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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중국에서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리니지 2가 높은 PC요구사항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증권가의 분석과는 달리 오픈 14일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게임 중에선 미르의 전설 2, 뮤에 이어 3번째 10만명 돌파다. 9일 엔씨소프트와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오픈베타를 시작한 리니지 2에 10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가 30대까지 긴급증설되는 등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니지 2의 동접수가 10만명을 돌파하자 엔씨소프트의 중국 합작법인인 엔씨시나는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본사에 송고하고 추가적인 서버증설을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리니지 2의 흥행은 2개 서버로 시작한 오픈베타 첫날 5분만에 서버한계인원을 채우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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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서버증설도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용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7일까지 서버증설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유저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8일 오후 2시께 18개의 서버를 추가했다. 이후 탄력을 받으면서 8일 오후 10시에 5개의 서버를 추가했고, 계속해서 유저들이 몰리면서 9일에도 5개의 서버를 증설했다.
이에 따라 리니지 2 서버는 상해 5개, 북경 4개, 광동 4개, 강소성 3개, 사천성 3개, 화중 3개, 절강성 2개, 중경 2개, 산동 1개, 동북 1개 등 총 30개로 늘었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30개의 서버 역시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서북지역과 일부 국민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서버 개수 역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김주영 팀장은 “리니지 2가 높은 컴퓨터 사양으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견해가 있었지만 상해, 북경 등 대도시의 경우 유저들의 PC 사양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며 “지속적으로 동접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정 시점이 되면 공식발표를 통해 리니지 2 동접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당초 30개의 서버를 미리 준비해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원활한 서버증설이 이뤄졌다”며 “이후 서버추가는 다소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부 증권사는 오픈베타를 기준으로 리니지 2가 중국에서 4만 5,000~7만 2,000명 정도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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