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콘솔기기의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닌텐도와 소니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5월 개최된 E3 2006에서 나란히 배치된 부스 때문에 ‘부스 경쟁’을 펼쳤던 닌텐도와 소니가 이번에는 모션 컨트롤러 기능을 놓고 표절 공방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닌텐도. 닌텐도 영국지사의 총책임자 데이비드 얀톤은(David Yarnton)은 “소니의 새로운 컨트롤러는 베낀 것”이라며 PS3의 모션 센서기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닌텐도의 임원급 인사가 소니 콘트롤러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소니 측은 닌텐도의 공격에 곧바로 대응했다. 필 해리슨(Phil Harrison)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유럽(SCEE) 총괄은 “우리가 닌텐도의 모션 컨트롤러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컨트롤러에 모션센스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소니는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최초로 3D 그래픽 게임을 선보였고, 닌텐도는 1996년에야 3D 그래픽을 선보였다”라며 “이것을 가지고 닌텐도가 소니를 모방했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 컨트롤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소니는 E3 2006을 통해 듀얼쇼크 기능이 삭제된 대신 모션 센서 기능이 첨가된 새로운 PS3용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발표 당시 게이머들은 PS3 컨트롤러가 ‘닌텐도 Wii의 컨트롤러를 모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었다.
이와 같은 의혹에 대해 당시 닌텐도 측은 “모방했다면 우리가 영광”이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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