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비밀번호 변경하려다 유저계정만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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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에서 개인정보 보안의 일환으로 시정된 비밀번호 변경 정책이 업체의 졸속운영으로 유저들의 피해만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라그나로크에서 개인정보 보안의 일환으로 시정된 비밀번호 변경 정책이 업체의 졸속운영으로 유저들의 피해만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그라비티는 30일 갑작스럽게 기존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공지를 올렸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유저의 비밀번호 변경은 불가피하다는 것. 새로운 비밀번호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정보에 등록된 이메일을 통해 인증확인을 거쳐야 한다.

▲ 라그나로크의 갑작스런 비밀번호 변경 공지에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공지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이메일 주소를 잊어버렸거나, 휴면상태인 이메일 주소를 가진 게이머들은 인증확인 조차 할 수 없어 게이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더구나 기존에 비밀번호 변경을 시행해 온 사이트들의 경우 비밀번호 변경 공지가 뜬다고 해도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라그나로크의 경우 기존 계정으로는 로그인이 불가능해, 인증확인을 받지 못한 게이머들은 몇시간 째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유저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중대한 사안이라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공지를 한 후 본인 메일주소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시간을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다른 게이머는 “무료 게임도 아니고 엄연히 돈을 주고 하는 게임인데 이렇게 아무런 배려없이 갑자기 비밀번호를 강제적으로 바꾸라는 건 말도 안된다”며 “이번만큼은 라그나로크 게이머들이 참지 말아야 한다”고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비밀번호 변경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잊어버린 게이머의 경우, 반드시 개인정보 변경신청서와 신분증을 첨부해 메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개인정보가 역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그라비티 측은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 미리 공지를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불이익을 당한 게이머들의 구체적인 대처방안에 대해서는 내부협의중으로 아이템이나 경험치 이벤트 등으로 합당한 대처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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