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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메이플 체험전, 게임-교육-놀이 잇는 넥슨의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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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 입구

넥슨이 애니메이션과 교육용 만화책, 장난감 등 다방면에 진출한 ‘메이플스토리’ IP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20일(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의 첫 막이 올랐다. 해당 행사는 동명의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지역을 토대로 제작된 다양한 놀이기구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아이가 직접 특정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정서적인 부분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정보다. 이에 힘입어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미술 전시회의 수요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은 이런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아이들이 뛰놀고 체험하며 교육적인 부분까지 챙길 수 있는 전시회로써 기획된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행사였기에, 보다 친숙하고 잘 알려진 온라인게임 IP가 필요했다. 따라서 이미 애니메이션과 학습만화, 캐릭터 상품 등으로 널리 알려진 ‘메이플스토리’가 선정된 것이다.

체험 기구의 대부분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주어 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면 도장을 찍어주고, ‘영웅 카드’를 보상으로 제공해 아이들로 하여금 실제 영웅이 된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NPC에게 부탁을 받고 목표를 달성하면 일정 보상을 주는 온라인게임의 ‘퀘스트’ 시스템과 유사하다. 즉, 게임업계에서 늘 주장해왔던 ‘역할 수행을 통한 긍정적인 자아 정립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증명해주는 셈이다.


▲ 미션을 완료한 후 도장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

그래서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은 게임업계 입장에서, 또 문화 교육 방면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해 아동 교육용 전시회를 개최, 게임도 문화 콘텐츠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아동 중심의 체험형 전시회를 다수 기획한 ‘씽크브릿지’와 공동 사업으로 추진되어 더욱 전문성을 띈다. 씽크브릿지는 ‘색깔놀이터’와 ‘와글와글 미술관’ 등의 전시회를 추진한 전시기획 전문 업체로, 최근에는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미술전을 담당하는 등 아동 교육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콘텐츠를 능숙하게 접목해왔다.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은 과감한 시도였다”며 “기획 초기부터 수익 창출이 목표가 아니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게임도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씽크브릿지 전용덕 대표의 포부도 남다르다. 그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환경과 주인공들을 현실에서 접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으로 인해 한국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써, 또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 입구에 들어서면 스토리텔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차원의 도서관'이 먼저 보인다


▲ 홀로그램 영상으로 주어지는 미션들
출구는 다섯 개로, 선택한 영웅에 따라 달라지고 그에 따라 동선도 바뀐다


▲ 시그너스의 부탁을 경청하고 있는 아이들


▲ 미로처럼 구현된 '루디브리엄'


▲ 벽면 중간 중간 미션이 있다


▲ 낮은 포복으로 구멍을 지나기도 하고


▲ 헷갈리면 미로 중앙에서 지도도 확인 가능


▲ 그 옆에는 신체활동에 초점을 맞춘 '페리온'


▲ 50가지에 달하는 활동이 가능하다


▲ 암벽등반 탑 밑에 있는 공놀이 풀


▲ '조금만 더 힘내세요!'


▲ 숲을 테마로 구현된 '엘리니아'


▲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들이 그랬듯
나뭇잎을 타고 오를 수 있다


▲ 열심히 나무에 오르는 아이


▲ '엘리니아' 한켠에서는 밧줄 점프도 체험 가능
모든 활동 기구에는 안전 도우미가 함께 동행한다


▲ 커다란 배 안에 즐길 것이 가득한 '리스 항구'


▲ 청소년 수련원에 있을 것만 같은 구름다리!


▲ 특정 시간에는 플래시몹도 진행된다
조명이 꺼지자 갑자기 한 자리에 모여 춤을 추는 도우미들


▲ 마지막 관문 '에델슈타인'


▲ 납치된 가브리엘을 구하기 위해 미션을 받아야 한다


▲ 레이저(?)를 피해 출구로 향하기도 하고


▲ 담벼락을 넘어야 할 때도 있다
어른의 시각에서는 그리 높지 않은 턱이지만,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오를 정도


▲ 벽면에 있는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문이 열리고


▲ 밖에는…가브리엘이 기다리고 있다


▲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환전소에서 '영웅 카드'와 교환!


▲ 환전소 옆에 위치한 '메이플샵'
'메이플스토리' IP로 제작된 도서와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


▲ 기념촬영장에는 코스프레 의상도 한가득


▲ 자유로운 독서가 가능한 공간


▲ 블록놀이도 할 수 있다!


▲ 출구를 지키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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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003년 4월 2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위젯스튜디오
게임소개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된 횡스크롤 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판타지 뿐 아니라 현대, SF 등 다양한 세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세계관을 채택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게임에서 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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