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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앱순위] 노장 퍼즐게임의 인기는 ‘갈고닦은 콘텐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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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시절부터 많은 유저에게 인기를 끌었던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가 스마트폰 공략에도 성공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가 무료 인기순위 선두를 지켰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검증된 콘텐츠들을 준비해온 성과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육성 시뮬레이션게임 ‘클럼지 닌자’가 유저들의 기대감을 등에 업고 무료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티스토어>에서는 ‘델피니아 크로니클’이 무료 인기순위 상위권에 머무르며 가장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카카오>- 인기는 합격점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컴투스의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가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22일 처음 순위에 진입한 뒤 하루 만의 기록이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0위권 내에 안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의 인기 배경에는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의 검증된 콘텐츠가 있다. ‘액션퍼즐패밀리’는 2007년 처음 출시되어 피처폰 시절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시리즈로, 그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만 8종에 달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규 미니게임을 계속해 선보였으며, 캐릭터, 아바타 등 시스템도 개선되어 왔다.




▲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순위 1위에 올랐지만,
<카카오> 매출순위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의 소개영상 (영상출처: 유투브)
특히 ‘액션퍼즐패밀리’가 높은 점수를 내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라는 점 덕분에 <카카오>와의 궁합도 잘 맞았다. 또한,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학교대항전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접목해 본격적인 경쟁에 불을 붙이는 데 성공했다.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의 활약을 보면 조만간 <카카오> 매출순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에 근접해 있으며, 인기순위를 유지하며 유저가 계속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 유저들이 1년간 기다린 ‘클럼지 닌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순위 1위는 ‘클럼지 닌자’가 차지했다. 22일에 5위로 진입한 뒤 하루 만에 1위까지 급상승했다.

iOS사용자들에게 ‘클럼지 닌자’는 기대작으로 통했는데, 그 이유는 2012년 애플의 제품 발표회 키노트에서 찾을 수 있다. ‘클럼지 닌자’는 키노트에서 아이폰 5,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과 함께 공개됐는데, 아이폰 5의 기능을 소개하는데 사용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이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했다면, ‘클럼지 닌자’는 플레이어의 조작에 상호작용하는 움직임과 사실적인 물리엔진으로 키노트 방청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출시 예정일이었던 2012년 11월을 지키지 못하며 소식이 끊겼고, 유저들은 간혹 ‘클럼지 닌자’의 개발소식에 대해 물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홀리데이시즌의 영향으로 할인 게임들이 순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클럼지 닌자’는 갑작스럽게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했다. 출시와 동시에 에디터 선정 게임에 등록되는 등 집중 조명받았고, 다운로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0위권 진입부터 1위에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클럼지 닌자’에게 남은 과제는 인기순위 유지뿐이다. 초기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장기적으로 순위를 유지해줄 지지기반을 급격하게 소모했기 때문에 금세 순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미국이 홀리데이시즌에 들어가면서 많은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이 할인행사를 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티스토어>- 게임대상 후보작의 위엄 ‘델피니아 크로니클’

<티스토어> 무료 인기순위에서 ‘델피니아 크로니클’이 일주일간 순위권 성적 유지에 성공했다.

‘델피니아 크로니클’의 인기에는 유저들의 호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피처폰 시절부터 있었던 스타일의 2D RPG이지만, 방대한 시나리오 및 소셜기능 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티스토어> 평점은 약 8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등 성적도 좋다. 또한, ‘게임대상 2013’에서는 <올레마켓>에서 거둔 성적만으로 게임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게임 대부분이 하락세를 그린 <티스토어>

<티스토어> 출시에 맞춰 진행한 이벤트도 유효했다. <티스토어>용 ‘델피니아 크로니클’을 받은 유저들에게 특별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던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더 많은 다운로드를 유도했다.

<티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에도 진출해 다운로드가 분산되며 인기순위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델피니아 크로니클’이 일주일간 거둔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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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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