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스완지, 시즌 초반 EPL 선두를 결정하는 경기

한국 시각으로 9월 13일(토) 오후 11시, 첼시 FC와 스완지 시티 AFC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첼시 FC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첼시 FC(이하 첼시)와 스완지 시티 AFC(이하 스완지)는 리그 초반 3연승을 기록하여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승점은 동률이지만 평균 득점에서 첼시가 앞서 1위를, 스완지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첼시는 앞서 펼쳐진 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가장 눈에 띈 활약은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의 호흡이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브레가스는 패스 정확도 88%, 패스 성공 횟수 185회, 기회 창출 횟수 10회, 도움 4개를 기록하며 팀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코스타는 3경기에서 4골을 성공하며 첼시를 리그 1위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개인 득점 역시 선두를 기록 중이다.

골키퍼 쿠르트와의 실력 또한 빛났다. 임대되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쿠르트와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초반 3경기를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첼시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첼시의 주전 골키퍼 '체흐'에 이어 차세대 수문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스완지는 지난 13-14시즌 12위를 기록한데 비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대적 약팀인 번리, 웨스트 브롬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득점에서 밀려 1위를 내주었지만 스완지의 강점은 촘촘한 수비력이다. 리그 3경기와 캐피털원컵을 포함해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수비력과 조직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리그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의 만남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가 뒤바뀌거나, 첼시가 시즌 초반 선두로 강하게 자리매김할 수도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된다.

글: 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소르봉, breez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