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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포함한 스팀서비스의 PC방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타일네트워크가 성인게임을 틴버전으로 속여 심의를 넣었다가 덜미를 잡혔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네트워크는 최근 영등위에 ‘밸브사이버카페게임컬렉션-TEEN`을 청소년용으로 신청했지만 합본팩에 성인게임이 섞여 있어 심의물불량 판정을 받는 등 망신을 당했다. 심의물 불량 판정의 근거는 성인용게임을 틴버전으로 신청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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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관계자는 “예심위원들이 밸브사이버카페게임컬렉션을 검토한 결과 신청서에는 틴버전으로 되어있지만 게임내용에 선혈이 표시되는 등 성인등급의 게임물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심의물불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타일네트워크 정경구 이사는 컨디션 제로 등 5개의 게임이 포함된 합본팩에서 다른 4개 게임은 문제가 없었지만 어포징포스가 성인등급의 게임물임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포징포스가 이미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게임이라는 것을 스타일네트워크가 모를 리 없다는 것이 게임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결국 스타일네트워크는 합본팩에서 어포징포스를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빠르면 22일 영등위로부터 재심결과를 받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게임에서 피가 튀기는 등의 옵션을 조절할 수 있는 ‘고어모드(Gore Mode)’가 PC방용 스팀서비스에서 차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합본팩이 틴버전으로 출시되더라도 게이머가 고어모드를 맘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면 등급심의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더욱 의혹을 갖게 만드는 것은 스타일네트워크가 이번에 심의를 신청한 합본팩에 고어모드가 포함됐는지에 대해 ‘답변거부’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타일네트워크가 고어모드를 차단했는지도 의문이지만 고어모드가 차단됐더라도 다시 쉽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렇게 될 경우 대다수 청소년들이 PC방에서 성인게임에 노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밸브사이버카페게임컬렉션은 지난 4월 초 영등위로부터 내용검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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