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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슬라이드 패드가 필요 없는 이유, 신형 3DS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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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3DS와 New 3DS LL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성능과 조작성을 크게 개선한 3DS 신형 2종이 공개됐다. 특히, 상단 트리거 버튼 2개와 오른쪽에 아날로그 스틱으로 활용할 수 있는 C버튼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29일, 닌텐도 3DS 다이렉트를 통해 New 3DS와 New 3DS LL을 발표했다. 우선 New 3DS는 위 화면은 3.88인치, 아래 화면은 3.33인치로 기존 3DS보다는 1.2배 크고, 3DS LL보다는 작다. 또한 New 3DS는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다. 기기 앞면과 뒷면 플레이트를 바꿔 끼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추가된 것이다. 닌텐도는 New 3DS를 공개하며,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 '슈퍼마리오'의 캐릭터들이 포함된 플레이트 38종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서 New 3DS LL은 위 화면 4.88인치, 아래 화면 4.18인치로 기존 3DS LL과 크기가 동일하다. 두 신형 3DS는 버튼 배열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기기 오른쪽에 있는 A/B/X/Y 버튼 상단에 새로운 아날로그 컨트롤 키인 C버튼이 추가됐다. 또한 상단 트리거 버튼 옆에도, ZL과 ZR 버튼을 추가했다. 새로운 버튼을 추가하며 기존 3DS에서는 불가능했던 플레이 스타일을 소화하겠다는 것이 닌텐도의 입장이다. 


▲ C버튼이 추가된 New 3DS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 New 3DS 전면/후면 모습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특히 상단 트리거 버튼 2종과 아날로그 컨트롤 버튼 하나가 추가된 New 3DS와 New 3DS LL 2종은 현재 별도로 판매 중인 확장 슬라이드 패드가 없어도, 필요한 조작을 본체만으로 소화할 수 있다. 움직임과 시야를 동시에 조종해야 하는 '몬스터 헌터'와 같은 게임을 하기 더 좋아졌다.

기기의 성능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3D 영상을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정했으며, 주변 환경에 맞춰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손 떨림이나 사용자의 얼굴 위치가 변화하는 부분을 반영해 3D 화면이 조정되는 자동 보정 기능도 도입된다. 또한 CPU 성능이 개선되어 데이터 처리 능력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DLC를 내려 받거나,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때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무선랜을 통해 PC 등 타 기기와 사진이나 음악, 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 New 3DS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이 외에도 HTML5 영상 재생, 마이크로 SD 지원, '아미보' 라이터, 리더, NFC 센서 등이 내장되어 있다. New 3DS와 New 3DS LL은 10월 11일 일본 현지에 출시된다. 가격은 New 3DS는 16,000엔(한화로 약 15만 원), New 3DS LL은 18,000엔(한화로 약 18만 원)이다. 이 외에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타 지역 발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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