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동접게임 기네스북 등록 놓고 그라비티-넥슨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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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최대동시접속자수 온라인게임의 기네스북 등록을 놓고 그라비티와 넥슨이 자존심 싸움에 들어갔다.

전세계 최대동시접속자수 온라인게임의 기네스북 등록을 놓고 그라비티와 넥슨이 자존심 싸움에 들어갔다.

이는 넥슨이 비앤비의 전세계 최대접속자를 100만명으로 집계하고 지난달 중순 영국 기네스북에 등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넥슨이 발표한 비앤비의 전세계동시접속자는 중국 60만명, 한국 35만명, 대만 15만명, 일본 1만명 등으로 총 114만명이다.

하지만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같은날 접속한 수치가 아니라 지난 4월~6월까지 각 국가마다 기록한 최대동시접속자를 기계적으로 합산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넥슨의 기네스북 등록 추진 소식을 들은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전세계 최대동시접속자가 100만명을 넘는 순간 기네스북에 등재하겠다는 내부계획을 세웠지만 넥슨이 한발먼저 선수를 치자 황당해하고 있다. 

전세계 21개국에 진출하며 85만명의 최대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 게임으로 인정받던 라그나로크가 한순간에 2위로 밀려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

이에 따라 그라비티는 넥슨이 발표한 비앤비 중국 최대동시접속자 60만명에 대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비앤비 100만명 집계가 각 국가의 최대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날의 수치를 더한 것이라면 기록방식에 문제와 ‘동시’접속자라는 의미가 될 수 없다”며 “관련 스크린샷과 서버 DB만으로 이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이 기네스북 등재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중국 최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던 게임은 ‘미르의 전설 2’ 60만명이며 전세계 최대동시접속자는 ‘라그나로크’ 85만명이 비공식적으로 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한국 온라인게임 위상 흠집날 수도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넥슨의 이번 기네스북 등재요청 소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앤비 국내 동시접속자가 35만명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가 아닌 과거의 기록을 집계한 것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중국 동시접속자 60만명도 넥슨이 발표할 때까지 16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국내 한 게이머는 “비앤비가 허드슨의 봄버맨을 따라했다는 것을 웬만한 게이머라면 다 아는 사실인데 만약 기네스북에 기록된다면 전세계인으로부터 망신만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넥슨은 “장르를 불문한 온라인게임이라는 카테고리로 기네스북에 등재요청을 하면서 관련자료를 넘긴 상태지만 기네스북측은 온라인게임은 생소한 분야로 정확한 개념이 없어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는 듯하다”고 한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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