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집계, 7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분석

본격적인 방학시즌에 들어간 온라인게임 업계의 사활을 건 승부가 시작됐다. 7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보면 피파 온라인의 상승세와 스페셜포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 게임메카의 온라인게임 인기순위가 확 바뀌었습니다.
게임메카는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기존 온라인게임 순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온라인게임 전문잡지 네트파워,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가시밭길 걸어온 리니지2, WOW와 ‘진검승부’

▲ 네오위즈 패밀리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온라인게임 업계의 사활을 건 승부가 시작됐다. 7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보면 피파 온라인의 상승세와 스페셜포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피파 온라인은 지난 주 8위에서 4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반면, FPS 최강자 스페셜포스는 무려 7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피파 온라인과 스페셜포스를 함께 서비스하는 네오위즈로써는 그야말로 희비가 교차된 셈이다.

썬은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지키면서 탑5 문턱에서 주저하고 있다. 방학시즌에 강세를 보였던 카트라이더는 이번 여름방학에는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

특히 카트라이더의 ‘대통’을 이을만한 캐주얼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캐주얼장르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캐주얼 장르로는 그나마 던전 앤 파이터가 5위를 유지하면서 상위권 캐주얼게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0위권 밖에는 워록(16위)과 포트리스2(23위) 등 주로 저연령층 게임의 상승세을 보인고 있다.

방학기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14위로 1단계 미끄러졌다.

▲ 피파와 스페셜포스의 상반된 상황을 묘사한 게임메카 만평

▲ 리니지 2, "유저여러분, 친하게 지냅시다"
온라인게임 지존을 놓고 MMORPG 양대 산맥인 WOW와 리니지2의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지난 주 3위였던 리니지2는 이번 주 2위로 오르면서 WOW의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 주 11위까지 떨어졌던 리니지도 4단계나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최근 압류된 계정을 일부 복구해 준다는 엔씨소프트의 발표로 리니지2의 분위기는 고무된 상태다.

▲ MMORPG의 양대산맥 리니지2(좌)와 WOW(우)가 정상을 놓고 맞붙었다. 이들의 `한판대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이번 정책은 리니지2 운영에 있어 커다란 ‘개혁’과도 같다. 엔씨소프트는 ‘계정압류 문제’를 놓고 법적분쟁까지 불사하는 등 유저와 ‘줄다리기’를 계속해왔다. 이번 계정복구를 전환점으로 엔씨는 기존 운영방향을 대폭 변경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운영방식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단속과 규제보다 유저들의 자율적 자정작용을 장려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 덧붙였다. 개혁에 성공한 리니지2가 전성기 때의 위세를 회복한다면, WOW와의 1위 쟁탈전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업계는 내다본다.

▲ 나락으로 떨어진 스페셜포스

충격적인 결과다. 영원한 1위 후보 스페셜포스가 이번 주 9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지금까지 탑5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었던 스페셜포스라서 이번 결과는 더욱 놀랍다.

그 때문인지 최근 스페셜포스를 둘러싼 여러가지 잡음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유통사와 개발사 간의 재계약 결렬설과 PC방 요금정책에 대한 업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유저들 또한 지나치게 비싼 아이템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는 “드래곤플라이와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유저들의 지적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서든어택의 추격을 따돌리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이대로 서든어택에 권좌를 내어줄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 스페셜포스의 시대는 갔는가? 최근 각종 루머와 잡음에 시달리며 결국 9위로 곤두박질쳤다

유저들은 “PC방의 힘을 빌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몰아낸 스페셜포스가 이번엔 PC방의 불만으로 찍혀나갈 판”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라이벌 서든어택은 지난 주 4위에서 이번 주 3위로 올라 스페셜포스를 완전히 제압했다. 하지만 7월 말, 상용화를 앞둔 서든어택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 로한, 도박 손 씻고 새출발!

로한이 게임 내 도박시스템을 폐지하면서 새출발을 다짐했다. 로한은 성인게임의 특성을 살려 올 상반기 게임 내 카드게임을 도입했다.

하지만 도박시스템이 사행성 논란에 휩쓸리면서 상용화 후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밀려드는 도박인구로 서버 편중현상과 게임 밸런싱까지 붕괴되는 위기를 맞자, YNK코리아는 게임 내 카드게임을 완전삭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그 여파인지 지난 주 16위에서 한단계 떨어졌지만, 카드게임 삭제로 유저들의 반발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저들은 일시적인 흥행보다 장기적인 게임성을 택한 로한의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YNK코리아도 ‘낚시시스템’ 등 카드게임을 대체할 새로운 미니게임을 고려 중에 있다.

이밖에 지난해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 쉐도우베인이 41위로 순위권에 첫진입했다.

▲ 도박에 손 땐 로한이 순위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관건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