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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위] 모바일 넥슨 돌풍, 서든어택 이어 메이플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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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IP의 힘은 모바일에서도 건재했다.

11월 첫째 주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에서는 ‘포켓 메이플스토리’의 활약이 눈에 띈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최고 매출 20위권 내에 입성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는 신작이 뜸해 기존 게임들의 순위 답습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아픈 기억은 안녕! 모바일에서도 강력한 ‘포켓 메이플스토리’


▲ 2014년 10월 30일~2014년 11월 5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지난주 ‘서든어택 M: 듀얼 리그’ 성과에 추진력을 얻은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순위권으로 빠르게 도약했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RPG다. 기본적인 그래픽 풍과 횡스크롤 진행방식, 파티 플레이 등은 온라인게임과 거의 비슷한 스타일로 구현됐다. 여기에 자동사냥 시스템을 더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직업군을 단순화하는 등 모바일에서도 유저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 '포켓 메이플스토리' 공식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기존 IP의 익숙함에, 현재 모바일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접목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메이플스토리’ IP 자체가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처럼 최근 신작들 사이에서 주로 채택하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었던 덕분이다. 이에 힘입어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6일(목)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3위를 기록하며 10위권 내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따라서 넥슨의 모바일 사업 전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주 ‘서든어택 M: 듀얼 리그’로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1위를 석권해 그동안 ‘빨간마후라’, ‘히어로 스카이’ 등 다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맛봤던 씁쓸한 실패를 만회했다. 특히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서든어택 M: 듀얼 리그’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넥슨의 활약을 앞으로 기대해도 될 듯하다.


▲ '몬스터샷'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4:33)

한편, 화면을 당겨서 퉁겨진 몬스터로 적을 공격하는 ‘슬링샷’ 액션을 사용하는 작품 ‘몬스터샷’과 ‘하얀고양이 프로젝트’가 각각 4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개최됐던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간담회로 유사한 스타일의 게임에 관심이 쏠린 탓이다. 두 작품 모두 매출 순위가 높지는 않으나,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은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다. 따라서 차후 ‘슬링샷’ 조작을 사용하는 RPG들이 국내 모바일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앱스토어> 보고 또 보고, 익숙한 작품들의 재등장


▲ 2014년 10월 30일~2014년 11월 5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과거 출시됐던 작품들이 재차 순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오목’은 지난 7월 모노몹에서 출시한 보드게임이다. 모노몹은 주로 ‘바둑’과 ‘장기’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고전 보드게임을 서비스해온 회사로, 전작들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오목’에 녹여냈다. ‘오목’은 바둑과 장기보다 단순한 게임성에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친구간 대국 시스템, 대회모드 등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 '오목' 소개 이미지

이 외에 ‘골든에이지’ 출시 효과로 넷마블표 게임들이 덩달아 무료 인기 10위권 내에 입성했다. 3위를 기록한 ‘모두의 마블’과 9위에 오른 ‘세븐나이츠’ 모두 신규 유저보다는 기존 유저 관리가 더욱 중요한 작품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골든에이지’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좋은 추이를 보이고 있어, 형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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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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