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코룸, 온라인게임 수명 다했나?</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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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상용화와 미흡한 게임운영으로 유저들에게 외면받았던 코룸 온라인이 결국 무료화의 수순을 밟는다.

조급한 상용화와 미흡한 게임운영으로 유저들에게 외면받았던 코룸 온라인이 결국 무료화의 수순을 밟는다.

16일 이소프넷은 오는 6월부터 유료로 서비스되던 코룸온라인을 무료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드래곤 라자의 국내마케팅을 중단한 바 있는 이소프넷은 코룸 온라인마저 동시접속자 수가 3,000명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자 오픈베타로 되돌리는 방법을 택했다.

이소프넷에 따르면 코룸 온라인은 ‘루나의 음모’라는 이름의 업데이트와 함께 무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하지만 코룸 온라인의 향후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게임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팀장과 프로젝트 매니저(PM)가 퇴사한 상태에서 게임이 서비스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또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회사에서 임금마저 제때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남아있는 개발자들까지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때 40여명의 달했던 운영팀을 10여명 내외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코룸 온라인이 원활하게 서비스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상용화를 앞둔 지난해 말 2주동안 백섭 현상이 발생하는 등 운영미숙을 보이며 이미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의 관심은 점점 식고 있다.

게임전문리서치 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3월 16일 6,217 시간이던 코룸 온라인의 PC방 사용시간은 한달 후인 4월 15일 2,559 시간으로 줄었다.

PC방 이용횟수 역시 크게 줄어 한달 전 평균 104회이던 것이 43회로 급락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오리지널 게임이 실패하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더라도 등돌린 유저를 다시 끌어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코룸 온라인 역시 한빛소프트의 탄트라 V2와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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