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라 온라인게임 즐기는 성향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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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국내시장에 출시된 게임은 40여종. 따져보면 2~3일에 게임 하나가 선을 보인 셈이다. 1/4분기 국내시장에 출시된 게임은 40여종. 따져보면 2~3일에 게임 하나가 선을 보인 셈이다. 국내 게임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서 성공을 꿈꾸는 게임 개발사가 24,000여 업체로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시장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면서 게임업계의 생존경쟁을 위한 치열한 마케팅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4월 8일 애플웨어의 ‘PC방 점주들과의 만남’에서 나온 ‘게임에도 지역전을 펼쳐야 한다’는 유통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항상 새로운 게임을 추구한다. 언제라도 더 좋은 게임이 나오면 쉽게 바꾸며 한 게임에 빠져들기 보다는 몇 가지 좋아하는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성향이 강하다.

서울 수도권의 경우 전국 게임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처음 게임이 출시될 때 온라인 게임의 경우 무조건 서울을 잡아야 한다는 속설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충청 강원의 경우 특별한 지역적 특색이 없고 확산 속도 또한 느리지만 서울·수도권이나 경상· 전라권에서 형성되는 대세에 따라 움직임이 크게 달라진다.

경상권은 게임 충성도가 가장 높고 인구대비 길드수가 가장 많은 곳이며 게임의 확산속도 또한 가장 빠른 지역이다. 시원한 액션 스타일의 게임을 선호하고 중독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액션게임의 경우는 경상권에서 먼저 런칭을 한 후에 서서히 바람몰이를 충청, 서울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략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전라·제주권의 경우 충성도가 높은 것은 경상권과 유사하지만 배타적인 성향으로 변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다. 전라권에서는 일단 대세를 잡은 게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도심과 주변지역, 게임에서는 그 역할이 바뀐다. 바꾸어 말하면 지역이 발달할수록, 놀이문화가 발달 할수록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게임은 발달이 느린 주변지역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신촌이나 강남역과 같이 주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일수록 게임 충성도와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시간 죽이기식의 가벼운 게임이 이용율이 높고 유동인구가 적은 외곽으로 갈수록 RPG나 전략 시뮬레이션과 같은 충성도가 높은 게임이 인기가 높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의 경우 도심의 PC방보다는 오히려 주거지역이 넓은 은평구나 성동구 성북구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리니지나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주류게임의 참여도도 높지만 라그하임, 천년, 영웅문, 쌈국지, 무혼 등과 같이 새로 나온 게임의 확산 또한 빠르게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애플웨어의 윤여헌 마케팅이사는 “이제는 게임에 있어서도 정확한 시장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놓고서도 이름없이 사라지는 수많은 게임들과 운명을 같이하게 되는 시대가 왔다’”며 ‘쌈국지’의 런칭에 있어서도 다양한 분석 툴을 사용하여 과학적인 마케팅을 펼쳐갈 것을 강조했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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