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플레너스를 인수해 다시 게임업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플레너스는 2일 조회공시를 통해 ‘CJ그룹으로부터 기업인수 제안을 받아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있고 CJ그룹은 플레너스에 대해 법률 및 회계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혀 인수과정이 상당부분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간의 인수협상은 이번이 두번째로, 2003년 4월 플레너스의 전 최대주주 로커스의 지분인수와 관련해 CJ가 플레너스의 시네마 서비스 인수를 시도한 적이 있은지 약 1년여 만이다. 당시 협상은 결렬되었고 플레너스는 자회사인 넷마블과 합병되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CJ엔터테인먼트의 플레너스 인수 시도를 CJ엔터테인먼트가 향후 게임포털과 온라인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10월에도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판타그램 인수에도 관심을 보여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너스로서도 이번 CJ그룹의 제의가 게임분야에 치우친 넷마블의 컨텐츠를 CJ엔터테인먼트의 풍부한 컨텐츠로 다양화 할 수 있고 온라인 영화 서비스 제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또 최근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며 공격적으로 시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NHN과 네오위즈 등 유사 모델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릴 수 없다는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의 이번 플레너스 인수제의는 영화배급과 상영관, 케이블티비 사업 등 영상관련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최고의 입지를 다져온 CJ그룹이 더 늦기 전에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온라인 시장에 플레너스와 넷마블을 교두보로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CJ와 플레너스는 지난해 한차례 협상을 통해 많은 부분에 대한 조사와 협의가 이루어져 경영권 주체와 인수방법, 인수금액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빠른 시간 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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