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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안테크 “SSD 성능, 컨트롤러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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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최근 SSD가 PC 업그레이드 1순위 부품으로 손꼽히면서 소비자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 중이다. 이유는 단연 ‘속도’다. SSD는 물리적으로 디스크가 회전하면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HDD 대비 수 배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빠르게 저장장치 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SSD의 성능은 제품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낸드플래시와 함께 낸드플레시를 제어하는 컨트롤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SSD의 제원을 표기할 때 낸드플래시와 컨트롤러 제조사명이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인텔과 삼성전자와 같이 자체적으로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SSD는 컨트롤러 전문 제조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컨트롤러 전문 제조사로는 실리콘모션(SMI)이 빠지지 않는다.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I는 20여전 전 낸드플래시 초창기부터 반도체 제조사들의 다양한 낸드플래시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여왔고, 현재 USB 메모리, SD카드 등 다양한 낸드플래시 제품용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

 

SMI코리아(지사장 송수영)는 최근 국내 SSD 전문 업체 리뷰안테크(대표 안현철)의 신제품 SSD ‘리뷰안850X’에 자사의 컨트롤러 ‘SM2246’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SM2246은 기본적인 읽기 및 쓰기 성능은 물론, 서버 수준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에러 수정 코드(ECC)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SMI코리아는 향후 SM2246을 다양한 SSD 제조사에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리뷰안850X

 

송수영 SMI코리아 지사장은 “SSD에서는 컨트롤러 하드웨어 및 펌웨어의 성능과 함께 이와 결합되는 낸드플래시의 조합이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리뷰안850X는 SM2246의 안정된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 독보적인 에러 방지 기술이 리뷰안테크의 노하우와 결합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SMI코리아는 리뷰안테크의 이번 신제품 개발에 약 1년여간 컨트롤러와 함께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그 과정에서 리뷰안테크가 컨트롤러에 대한 개선사항을 보고하면, SMI코리아는 이를 반영해 레퍼런스 설계를 변경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유지했다. 그 결과, SM2246의 신뢰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송 지사장은 “앞으로도 리뷰안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SM2246 제품 외에도 TLC 낸드플래시 지원 SSD 컨트롤러 및 PCIe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제품 출시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현철 리뷰안테크 대표는 “지금도 SMI 본사 연구소와 함께 SM2246의 성능과 특성을 더욱 다듬어 리뷰안850X를 계속 향상시키는 중”이라며 “아울러 지난 4일 출시한 리뷰안850X의 스페셜버전도 원가는 더 비싸지만 계속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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