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다르다!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 4월 방송

▲ '블레이드앤소울' 일본 애니메이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TBS)

애니메이션 회사인 곤조(GONZO)에서 제작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TV 애니메이션이 오는 4월 일본 TBS와 BS-TBS에서 첫 방영 된다.

엔씨소프트는 7일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곤조(GONZO)에서 제작 중인 ‘블레이드앤소울’ TV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와 티저 이미지, 참여 제작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은 ‘케이온!!’, ‘마크로스F’, ‘강철의 연금술사’ 등의 인기작을 선보였던 TBS와 BS-TBS에서 4월 방영을 시작, 시리즈 길이는 총 13편으로 제작된다. 제작사인 곤조는 ‘아프로사무라이’, ‘라스트엑자일’ 등 인기 액션물을 만들었던 회사로 특유의 장점을 살려 ‘블레이드앤소울’을 속도감 넘치는 고품질의 영상 작품으로 만들 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는 하마사키 히로시와 타케우치 히로시가 작화 감독으로 발탁됐으며, 시리즈 편성 및 각본으로 토미오카 아츠히로, 캐릭터 디자인에는 오사다 에리(長田絵里)가 결정됐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오사다 에리는 ‘절대방어 레비아탄’, ‘유희왕’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엔씨소프트는 일본법인인 엔씨재팬이 애니메이션의 원안을 담당한다.

애니메이션 ‘블레이드앤소울’ 제작진들은 일본 내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오리지널 게임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주연 연기자로는 성우이자 배우인 유우키 아오이의 출연이 확정됐다. 유우키 아오이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카나메 마도카 역을 맡으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기 성우다. 이외에도 오오하라 사야카, 아마미야 소라, 타카가키 아야히가 성우진으로 참여한다.

▲ 현재 공개된 애니메이션 제작진 (자료제공: 엔씨소프트)

▲ '블레이드앤소울' 애니메이션 캐릭터 소개 (사진출처: TBS)

게임과는 다른 플랫폼인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만큼 스토리도 기존에서 변화된다. 원작의 설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스토리를 재창조할 계획이다. 공개된 이미지에 비추어볼 때, 유저 캐릭터였던 ‘막내’ 역으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공적인 일본 론칭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유명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콘텐츠 업계에서 일반적인 수익 모델이 된다. 실제 ‘블레이드앤소울’의 일본 론칭이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인 4월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테스트와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의 온라인 게임은 뚜렷한 캐릭터나 스토리가 없어 방송으로 제작하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은 콘솔 이상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애니메이션을 통해 게임의 특징을 시장에 어필하고 향후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게임을 넘어선 뛰어난 IP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2014년 일본 법인인 엔씨재팬을 필두로 ‘블레이드앤소울’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린족의 모험’에 대한 일본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보아 오는 2014년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연내 ‘블레이드앤소울’ 정식 서비스까지 진행한다는 포부다.

관련한 정보는 앞으로 일본 ‘블레이드앤소울’ 특별 사이트(www.ncsoft.jp/b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