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손만 대면 레드오션이었다` 로한의 YNK코리아 최정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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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K코리아는 최근 ‘로한’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픽4: 결속의 시대]를 선보이자마자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YNK코리아는 최근 ‘로한’ 대규모 업데이트인 [에픽4: 결속의 시대]를 선보이자마자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한 많은 MMORPG들이 서비스를 중지하거나 주춤거리는 와중에도 ‘로한’은 전체 이용자 중에서 50% 이상의 30~40대 유저를 확보해나가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YNK코리아에서 게임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정훈 본부장에게 향후 사업 방향과 준비중인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YNK코리아 최정훈 이사 “손만 대면 레드오션이었다. 하지만 YNK는…”

게임메카: `로한`의 성적을 냉정하게 평가하면 어느 수준인가? 해외에서는 홍콩/마카오에까지 진출하고, YNK타이완의 집계로는 대만에서 최고 동접 13만 명을 기록했다.

최정훈: 사실 `로한`은 특이한 게임이다. 거둔 성적에 비해 인지도가 썩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로한 덕을 봐서 YNK코리아가 널리 알려진 것도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와우`, `리니지`, `리니지 2`에 이은 MMORPG 흥행작이라 할 수 있다. `로한`이 그나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편이므로, 성적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웃음).

요새는 부분 유료화 게임이 많이 등장하는 추세다. 돌이켜보면 `로한`이 MMORPG로 정액제 요금을 진행하고 있는 마지막 게임이 된 듯한 기분마저 든다. 정액제 게임의 막차를 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최정훈 본부장은 `로한`을 일컬어 ‘정액제 게임의 막차를 탄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마지막 정액제 게임이 될 것 같았던 웹젠의 ‘썬 온라인’과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에스파다’마저 부분 유료화로 전환했다. 정액제가 사실 기존의 MMORPG들이 지향하던 이상적인 요금제라는 것을 감안하면, 로한은 현 시점에도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MMORPG인 셈이다.

게임메카: 이번 업데이트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서버를 추가하는 등의 열띤 호응이 있었는데,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의미는 무엇인가?

최정훈: 업데이트 이전의 `로한`은 중소 규모의 플레이를 펼치는 게임이었다. 몹을 잡고, 길드를 만드는 수준이 중소 규모라 친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로한`은 중대 규모의 게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중대 규모라 부를 수 있는 컨텐츠는 무엇인가?

최정훈: 타운 공방전이다. 아직 공성전의 수준은 아니지만, 독립된 전장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 길드를 경영함으로써 경제력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현했다. 신규 캐릭터인 다크엘프의 등장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게임의 전체적인 사이즈와 플레이 스타일이 이제는 중대 규모의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것이다.

▲ 타운공방전 스크린샷

게임메카: 이번에 추가된 다크엘프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

최정훈: 먼저 암살자인 단에 대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단의 은신을 먼저 눈치챈다거나, 파티원들을 원하는 장소로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등의 특성을 지녔다. 또한 범위 공격이 많아 대규모 전투에서는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PK에서도 직접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타운 공방전의 도입 때문에 개인 유저가 아니더라도 길드 차원에서는 반드시 키워야만 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로한은 30~40대 유저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 경력이 많은 게이머들이 대다수다. 이들을 비롯한 신규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게임메카: 30대 이상 유저 비율은 정확히 어느 정도인가?

최정훈: 상용화를 진행한 시점에 남아있던 게이머들의 50% 이상이 30대 이상의 게이머였다.

`로한`은 이른바 ‘아저씨’들이 꽉 잡고 있는 게임이다. 때문에 게임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게임 밸런스에 대한 지적이 매우 정확하고, 적극적이라고 한다. 때문에 YNK코리아는 유저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전국 순회 유저 간담회를 개최하는 열성까지 내비쳤다. 오프라인에서의 이러한 노력이 30~40대 게이머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최 본부장은 밝혔다.

"포세이든이 로한으로 간 까닭은?"

(다소 시간이 지난 이슈지만) 리니지에서 가장 큰 명성을 떨치던 ‘포세이든’이라는 게이머가 로한으로 옮겨간 사연은 꽤나 유명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됐었다. 이를 YNK코리아와 최정훈 본부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게임메카: 게이머들은 리니지의 포세이든이 `로한`으로 갔다는 사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YNK 측도 알고 있는가?

최정훈: 물론이다. 사내에서도 그 소식이 큰 화제가 됐었다. 회사차원에서는 좋은 일, 반가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도 PC방 서버(에드윈)에서 최강 길드로 꼽히는 곳에서 길드 마스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간혹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미뤄보아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차원에서 이용하거나 접촉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

게임메카: 3년 후 혹은 5년 후 로한은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최정훈: `로한`은 궁극적으로 축성전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성을 짓는 동안 전투를 펼치거나 축성 자체에도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업데이트를 고려하고 있다. 아직 시기가 좀 먼 얘기다. 아마 지금 대다수의 유저들이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될 수도 있겠다(웃음). 더불어,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로한 카니발을 다시 개최할 전망이다. 그 때, 게이머들과 함께 모여 `로한`에 얽힌 추억을 재미있게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만들도록 하겠다. 게이머들과 오랫동안 함께 늙어가는 것이 목표다.

▲ 신규 캐릭터 `다크엘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한을 등장시킨 FPS 스팅과 레이싱 게임 크레파스는 순조롭게 개발중"

게임메카: YNK가 준비중인 게임에 대해 얘기해보자. FPS `스팅`의 개발 진행 사항은 어떤가? 최근 FPS의 홍수라 할 정도로 많은 타이틀이 쏟아지고 있는데, 걱정은 없는가?

최정훈: 열심히 작업 중이다. FPS가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럽지만, 돌이켜보면 `로한`이 등장했을 당시에도 MMORPG가 쏟아지고 있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한`의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었다. 스팅도 마찬가지다. 결국 답은 유저에게 있지 않겠는가. `스팅`의 엔진은 알려졌다시피 밸브의 소스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그래픽 완성도는 60, 70%고 기획적으로는 50% 정도가 완성됐다.

YNK코리아가 손대는 게임은 공교롭게도 모두 (시기상으로) ‘레드오션’에 속하는 장르였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은 FPS `스팅` 외에도 레이싱 게임인 `크레파스`가 있다. 하지만 최 본부장은 어떤 타이틀이건 간에 차별화 부분에 대한 노력이 있으면 장르에 대한 레드오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인수한 `씰온라인`의 개발팀도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 본부장은 `씰온라인`을 단순히 유지보수하는 차원이 아닌, 추가 개발자를 투입해 새로운 컨텐츠를 보강해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게임메카: 끝으로 유저에게 바라는 점과 인사말을 부탁한다.  

최정훈: `로한`, `씰온라인`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 또한 `스팅`, `크레파스`를 기다려주는 유저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YNK코리아는 고객의 의견을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쓴소리와 잔소리를 아낌없이 전달해달라고 부탁 드리겠다. 해외 게임의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YNK코리아의 게임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게임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 드린다.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시피 YNK코리아가 선택한 게임은 모두 시기상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장르였다. 하지만 최정훈 본부장은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게임은 장르에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끝으로 그는 “손만 대면 우연찮게도 레드오션이었습니다. 하지만 YNK코리아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극복하겠습니다. `로한`이 그러했고, `스팅`과 `크레파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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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플레이위드게임즈
게임소개
'로한'은 안정적인 커뮤니티 솔루션을 통한 신용경제활동, 목적지향적 길드 연합을 통한 정치 활동 등 개성있는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엘프, 하이엘프, 단, 데칸, 다크엘프, 자이언트 등 7가지 종족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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