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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마에스트로입니다, 영웅의군단 OST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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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주립 교향악단이 직접 연주한 영웅의군단 OST '로마' 영상


웰메이드 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이 게임성은 물론 OST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영웅의군단'은 독일 주립 교향악단이 직접 연주한 OST '로마'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에 공개된 것으로, 녹음 당시 이를 촬영한 넥슨 직원에 의해 업로드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영웅의군단' OST에서 그 힘을 찾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사전 테스트 당시부터 풍성하고 웅장한 OST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실제로 11월에는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 앨범을 제공하기도 했다. 국내 대형포털사이트에서도 '영웅의군단'을 검색하면 'OST'와 '영웅의군단 노래' 등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웅의군단'이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게임 OST는 주로 PC패키지, 콘솔, 온라인게임 등의 개발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런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 이런 의미에서 '영웅의군단'은 큰 정성을 쏟아부은 셈이다. 

OST는 게임의 가치를 더 끌어내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발사가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어떤 중요한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고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과 OST가 호흡이 잘 맞을 경우 이용자들에게 더 오래 기억되는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창세기전'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의 OST는 이용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영웅의군단' OST 제작을 총괄한 엔도어즈 김달우 사운드팀장은 "게임 OST도 영화나 드라마 OST처럼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캐주얼해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 흐름에 비추어볼 때 어쩌면 바보스러울 정도로 많은 투자와 시간을 들여 완성된 음악이지만, 막상 공개 이후에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태곤 총괄PD는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영웅의 군단이 4년 전부터 공들여 준비해온 게임이라는 점에 많은 유저분들이 공감과 기대를 해주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하고 풍성한 즐길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이 지난 2월 출시한 '영웅의군단'은 김태곤 사단이 '삼국지를품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정통 모바일 MMORPG로, 출시 이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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