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프로게임팀 ‘KOR’을 인수해 ‘온게임넷 프로게임단(가칭)’을 창단한다.
온게임넷은 케이블 사업자 온미디어의 산하 채널로 지난 2000년 세계 최초의 게임전문 방송국을 표방하며 개국했다. 그동안 스타리그, 프로리그 등의 게임 대회를 잇달아 출범시키며 국내 e스포츠 성공의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업체. 온미디어는 온게임넷 외에도 OCN, 수퍼액션, 투니버스, 온스타일 등 10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온게임넷이 인수하는 KOR팀은 이명근 감독, 변성철 코치 등 2명의 코칭스테프와 차재욱, 한동욱, 전태규, 박명수 등 선수 9명이 포진한 팀. 지난 2004년 열린 ‘SKY 프로리그 2004’ 대회에서는 강호 KTF를 꺾고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온게임넷 측은 "게임단 창단은 제 2의 도약기를 맞은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채널의 주시청층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특히 온게임넷 측은 KOR가 높은 팀으로 판단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인수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게임넷은 이미 연봉, 숙소 등에 대한 계약을 끝낸 상태다. 이명근 감독, 차재욱, 한동욱 등 선수단 전체에 총 3억원을 팀 연봉으로 책정했다. 성적에 따라 연말 파격적인 성과급을 추가 지급할 예정. 또 서초구 방배동 인근에 100여평 규모의 빌라 구매를 끝내고 숙소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이밖에 게임단 전용 차량, 전지훈련, 선수 스카우트, 유망주 발굴, 운영 및 홍보 비용 등에 연간 10억원 이상을 투입,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미디어가 보유한 채널 뿐 아니라 오리온스 농구단, 스포츠토토, 메가박스 등 오리온 그룹 계열사를 이용한 게임단 지원 및 마케팅 계획도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창단과정을 총괄 지휘한 온게임넷 황형준 국장은 “새로운 프로게임단 창단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온게임넷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팬들과 호흡하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단 운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근 감독은 “온게임넷 게임단으로의 재창단은 기존 KOR의 숨은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빠른 기간내 명문 게임단의 반열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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