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과 4:33 체제로 굳어져 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위메이드와 NHN, 엔트리브가 도전장을 냈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에는 ‘전설의 돌격대’와 ‘드래곤헌터’, ‘세컨어스’가 나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들은 각각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엔트리브에서 출시한 신작으로, 각자 다른 장르를 내세우며 최고 매출 10위권 진입을 꿈꾸고 있다. 반면 국내 게임의 영향력이 희박해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외산 작품이 활개를 치는 중이다.
<구글 플레이> ‘전설의 돌격대’ vs ‘드래곤헌터’ vs ‘세컨어스’

▲ 2014년 7월 3일~7월 9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위메이드와 NHN엔터테인먼트, 엔트리브가 최고 매출 콘크리트층을 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중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작품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전설의 돌격대’다. 지난 6월 27일에 출시된 ‘전설의 돌격대’는 유저가 보유한 캐릭터로 파티를 꾸리고,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 적을 처치하는 횡스크롤 액션 RPG다.

▲ '전설의 돌격대'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전설의 돌격대’는 귀여운 2D 그래픽과 타격감을 무기 삼아 7월 둘째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3위에 등극했다. 특히 현재 최고 매출 17위를 기록하며 빠른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들어 ‘우파루사가’와 ‘러브라이브’ 등 다양한 작품을 활발하게 출시했고, 매출도 호조를 보여 조만간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기에 충분하다.

▲ '드래곤헌터'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위메이드)
위메이드 역시 ‘신무’에 이어 3D RPG ‘드래곤헌터’를 출시, 연타 효과를 노린다. 자체 서비스를 시도했다가 카카오로 플랫폼을 전환한 ‘신무’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최고 매출 상위권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윈드러너 2’가 전작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결과를 거뒀던 것에 비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이 기세라면 ‘드래곤헌터’의 매출 신장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
엔트리브의 첫 번째 모바일게임 ‘세컨어스’는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7위에 진입했다. ‘세컨어스’는 특이하게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한 달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출시 당시 간판 IP인 ‘팡야’ 대신 SF 세계관과 COC 장르를 접목한 작품을 내놓아 주변의 우려를 샀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기분 좋은 신호탄이다.

▲ 엔트리브의 첫 모바일게임 '세컨어스' (사진제공: 엔트리브)
그러나 최고 매출 50위권 내에서는 ‘세컨어스’를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카카오로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료 인기 10위 내에 올라섰다는 건 유저들이 아직 엔트리브에게 기대를 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이후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 국내 업체 외면한 빈자리, 외산 게임이 채운다

▲ 2014년 7월 3일~7월 9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는 외산 모바일게임들이 채웠다. 실제로 무료-유료 인기 10위권 내 작품은 대부분 일본과 중국, 서양권에서 출시된 게임들이다.

▲ '몬스터헌터 프리덤 유나이트' 메인 이미지
유료 인기 1위를 차지한 ‘몬스터헌터 프리덤 유나이트’은 캡콤의 수렵 액션게임 ‘몬스터헌터’를 모바일로 옮긴 작품으로, ‘몬스터헌터 2G’의 조작을 그대로 옮기고 원작 특유의 타격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무선 및 확장 컨트롤러를 지원해 가상 패드 조작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작의 묘미인 무기 수집과 최대 4인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해 기존 ‘몬스터헌터’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FC 서커스 찰리'의 원작 '서커스 찰리'
무료 인기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다. ‘FC 서커스 찰리’는 코나미에서 1986년에 출시한 동명의 고전게임을 모바일 기기로 이식한 횡스크롤 아케이드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러너게임과 흡사하게 진행되지만, 장애물의 패턴이 다양하고 수시로 트랙을 바꾸는 등 변수가 다채로워 단순한 게임이 각광받는 스마트폰 환경에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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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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