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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태풍의 눈 클래시오브클랜, 모바일에도 외산게임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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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외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그 정점에는 북미 개발사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이 있다. ‘클래시오브클랜’은 이번 주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석권했다. 더불어 <구글 플레이> 유료 인기 1위는 ‘문명의 시대’가 차지했고, 무료 인기 순위에서도 ‘게임 오브 워’가 2위에 올랐다. 두 작품 모두 서양권에서 건너온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국발 MMORPG인 ‘드래곤가드’가 무료 인기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도 외산 게임들이 따랐다.

<구글 플레이> 유료-무료-매출까지 3관 차지한 외산 모바일게임


▲ 2014년 10월 9일~2014년 10월 15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10월 셋째 주 <구글 플레이> 유료와 무료, 그리고 최고 매출 순위까지 외산 게임의 기세가 매섭다.

‘클래시오브클랜’이 마침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TV 및 옥외광고 공세 등 공격적인 국내 마케팅을 시작한 후 늘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있었지만, 1위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다. ‘COC’ 장르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진 수많은 국내 작품들보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류작들을 제친 셈이다.


▲ '클래시오브클랜' 메인 이미지

이는 비단 마케팅 효과만은 아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진영을 성장시키고, 그에 기반해 다른 유저의 영토에 쳐들어가 승리하면 재화를 추가적으로 얻는 콘텐츠가 핵심인 작품이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구조물을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많아야 콘텐츠 양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곧, 광고를 통해 신규 유저를 유입시킬수록 콘텐츠가 풍부해져 유저들이 오랫동안 ‘클래시오브클랜’을 즐기는 것이다.

무료 인기 2위를 차지한 ‘게임 오브 워’도 꾸준히 순위에 오르는 외산게임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3위로, ‘COC’류 작품 중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클래시오브클랜’보다 현지화 콘텐츠가 부족하고 마케팅 규모도 작지만, 옥외광고보다는 타 애플리케이션 내부 배너 광고를 주로 진행해 틈새시장을 노린 경우다.


▲ '게임 오브 워' 스크린샷

더불어 유료 인기 1위는 ‘문명의 시대’가 차지했다. ‘문명의 시대’는 턴제 기반 전략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작품은 아니지만, 세금과 건설 등 국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기반으로 전략성을 강조해 반향을 일으켰다.

<애플 앱스토어> MMORPG를 기다렸어! ‘드래곤가드’ 선전


▲ 2014년 10월 9일~2014년 10월 15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3대 순위에 오른 작품들도 대부분 외산 게임이다.

우선 중국발 모바일 MMORPG ‘드래곤가드’가 무료 인기 1위에 등극했다. ‘드래곤가드’는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웹게임을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실시간 필드 사냥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모바일 기반 MMORPG 중 가장 MMORPG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 지난 14일 출시된 '드래곤가드' iOS 버전 (사진제공: 넷마블)

안드로이드 버전은 지난 5월 말 출시되어 최고 매출 10위권 안팎을 지키고 있으며, iOS 버전도 출시된 지 이틀만에 최고 매출 27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전반적으로 <애플 앱스토어>에는 외산 게임의 기세가 강하다. 유료 인기 순위에서는 ‘디모’와 ‘용사는 진행중’을 제외하면 모두 외국 개발사가 출시한 작품이다. 무료 인기 상위권도 ‘데빌즈 1’과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만 버티고 있다.

한편, ‘클래시오브클랜’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최고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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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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