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은 세계적인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BIT가 주최하는 워크래프트3 세계대회인 `ABIT 콘테스트 2004 (이하 ACON4)`의 서울지역예선이 지난 28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예카스테이션 PC방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청자만 1천 명이 넘는 이번 서울지역예선은 워3 프로게이머들이 대다수 출전해 `게임의 메카 서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고. 장장 7주에 걸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이날 국가대표 선수는 강서우(삼성전자), 노재욱(한빛소프트), 이재박(EX), 김승엽(EX) 등이다. 이재박과 강서우는 지난 1월 중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워3 세계대회인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다.
이날 최대의 화제를 뿌린 선수는 대회를 위해 부산에서 상경한 아마추어 게이머 최슬기(남, 19세). 프로게이머들이 몰려 있어 `죽음의 조`로 불린 A조에서 ‘50레벨 언데드’ 최원일(프로게이머)과 ‘환상나엘’ 장재호(조아 페어스)를 모두 잡아내며 기염을 토했으나 ‘산적휴먼’ 김태인(조아 페어스)에게 패해 탈락했다. 프로게이머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최슬기의 독주를 막아낸 ‘산적휴먼’ 김태인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재박(삼성 칸)에게 패해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오는 25일 국가대표 선발전 본선에 출전할 선수가 모두 가려졌다. 종족비율은 휴먼 3명, 오크 3명, 나이트엘프 5명, 언데드 5명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예선을 통과한 16명은 본선 16강을 거친 후 오는 29일(목) 온게임넷 삼성동 공개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결승전을 갖는다. 우승자는 ACON4의 중국 본선에 진출, 16개국에서 모여든 워3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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