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시뮬레이션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이 국내에 발매될 전망이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자료조회 부분에서 「슈퍼로봇대전(PS2)」과 「슈퍼로봇대전 MX」의 등급신청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이 자료에 의하면 슈퍼로봇대전(PS2)은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스타미디어에서 등급을 신청했으며, 슈퍼로봇대전 MX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굿모닝미디어에서 등급을 신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한글화를 통한 정식발매를 바라는 국내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다.
우선 스타미디어에서 심의를 신청한 슈퍼로봇대전(PS2)은 정확한 타이틀 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PS2용으로 일본에서 출시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슈퍼로봇대전 IMPACT」, 「제 2차 슈퍼로봇대전 α」, 최근 출시된 「슈퍼로봇대전 MX」 등 세 작품인데, 등급자료조회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PS2용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것뿐. 다른 타이틀들이 발매된지 1년에서 2년 넘게 지났다는 걸 고려하면 슈퍼로봇대전(PS2)은 슈퍼로봇대전 MX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확한 건 아니다.
굿모닝미디어에서 심의를 신청한 슈퍼로봇대전 MX 역시 정식발매가 아닌 정식수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정식발매를 위해선 제작사와 로열티 계약 등 복잡한 계약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과연 굿모닝미디어가 이런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해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게임의 특성상 한글화를 위해선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정식발매가 아닌 수입이라는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과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두 작품이 한글화를 거쳐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될지, 아니면 4차 일본문화개방 이후 우려되었던 소규모 업체에 의한 일본발 게임의 단순수입 러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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