한 점도 눈에 띈다. 흑마법사 어그로 덱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구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 하스스톤 게임메카 전략 소개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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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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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팀 막내 기자 파곰입니다. GTA5, 마구마구2013, 심시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항상 유저들과 소통하는 친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pogomwe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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