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판타지 X의 우리말 주제곡 녹음 작업에 한창인 우에마츠 노부오와 이수영을 만났다.
[질문] 한국의 이수영 씨와 함께 작업한 소감은?
[우에마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가수여서 놀랐다.
[질문] 게임음악계의 거장으로서 게임음악에 관심이 많은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에마츠] 나는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 철저한 기초음악공부에 몰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싶다. 또한 가능하면 여러 가지 음악을 들으라는 말도 하고 싶다. 가령, 요즘 유행하고 있는 댄스뿐만 아니라 민요,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그런 음악이 지금 당장은 재미없게 느껴지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남아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음악 속 어딘가에는 음악적인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라는 것이다.
[질문] 한국 음악 중 아는 곡이 있다면?
[우에마츠] 사실 이수영 씨를 선택하기 전까지 여러 한국 가수들의 CD를 들어봤다.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처럼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한국 미국, 일본이 거의 비슷한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더 독자적인 음악을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수영 씨의 경우에는 앨범 자체에서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한국 특유의 고유성을 느꼈다. 그런 점들이 더욱 이수영 씨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었다.
[질문]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나 인상에 남는 작품은?
[우에마츠] 파판8의 경우에는 왕정문 씨와 함께 했다. 처음으로 외국인 가수와 했던 만큼 언어적인 문제 등 작업 시작 전에도 걱정이 많았다. 상당히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낳아 결과적으로 기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지난 달, 지금까지 발매된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의 16곡을 골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었던 행사다. 티켓은 6,000엔(한화 약 60,000원) 정도로 비싸고, 최근 일본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공연 티켓이 잘 나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매하자마자 행사장 좌석 5000석이 곧바로 판매가 완료되었다. 이 공연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기뻤다.
[질문] FF X와 감성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하나?
[우에마츠] 일본버전을 작업한 사람은 리키라는 가수였다. 리키는 리키 나름대로의 목소리로 좋은 작업을 했고, 이수영 씨는 이수영 씨 나름대로 일본에서의 작업과는 다른 느낌의 노래를 불렀다. 일본에서 노래를 불렀던 리키는 고향이 오키나와 북쪽 지방인 탓에 지방 특유의 민요 같은 비브레토를 많이 써서 노래했다. 그런 면에서 일본판 FF X는 굉장히 특색 있는 노래가 되었다. 이번에 작업한 이수영 씨는 리키보다 대중음악에 가깝게 접근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음악의 표현력에 있어서는 리키보다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질문] 영화나 대중음악 등 다른 장르로의 진출 계획이 있는가?
[우에마츠] 사실은 하고 있다. 영화나 다른 가수들의 곡도 썼는데, 역시 게임음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다지 많이 작업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할 계획은 있다.
[질문] FF X의 음악 중 이런 부분을 귀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
[우에마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즐겁게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다. FF X의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 같은 공통된 것을 통해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이 같은 매개체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FF X의 경우 같은 음악 하나를 통해서 일본이나 한국에서 같은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은 나라 사이의 갈등이나 오해 등이 존재하지만 국경을 넘어서 젊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공통적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면 좀더 세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질문] 향후 만들고 싶은 게임음악의 분야는?
다른 게임에서도 음악은 좋은 형대로 쓰이고 있지만, 나는 스토리가 있는 롤플레잉 게임에 애정이 있다. 지금까지 FF 시리즈는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나 부모와의 애정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인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에게 작지만 무엇인가를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질문] FF X 주제곡을 받아본 느낌은?
[이수영] 처음에는 게임을 잘 몰랐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듣는 음악인 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행이었던 점은 오히려 나의 음악보다 더욱 심오한 뜻이 있고, 스케일도 큰데다가 음악 분위기도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노래 부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질문] 음악을 작업하면서 게임은 어떤 작품이라고 상상이 되었는지?
[이수영] 심오하다. 가사 중에 ‘달빛에 흐르고...’ 등등 아무래도 일본어를 번역해서 그런지 비장함이 느껴진다. 가사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처절하고, 비장한 느낌이 들었다.
[질문] 실제 FF X의 동영상이나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이수영] 인터넷상에서 떠돌아다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 멋있고 실사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그 작품이 바로 파이날 판타지였다.
[질문] 일본 원곡을 부른 리키를 아는가? 같은 가수로서 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이수영] 그 분은 그 분 나름대로의 음색과 성량으로 불렀고,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이 곡을 받았을 때는 나 나름대로 원곡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다.
[질문] 노래 부를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거나 어려웠던 점은?
[이수영] 글쎄. 아무래도 가사가 일반적인 언어가 아니라 시적인 표현이 많아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일본의 원곡 가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위해 쓰인 가사라기보다는 번역이 되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 글자에 그 음이 올라가거나 안 내려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약간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질문] 현재 1곡을 끝마쳤는데, 소감은?
[이수영] 컨디션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편이어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두 번째 부를 때는 다른 느낌으로 임할 생각이다.
[질문] 기존에 부르던 이수영 씨의 노래에 비해서 어떤가?
[이수영] 기존에 부르던 노래 스타일과 많이 벗어나지 않았고, 거의 흡사한 악기편성 등 노래는 부르는 느낌도 비슷해서 좋았다.
[질문] 같이 일하면서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호흡은 잘 맞았는가?
[이수영] 한국에서는 곡을 받으면 나 나름대로 해석해서 박자나 음정을 최대한 살려서 부른다. 하지만 이 곡은 원곡이 있고, 원곡을 훼손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그런 부분을 절충시키는 점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다.
[질문]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이 많은데?
[이수영]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 혼자 작업한다면 그것 하나에 국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룡 씨와 만다린 등을 불렀을 때는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스타일은 약간 벗어날 수 있지만,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뿌리가 된다는 생각이다.
[질문] 애니메이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수영] 하얀마음 백구를 부르고 나서 애니메이션 음악을 얕잡아 봤다가는 바로 가수를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음악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더 간절했고, 가수의 음색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자기 색깔만을 주장하면 안 되고, 아이들의 보는 눈을 더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솔직히 어려웠다. 앞으로 기회가 생긴다면 곧바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음악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참여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
[질문] 혹시 다음 앨범에 수록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지?
[이수영] 허락만 해 준다면. 녹음이 잘 됐고 자랑스러운 만큼 된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임재청>
[우에마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가수여서 놀랐다.
[질문] 게임음악계의 거장으로서 게임음악에 관심이 많은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에마츠] 나는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 철저한 기초음악공부에 몰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싶다. 또한 가능하면 여러 가지 음악을 들으라는 말도 하고 싶다. 가령, 요즘 유행하고 있는 댄스뿐만 아니라 민요,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그런 음악이 지금 당장은 재미없게 느껴지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남아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음악 속 어딘가에는 음악적인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라는 것이다.
[질문] 한국 음악 중 아는 곡이 있다면?
[우에마츠] 사실 이수영 씨를 선택하기 전까지 여러 한국 가수들의 CD를 들어봤다.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처럼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한국 미국, 일본이 거의 비슷한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더 독자적인 음악을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수영 씨의 경우에는 앨범 자체에서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한국 특유의 고유성을 느꼈다. 그런 점들이 더욱 이수영 씨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었다.
[질문] 작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작품이나 인상에 남는 작품은?
[우에마츠] 파판8의 경우에는 왕정문 씨와 함께 했다. 처음으로 외국인 가수와 했던 만큼 언어적인 문제 등 작업 시작 전에도 걱정이 많았다. 상당히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낳아 결과적으로 기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지난 달, 지금까지 발매된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의 16곡을 골라 대규모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었던 행사다. 티켓은 6,000엔(한화 약 60,000원) 정도로 비싸고, 최근 일본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공연 티켓이 잘 나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매하자마자 행사장 좌석 5000석이 곧바로 판매가 완료되었다. 이 공연이 가장 인상에 남았고,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기뻤다.
[질문] FF X와 감성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하나?
[우에마츠] 일본버전을 작업한 사람은 리키라는 가수였다. 리키는 리키 나름대로의 목소리로 좋은 작업을 했고, 이수영 씨는 이수영 씨 나름대로 일본에서의 작업과는 다른 느낌의 노래를 불렀다. 일본에서 노래를 불렀던 리키는 고향이 오키나와 북쪽 지방인 탓에 지방 특유의 민요 같은 비브레토를 많이 써서 노래했다. 그런 면에서 일본판 FF X는 굉장히 특색 있는 노래가 되었다. 이번에 작업한 이수영 씨는 리키보다 대중음악에 가깝게 접근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음악의 표현력에 있어서는 리키보다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질문] 영화나 대중음악 등 다른 장르로의 진출 계획이 있는가?
[우에마츠] 사실은 하고 있다. 영화나 다른 가수들의 곡도 썼는데, 역시 게임음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다지 많이 작업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할 계획은 있다.
[질문] FF X의 음악 중 이런 부분을 귀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
[우에마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즐겁게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다. FF X의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 같은 공통된 것을 통해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이 같은 매개체를 통해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FF X의 경우 같은 음악 하나를 통해서 일본이나 한국에서 같은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은 나라 사이의 갈등이나 오해 등이 존재하지만 국경을 넘어서 젊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공통적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면 좀더 세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질문] 향후 만들고 싶은 게임음악의 분야는?
다른 게임에서도 음악은 좋은 형대로 쓰이고 있지만, 나는 스토리가 있는 롤플레잉 게임에 애정이 있다. 지금까지 FF 시리즈는 친구들 사이의 우정이나 부모와의 애정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인가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에게 작지만 무엇인가를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질문] FF X 주제곡을 받아본 느낌은?
[이수영] 처음에는 게임을 잘 몰랐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듣는 음악인 줄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행이었던 점은 오히려 나의 음악보다 더욱 심오한 뜻이 있고, 스케일도 큰데다가 음악 분위기도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노래 부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질문] 음악을 작업하면서 게임은 어떤 작품이라고 상상이 되었는지?
[이수영] 심오하다. 가사 중에 ‘달빛에 흐르고...’ 등등 아무래도 일본어를 번역해서 그런지 비장함이 느껴진다. 가사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처절하고, 비장한 느낌이 들었다.
[질문] 실제 FF X의 동영상이나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이수영] 인터넷상에서 떠돌아다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 멋있고 실사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그 작품이 바로 파이날 판타지였다.
[질문] 일본 원곡을 부른 리키를 아는가? 같은 가수로서 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이수영] 그 분은 그 분 나름대로의 음색과 성량으로 불렀고,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이 곡을 받았을 때는 나 나름대로 원곡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다.
[질문] 노래 부를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거나 어려웠던 점은?
[이수영] 글쎄. 아무래도 가사가 일반적인 언어가 아니라 시적인 표현이 많아서 어려운 점도 있었다. 일본의 원곡 가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위해 쓰인 가사라기보다는 번역이 되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 글자에 그 음이 올라가거나 안 내려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이 약간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질문] 현재 1곡을 끝마쳤는데, 소감은?
[이수영] 컨디션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지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편이어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두 번째 부를 때는 다른 느낌으로 임할 생각이다.
[질문] 기존에 부르던 이수영 씨의 노래에 비해서 어떤가?
[이수영] 기존에 부르던 노래 스타일과 많이 벗어나지 않았고, 거의 흡사한 악기편성 등 노래는 부르는 느낌도 비슷해서 좋았다.
[질문] 같이 일하면서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호흡은 잘 맞았는가?
[이수영] 한국에서는 곡을 받으면 나 나름대로 해석해서 박자나 음정을 최대한 살려서 부른다. 하지만 이 곡은 원곡이 있고, 원곡을 훼손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그런 부분을 절충시키는 점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다.
[질문]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이 많은데?
[이수영]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기 혼자 작업한다면 그것 하나에 국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룡 씨와 만다린 등을 불렀을 때는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인 스타일은 약간 벗어날 수 있지만,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뿌리가 된다는 생각이다.
[질문] 애니메이션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수영] 하얀마음 백구를 부르고 나서 애니메이션 음악을 얕잡아 봤다가는 바로 가수를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음악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더 간절했고, 가수의 음색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자기 색깔만을 주장하면 안 되고, 아이들의 보는 눈을 더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솔직히 어려웠다. 앞으로 기회가 생긴다면 곧바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음악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참여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
[질문] 혹시 다음 앨범에 수록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지?
[이수영] 허락만 해 준다면. 녹음이 잘 됐고 자랑스러운 만큼 된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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