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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한국 국가 대표팀 'CJ Entus Blaze(이하 블레이즈)'가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3 그랜드 파이널(이하 WCG2013) C조 6회차 경기에서 호주의 강호 'Team immunity(이하 이뮤니티)'을 압도했다. 이로써 블레이즈는 4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패] Team Immunity | vs | [승] CJ Entus Blaz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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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 CJ Entus Blaze vs. Team Immunity(호주)의 WCG C조 6회차 경기 결과
WCG 6회차 경기에서 호주 대표팀은 최강의 봇 듀오로 평가 받는 루시안, 애니를 선택하고 정글러로는 비주류 챔피언인 ‘신 짜오’를 선택하는 독특한 조합을 만들었다. 반면, CJ 블레이즈는 코르키와 니달리로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하고 렝가와 아트록스로 탱커 라인을 형성하는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에는 호주 대표팀의 신 짜오가 매서운 공격을 퍼부어 블레이즈의 챔피언들을 압박했다. 경기시각 4분 30초, 미드 갱킹을 시도하려는 아트록스(데이드림)를 신 짜오가 솔로 킬을 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게다가 미드에서 치뤄진 2:2 싸움에서도 블레이즈가 완패하며 3킬을 내주고 말았다.
봇 라인 싸움도 판세는 비슷했다. 봇 듀오 패왕이라 불리는 루시안과 애니를 가져간 호주 대표팀이 블레이즈의 쓰레쉬를 잡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시각 10분과 13분에 일어난 2:2 봇 듀오 싸움에서 블레이즈가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두 번의 싸움으로 빠르게 삼위일체 아이템을 구매한 코르키가 이어진 미드 한타 싸움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호주 대표팀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며 블레이즈가 대승을 거뒀다. 이 때 코르키가 추가 킬을 더 획득해 최후의 속삭임 아이템까지 연속으로 구매하게 됐다.
이후 양팀은 대치상황이 계속됐고 니달리와 코르키 포킹 조합을 갖고 있는 블레이즈가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 블레이즈는 쫓아오는 호주 대표팀의 챔피언에게 계속 ‘창 투척(Q)’과 ‘미사일 폭격(R)’으로 먼 거리에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줬고 이어진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둬 바론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위기감을 느낀 호주 대표팀은 봇 라인을 압박해 타워 철거를 시도했지만 이를 놓치지 않은 플레임이 렝가로 궁극기를 사용해 전투 개시를 걸었고 이 싸움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굳혔다.
이후 상대와의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이나 벌린 블레이즈는 시종일관 유리한 전투를 이끌어갔고 결국 경기시각 34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역전승을 가져갔다.
한편,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트위치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세계 최강 20개 팀이 참여,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는 11월 28일(목)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2일(일)까지 진행된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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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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