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
엔트리브소프트 김준영 대표가 사임했다. 김준영 대표는 12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건강상의 이유와 함께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준영 대표는 지난 11월 경영 효율화를 실행하면서 회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한편, 자신을 비추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하며, 결론적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소진된 상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1993년부터 게임업계에 발을 담근 김준영 대표는 2000년 손노리를 거쳐 2003년 엔트리브를 설립했다. 이후 ‘팡야’, ‘트릭스터’를 성공시키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에 자리를 잡고, 이후 2010년 ‘프로야구 매니저’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캐주얼 온라인게임 부진과 더불어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인 ‘히어로즈오브뉴어스’, ‘앨리샤 시즌 2’ 등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고, 스마트폰게임 사업 역시 예상에 맞춰 시장에 나올 수 없게 되자 김준영 대표도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엔트리브소프트의 최대 주주인 엔씨소프트는 2013년 하반기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와 핫독스튜디오를 통해 신작 7종~ 8종 출시를 밝힌 바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또한, 중국 모바일게임사 자이언트와의 공동개발작을 포함해 스포츠, 전략, 액션 등의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출시된 타이틀은 자이언트와의 퍼블리싱 타이틀 한 개뿐이다.
김준영 대표의 빈자리는 현무진 전무가 내년 초에 있을 이사회까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되며, 그외 강상용 본부장, 신현근 본부장, 그리고 서관희 이사가 부문별 경영진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김준영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고 경영자문 고문으로 일정 기간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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