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볼모로 한 스타리그 중계권 다툼,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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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식이 진행되는 시간, 바깥에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방송을 제작, 송출해 왔던 MBC게임와 온게임넷 그리고 한국 e스포츠 협회(이하 KeSPA) 가 2007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이하 2007 프로리그) 중계권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혀 시상식의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었다.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 협회(KeSPA)는 8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5개의 본상 부문과 9개의 특별상 부문의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CJ 엔투스의 마재윤은 명승부 베스트3, 최다승, 최다승률, 2006 최우수 선수,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최다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2006년 신인상에는 르까프 오즈의 이제동이 수상하며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MSL의 우승으로 신인상 수상이 기대됐던 MBC히어로즈의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최우수 선수 수상에 머물렀다. 테란 종족에서는 팬택 앤 큐리텔의 이윤열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워크래프트 3’에서는 장재호가 ‘카트라이더’에서는 조현준이 최고 선수로 선정됐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프로젝트 kr 팀이 ‘스페셜포스’에서는 카이시스 팀이 각각 최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종목 부분에서는 ‘스페셜포스’가 선정됐다.

2007 프로리그 중계권 놓고 협회와 양방송사 감정 골 깊어져

8일 2006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식이 진행되는 시간, 바깥에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방송을 제작, 송출해 왔던 MBC게임와 온게임넷 그리고 한국 e스포츠 협회(이하 KeSPA) 가 2007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이하 2007 프로리그) 중계권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혀 시상식의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었다.             

KeSPA는 2007년부터 협회가 주관하는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두고 중계권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1월 경쟁입찰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프로리그 방송의 제작과 송출을 맡아온 MBC게임과 온게임넷이 협회의 노선에 반발해 경쟁입찰을 거부하고 e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인 I.E.G가 단독으로 입찰, 프로리그의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됐다. I.E.G는 중계권료로 3년 동안 17억 규모를 제시했다.

문제는 사업자로 선정된 I.E.G가 중계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면서(중계권을 되팔면서)그 대상인 MBC게임, 온게임넷 등 기존 게임채널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 사업자 선정 직후 불거진 이 문제는 한 달이 넘은 현재까지 KeSPA와 I.E.G 그리고 MBC게임과 온게임넷 사이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칫 2007 프로리그의 파행 위기까지 몰고 오고 있다.

MBC게임과 온게임넷은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자사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게임과 온게임넷은 “지난 6일 KeSPA가 주장하는 중계권 제도 도입을 수용하며, 단 양 방송사업자는 3년간 프로리그 주관 방송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방송사업권을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중계권 제도를 인정하는 대신 3년 동안 양방송사만 프로리그의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양방송사의 입장이 발표되자마자, KeSPA는 보도자료를 통해 “(KeSPA에 전달된) MBC게임과 온게임넷의 입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양 방송사를 향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KeSPA는 “온게임넷의 경우 ‘중계권’이란 표현만 인정했고, MBC게임은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등 중계권 사업 전개를 위한 어떤 실무적인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 방송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중계권 인정을 놓고 양 진영 모두 자존심을 건 입씨름을 한판벌이는 형국이다.  

▲ 매해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광안리

최악의 경우 양대 방송사 프로리그 방송 못해, 팬들 피해만 가중  

프로리그 중계권을 사이에 둔 양 진영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2007 프로리그를 볼 수 없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반발하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

팬들은 포럼과 각종 관련 사이트에서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아니라면 프로리그의 중계를 보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대 방송사의 해설진들과 방송제작 능력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담기지 않은 어설픈 방송은 보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프로리그 우리가 지키자’는 카페를 만들어 오프라인 시위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협회가 우리를 함부로 못할 것’이라며 내심 믿는 구석이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탄탄히 다져진 `스타크래프트`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E.G와 협회는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타임즈는 7일 “(IEG가)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리 준비해 놓은 경기장에 방송 제작사만 선정하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판단이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제작하는 콘텐츠 보다는 질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이 또한 짧은 기간에 극복할 수 있다는 게 I.E.G 측 설명이다.” 라고 I.E.G 측 입장을 보도했다. 이는 사실상 ‘여차하면 좀 질이 떨어지더라도 양 방송사 이외의 채널로 프로리그를 방송할 수 있다.’는 엄포다. 양대방송사 외에 다른 채널로는 작년부터 ‘슈퍼파이트’를 제작하고 있는 CJ미디어가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팬과 중계권을 볼모로 잡은 양대방송사와 협회 그리고 I.E.G의 싸움 속에 그동안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하며 e스포츠의 판을 키워 온 팬들은 정작 소외되고 있다. 한쪽에선 볼모로 잡히고 한쪽에선 ‘질 낮은 방송을 봐라.’며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가 이 땅에 상륙한지 10년째, 최대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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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블리자드
출시일
1998. 11. 30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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