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락소프트 황인철 개발실장 `2005년은 데코 온라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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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 온라인이 앞서 언급한 대형 MMORPG에 비해 외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지만 PvP에 특화된 독특한 전투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시스템과 게임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컨셉이 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유저들에게 데코 온라인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황실장의 설명이다.

대칭으로 전이된 실력과 육성의 반복 “데코 온라인” 락소프트 개발실장 황인철

“요즘 온라인게임시장에서 대박을 바라는 것은 가뭄에 콩이 나길 바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색다른 컨셉의 게임으로 유저들 즐겁게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넥슨에서 신규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락소프트로 새 둥지를 튼 황인철 개발실장은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데코 온라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황인철 개발실장은 ‘리니지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스트카오스’, ‘아크로드’ 등 대형 MMORPG의 경쟁이 심화될 2005년 상반기 게임시장에 ‘루키’라고 할 수 있는 ‘데코 온라인’의 출시를 앞두고도 크게 걱정되지 않는 눈치다.

데코 온라인이 앞서 언급한 대형 MMORPG에 비해 외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지만 PvP에 특화된 독특한 전투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게임시스템과 게임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컨셉이 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유저들에게 데코 온라인만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황실장의 설명이다.

“레벨이 높고 아이템이 좋다고 해서 지존이 되는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임메카는 이렇게 기존 MMORPG와 다른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데코 온라인 개발의 지휘봉을 잡은 락소프트의 황인철 실장을 만나 오는 현재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데코 온라인의 특징에 대한 몇몇 가지를 먼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 그거 잘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

- 데코 온라인의 개발의도, 기획초점에 대해 말해 달라

황인철: 기존 MMORPG에서 고수와 하수의 구분 기준에 대한 비중은 해당 플레이어의 캐릭터 컨트롤 실력, 게임에 대한 이해력과 감각이 아닌 고레벨 장비가 착용할 수 있는 장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 고레벨 캐릭터를 육성한 플레이어는 고수가 될 수 있지만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개인 실력과 상관없이 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MMORPG에 있어 반복적인 시간투자는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캐릭터 육성에 대한 비중을 높여 그것이 마치 플레이어의 능력인냥 착각하게 만드는 것은 지양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데코 온라인은 PvP를 특화시킨 게임이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컨텐츠라고 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비중보다는 플레이어의 조작실력과 게임감각에 대한 것에 비중을 높여 고수와 하수에 대한 기존 MMORPG와는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플레이어의 캐릭터 컨트롤 실력을 통해 근소한 레벨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황인철: 그렇다. 캐릭터 컨트롤 능력이 좋다고 해서 캐릭터 육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람을 쉽게 이길 수 있는 게임시스템은 아니지만 레벨 5정도의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나 PvP에서 캐릭터 컨트롤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쉽게 비율로 설명하자면 캐릭터 육성과 실력이 각각 50%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데코 온라인만의 독특한 게임시스템

- 데코온라인은 크게 전투시스템과 퀘스트시스템에서 다른 MMORPG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먼저 전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황인철: 데코 온라인의 전투시스템은 크게 웜업시스템과 콤보시스템으로 나눠져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데코 온라인에서는 단지 레벨이 높고 착용장비와 운이 좋다고 해서 항상 전투에서 유리하지는 않다. 전투로 레벨을 올려 보다 고급기술을 배우고 이를 통해 강한 적을 쓰러뜨리는 알고리즘은 기존 MMORPG와 같지만 웜업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고레벨 캐릭터는  고급기술을 마음대로 시전 할 수 없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데코 온라인의 고급스킬은 일반 게임에서의 콤보피니시와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고레벨 캐릭터가 고급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투시 일정수준이상의 콤보를 달성해야만 한다. 콤보는 저레벨 캐릭터부터 고레벨 캐릭터까지 다양한 타입이 제공된다. 때문에 단순히 캐릭터 육성에만 중점을 두고 컨트롤 실력향상을 등한시 한 플레이어라면 아무리 좋은 고급스킬을 배웠다 하더라도 전투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데코 온라인의 실력차이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물론 다양한 타입의 콤보를 성공시키면 고급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특전 외에 기절, 영창봉인 등의 다양한 추가피해를 입힐 수 있다.

- 퀘스트 시스템도 눈에 띤다. 튜토리얼 퀘스트나 초보자 퀘스트, 전직 퀘스트 등은 다른 온라인게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시츄에이션 퀘스트 시스템은 조금 낯설다.

황인철: 데코 온라인은 크게 초기, 중기, 후기로 시대가 나눠져 있으며 시기에 따라 문명권의 흐름이 변하도록 게임이 디자인돼 있다. 또 플레이어는 이런 시대별로 나름대로의 국가관을 형성하고 소속된 국가의 일원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국가관은 게임 내에서의 플레이어의 행동과 퀘스트 진행정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해지게 된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의 국가관이 게임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 그럼 플레이어가 직접 반국가적인 성향을 가진 NPC와 전투를 벌일 수도 있는가?

황인철: NPC와의 전투는 되도록 지양할 생각이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게임의 근본이 되는 세계를 변화시킬 정도의 권한을 제공한다는 것은 큰 무리가 따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 데코 온라인은 개척단이란 일종의 도시개념의 길드시스템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상반되는 국가관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전투를 유도하고 있다. 처음 설립된 개척단은 땅도 없고 아무런 기능도 없지만 소속돼 있는 단원들이 성장함에 따라 쌓이게 되는 개척단 포인트를 통해 땅을 비롯해 자체 커뮤니티 기능, 상점, 대장간, 주방, 연구소 등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또 전투를 통해 플레이어는 상대 진영의 플레이어를 죽이고 건물을 파괴하고 자원을 약탈할 수 있게 된다. 전투 참여 제한레벨은 2차 전직이 가능한 50으로 조정할 예정이며 개척단 전투는 포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별도 지역에서 구현시킬 계획이다.

- 이는 직업시스템과도 깊은 연관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가?

황인철: 직업시스템과 연관이 된다. 하지만 레벨 10과 50에 각각 실시하는 메인 직업이 아닌 경제, 정치, 학문에 각각 특화된 9가지의 서브직업과 연관이 된다. 앞서 말한 상점, 대장간, 주방, 연구소 등은 개척단의 부가적인 건물들에 속하며 이는 단원 중 각 건물에 맞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만 건축가능하다. 예를 들어 머천트는 상점을, 아티잔은 잡화상점을 건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서브직업 중 화술과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네고세이터는 교전 시 상대국가에 정전협정을 내리고 몬스터와 대화할 수 있는 특기를 가지고 있으며 개척단 전투에서 빠져서는 안 될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 몬스터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면 그들도 문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가?

황인철: 데코 온라인의 몬스터들은 무조건적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하지는 않으며 그들이 속한 문명권과 성향에 따라서 행동한다. 때로는 전투 중에도 몬스터가 말을 걸기도 하고 플레이어의 레벨이나 명성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하기도 한다. 또 몬스터들만의 마을도 존재해  그들과의 우호도가 높을 경우에는 물물거래도 가능하게 된다. 물론 이를 통해 받게 되는 별도의 퀘스트도 존재하며 이는 게임스토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05년이 기대되는 온라인게임

- 알다시피 이미 시장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요구르팅’, ‘라스트카오스’, ‘열혈강호’ 등 유저들의 이목을 끌만한 타이틀이 많이 출시된 상태다. 게임의 내용을 떠나 ‘데코 온라인’은 락소프트의 처녀작이기 때문에 개발책임자로서 타이틀 공개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어떤가?

황인철: 개발책임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유저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 처녀작이기 때문이 아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존 MMORPG의 틀과 다른 새로운 시도에 대한 내용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문명을 가진 몬스터 또는 적대국 플레이어와의 협상 및 전투.

콤보시스템을 통한 액션성으로 인해 일종의 제약을 받게 되는 전투시스템과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변하게 되는 퀘스트와 게임스토리. 이 모든 것이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거나 있었다 하더라도 깊이 있게 구현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런 내용들이 참신하게 받아들여져 획일적인 MMORPG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지 아니면 주류를 벗어난 하나의 실패작으로 끝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개발책임자로서 생각하는 데코 온라인은 2005년이 기대되는 온라인게임이다. 좋은 게임들과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만으로도 개발자로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 향후 개발스케줄에 대해 말해 달라.

황인철: 현재 데코 온라인은 1월 중순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다른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데코 온라인도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기간에는 각종 안정화 작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에 모든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상용화는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PvP시스템에 수반되는 밸런싱 테스트에 따라 기간이 조정되겠지만 연내에는 모든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

특히 현재 실시하고 있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기존 MMORPG의 클로즈베타테스트와 달리 레벨 30까지 즐길 수 있는 퀘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컨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니 테스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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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출시일
게임소개
시공찬가(구 데코온라인)는 세미 실사 풍의 독특한 그래픽과 단순 공격 시스템을 탈피한 콤보 시스템의 전투방식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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