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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1세대 러너게임 후속작 대결, 쿠키런 vs 윈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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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러너게임 부흥을 이끌었던 대표 IP의 후속작, ‘쿠키런 문질문질’과 ‘윈드러너 2’의 첫 승부는 ‘쿠키런 문질문질’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에서는 ‘쿠키런 문질문질’과 ‘윈드러너 2’의 점유율 싸움이 펼쳐졌다. 두 작품 모두 기존 IP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료 인기 상위권에 안착했으나, 늦은 출시일 탓인지 ‘윈드러너 2’가 ‘쿠키런 문질문질’에 비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IP 인지도의 위엄 ‘쿠키런 문질문질’, ‘윈드러너 2’


▲ 2014년 5월 29일~6월 4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6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에서는 ‘쿠키런 문질문질’과 ‘윈드러너 2’의 선전이 눈에 띈다.

▲ '쿠키런 문질문질'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무료 인기 1위를 기록한 ‘쿠키런 문질문질’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IP를 사용한 퍼즐게임이다. 게임은 쉴 새 없이 떨어지는 쿠키를 잇고 터트려서, 쿠키 외의 다른 조각들이 화면을 채우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현재 일본 라인에서 서비스 중인 ‘디즈니 츠무츠무’와 유사한 모습이다. 


▲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한 '디즈니 츠무츠무'

‘쿠키런 문질문질’은 가칭인 ‘쿠키런 0000’로 사전예약을 시작해 사전 등록자 100만 명을 달성했고, 출시 이후에도 사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횟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전작인 ‘쿠키런’의 인기를 방증해주는 결과다. 실제로 ‘쿠키런’은 지난해 4월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며, 메인 캐릭터 쿠키는 학습만화와 캐릭터 상품 등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

‘윈드러너 2’ 역시 무료 인기 6위에 올랐다. ‘윈드러너 2’는 2세대 러너게임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윈드러너’의 정식 후속작이다. 해당 게임은 퍼즐 형식을 선택한 ‘쿠키런 문질문질’과는 달리 동일 장르를 선택, 스테이지 구성을 다양화하고 장애물 난이도는 높이는 방법으로 게임성을 강화했다.


▲ '윈드러너 2'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위메이드)

무료 인기 6위는 출시 닷새 만에 얻은 결과이기에 나쁜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단순한 러너게임에 어드벤처 요소를 더해 변화를 꾀하려던 시도는 기존 유저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빗발치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감안해 출시 이틀 만에 스테이지 난이도를 수정했다. ‘쿠키런 문질문질’과 다른 방향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그리 좋은 결과는 거두지 못한 셈이다. 이런 차이는 최고 매출 순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현재 ‘쿠키런 문질문질’은 최고 매출 순위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윈드러너 2’는 이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윈드러너 2’가 ‘쿠키런 문질문질’보다 늦게 출시됐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따라서 두 게임의 행보가 어떤 차이를 보일지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형보다 나은 아우의 등장


▲ 2014년 5월 29일~6월 4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료 인기 1위에 등극한 ‘TwoDots’는 베타웍스원에서 개발한 퍼즐게임 ‘Dots: A Game about Connecting’의 후속작이다. 해당 게임은 화면을 가득 채운 점들을 같은 색깔끼리 이어 제거하는 것이 목표로, 제한된 연결 횟수 내에서 일정 수 이상의 점을 없애야 한다. 


▲ 'TwoDots' 타이틀 이미지

‘TwoDots’의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전작과 다른 점이 없다. 그러나 새로운 스토리와 다양한 레벨이 추가되어 몰입감을 더했고, 그래픽도 한층 더 세련되어졌다. 더불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게임을 진행해나가는 방식을 접목해 차후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안드로이드로 선출시 되었던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이하 프린세스메이커)’가 iOS로도 등장, 무료 인기 3위를 기록했다. ‘프린세스메이커’는 IP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초기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고 매출 순위 진입과 롱런에는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버그 개선 등 지속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효과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발휘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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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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