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로스터패치 기대감에 시세 급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4.09.26 12:44

9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핫 이슈

피파온라인3 로스터패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로스터패치는 실제 축구의 활약상을 반영, 게임 내 선수들의 능력치를 조정하는 작업이다. 2014년에는 지난 4월 1차 로스터패치가 진행되었고, 당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제 유저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2차 로스터패치로 몰리고 있다. 아직 관련 공지는 없지만, 지난 해 11월에 2013년 2차 로스터패치가 시행된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벌써부터 이적 시장은 로스터패치 기대 심리로 인해 크고 작은 시세 변화를 겪고 있다. 대상은 13시즌 카드이며, 몇몇 선수들의 최저 가격은 벌써 10배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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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대백과 보러가기]

※ 랭커들의 전술은 매일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

이번 로스터패치에는 이슈가 많다. 먼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 몇 명은 이미 'WC 카드 능력치 업데이트'를 통해 상향되었다. 하지만, 그 수는 14명에 불과하며, 로스터패치 대상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13시즌에서의 추가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

▲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디 마리아와 로호

▲ 월드컵 개인 득점 부분에서 경쟁을 한 토마스 뮐러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그리고 소속팀을 옮긴 선수들의 대한 상향 가능성도 있다.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라다멜 팔카오'와 네덜란드 리그에서 세리에A로 둥지를 옮긴 '스테판 데 브리', 강호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14-15시즌 초반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클럽 소속 선수들의 몸값도 상승 중이다. 로스터패치의 능력치 변동은 실제 축구의 기록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표 선수로는 첼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디에고 코스타'는 13시즌 카드의 가격이 몇 달 전보다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첼시로의 이적과 26일 현재 EPL에서 5경기 7골의 엄청난 화력을 선보인 것이 시세 상승의 이유로 분석된다.

▲ 첼시 이적 후 맹활약 중인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

끝으로 로스터패치 이후 삭제가 예상되는 선수들도 화제다. 대표 선수로는 바르셀로나의 '카를로스 푸욜', 인테르의 '크리스티안 키부'와 '하비에르 자네티', 바이에른 뮌헨의 '반 부이텐'이 있다. 그리고 EA의 브라질리그 재계약 실패로 인해 현재 해당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역시 삭제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는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와 '루시우'가 속해 있어 대체 자원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9월 4주차 추천 선수, 07시즌 에마누엘 에부에

▲ 07시즌 에부에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대인수비 71, 적극성 78)

9월 4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에마누엘 에부에(07시즌)다.

에부에는 장단점이 극명한 윙백이다. 1강화 1레벨 기준 70 후반의 속력과 79에 달하는 몸싸움을 앞세워 상대 윙어를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다. 여기에 적극성도 78로 높아 끊임 없는 경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높은 스태미너 덕분에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피지컬 만큼은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윙백 중 최상급인 셈이다.

하지만, 공격과 연계 능력에는 약점이 있다. 에부에는 득점 관련 능력치가 모두 최저급이다. 따라서, 직접 득점을 노리는건 어렵다. 그래도 포지션이 수비수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짧은 패스가 51인 부분은 간과하기 힘들다.

측면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사용하는 유저들은 윙백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한다. 이 때 상대팀 공격수의 압박을 받게 되는데, 에부에의 짧은 패스 능력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경합이 벌어지면 정확한 패스가 어렵다. 따라서, 에부에로 공격을 진행할때는 가급적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드리블 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 빠르게 공을 전달한 후 침투하는 플레이가 적합하다.

※ 07시즌 에부에가 보유한 특수 능력

> Counter Attacking
> Pushes Forward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에부에를 사용 중인 유저들은 장점인 강력한 피지컬을 더 높게 평가했다. 고레벨 에부에는 가레스 베일, 호날두는 물론이고 드록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대표되는 타겟터와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피지컬에 비해 시세가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에부에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 07시즌 에부에의 2014년 9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매물 등록 현황

2014년 9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1강화 에부에의 최저가는 약 8천 EP로 형성되어 있다. 5강화 카드의 경우 200만 EP 선에 구매할 수 있으며, 낮은 강화 단계의 카드 물량이 많지 않아 직접 강화는 쉽지 않은 편이다.

EP에 조금 더 여유가 있고, 수비보다는 공격쪽에 더 재능있는 윙백을 원한다면 09시즌 에부에를 추천한다. 해당 카드는 07시즌의 약점인 짧은 패스가 더 높게 구현되었고, 윙어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몸무게가 73Kg으로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경합 상황을 버티는 능력은 07시즌 보다 떨어진다.

▲ 에부에의 07과 09시즌 1강화 1레벨 능력치 비교

9월 4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전체적으로 큰 시세 변화는 없었던 한 주 였다. 이번 주 선수 시세는 일반 시즌 카드를 비롯해 월드베스트, 2002 한국 전설, 월드컵(WC)까지 평균적 등락률이 10%를 넘지 않았다. 특히, 시즌별 대장 카드들은 시세 변화폭이 5% 내외로 집계되어 가격 안정화 기미를 보였다.

유일한 특이 사항은 'BEST PLAYER 팀컬러(이하 대장케미)'에 새로 추가된 선수들의 급격한 시세 상승이다. 대표적으로 네마냐 비디치(11시즌)를 꼽을 수 있으며, 시세가 무려 113%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토마스 뮐러(WC)와 아리옌 로벤(11시즌), 앙헬 디 마리아(11시즌)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대장케미 명단에서 제외된 카카(09시즌)와 키엘리니(09시즌)는 20% 이상의 시세 하락 현상이 나타나 구매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 등락률은 9월 18일 ~ 9월 25일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