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집계, 4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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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카트라이더를 제치고 ‘대권’을 거머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는 불과 일주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2위 자리로 밀려났다.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리니지 기사회생! "나 아직 안죽었어!!"

▲ 카트라이더 1위 탈환, WOW 요금인하로 맞대응
지난 주 카트라이더를 제치고 ‘대권’을 거머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불과 일주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2위 자리로 밀려났다. 반면 카트라이더는 자체 e스포츠 리그 활성화와 함께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의 왕성한 프로모션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WOW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WOW는 상용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기존 정액제 요금을 20% 인하하는 ‘초강수’를 띄워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요금인하정책으로 WOW의 기존 PC방 유저와 함께 개인유저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WOW와 카트라이더의 전면전은 “캐주얼이냐? RPG냐?"라는 장르간의 경쟁으로 이어져 차후 순위권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

▲ WOW와 카트의 대결이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일주만에 1위자리를 탈환한 카트라이더. WOW는 `요금인하`라는 빅카드로 또 한번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4월 셋째 주 순위는 전반적으로 혼전양상이다. MMORPG의 양대원로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가 수직 상승해 게임계 ‘올드파워’를 실감케 했다. 로한은 상용화 이후 높은 점유률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16위로 떨어져 중위권순위에서 밀려나는 분위기. 반면 그동안 중하위권을 맴돌던 제라는 PvP시스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단숨에 15위로 뛰어올랐다.

30위 이하의 중하위권 순위다툼도 격렬해 지고 있다. 이번주는 순위권에 첫 진입한 ‘신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대표적으로 NHN게임즈의 기대작 R2는 48위로 순위권에 진입해 정상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길드워 또한 챕터 2를 업데이트 하면서 37위로 순위권에 진입, 재기를 다지고 있다. 지난주 44위로 진입한 미끄마끄 온라인은 무려 31위에 랭크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대로 20위권을 꾸준히 지켜왔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이번 주 44위까지 떨어져 노쇠한 모습을 드러냈다. 

▲ R2는 이번주 순위권에 첫 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크로드의 실수를 철저히 벤치마킹 해야 할 것

▲ 리니지, 리니지2 잡고 기사회생
명의도용 여파로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리니지가 오랜만에 ‘톱5’안에 진입했다. 리니지는 지난주 9위에서 4계단 껑충 뛰어올라 이번 주 5위에 랭크됐다. 또, 두 달 만에 동생 리니지 2(6위)를 앞질러 역시 형만 한 아우가 없음을 확인시켰다. 리니지는 지난 2월 명의도용 사태로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한때 공중분해 될 위기까지 치닫았다. 이에 두 달 동안 절지부심한 끝에 4월초부터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 최근 3개월 리니지 순위변동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미루었던 에피소드 5를 테스트서버에 적용하는 등 유저 추스르기 작업에 나섰다. 이번 리니지의 상승세로 리니지 2, 던전 앤 파이터(7), 서든어택(8), 프리스타일(9)의 상위권 타이틀은 각각 1계단씩 자리를 내어주었다.

▲ 바람의 나라,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노익장
국내 최초 MMORPG 바람의 나라가 10년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30위권 밖에서 움츠리고 있던 바람의 나라는 이번 주 17계단이나 뛰어올라 1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8월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바람의 나라는 동접자 11만 명까지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 올해로 10주년, 불혹의 나이를 맞은 바람의 나라는 오히려 후배들 못지않은 왕성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매일 2만 5천개 캐릭터가 생성되는 등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젊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람의 나라의 장수비결은 특정 유저층에만 국한된 기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변성’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10주년을 기념해 게임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전성기 때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아깝다! 용천기, 승천도 못해보고~!

10년을 넘긴 바람의 나라와는 달리 용천기는 서비스 3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 2월 오픈한 용천기는 호쾌한 타격감과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같은 시기 오픈한 라펠즈, 시티오브히어로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오픈 이후 서버불안정, 부족한 컨텐츠, 미숙한 운영으로 유저들의 항의를 받아왔다. 여기에 잦은 서버다운과 롤백사태 등 연이어 악제가 겹쳐 서비스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소노브이측은 오는 4월 30일부터 용천기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 돌연 서비스 중지를 선언한 용천기, 결국 용으로 승천하지 못하고 이무기로 좌천됐다

소노브이는 “서비스가 안정화 되면 다시 오픈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돌아서버린 유저들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또, 서비스중단 후 다시 오픈한 게임 중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선례로 비추어볼 때 용천기의 부활도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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