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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리프트 베꼈다? 천만에, 촉수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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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에이지`의 징조의 틈(상)과 `리프트`의 차원의 균열(하)


80일 테스트가 진행 중인 ‘아키에이지’가 최근 추가된 ‘징조의 틈’ 콘텐츠로 이슈가 되고 있다. 해당 콘텐츠가 ‘리프트’의 핵심 시스템인 ‘차원의 균열’과 흡사한 면이 있어서다.

‘징조의 틈’은 특정 시간이 되면 정해진 지역에 몬스터가 침공한다는 콘셉으로 기획됐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5단계의 웨이브를 거쳐 침략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력한 몬스터가 쏟아지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이를 방어하고 성공하면 전리품을 나눠 가지게 된다.

해당 콘텐츠가 이슈가 되고 있는 건 해외 인기 MMORPG ‘리프트’의 ‘차원의 균열’과 흡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리프트’는 거대한 행성에서 벌어지는 방대하고 치열한 전투를 다루며, ‘차원의 균열’을 통해 침공한 몬스터를 막아내는 게 게임의 주된 재미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징조의 틈’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게 바로 해당 시스템과 비슷해서다.

이용자 의견은 반으로 갈린다. 우선 해당 콘텐츠를 비난하는 쪽은 ‘리프트’의 시스템을 너무 노골적으로 가져왔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몇몇 이용자는 “리프트의 아류작 아키에이지”, “이건 좀 너무하다. 너무 대놓고 베낀 티가 난다”, “정말 부끄럽다. 결국 아키에이지도 한국 게임의 틀을 깨진 못하는 구나” 등의 의견을 개진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반대 의견도 만만찮다. ‘침공’ 이라는 콘셉 자체가 특정 게임에 한정된 콘텐츠는 아니라는 것. 역시 몇몇 이용자는 “침공이면 무조건 리프트인가”, “지난 오래된 게임도 침공 시스템이 있는데 단순히 베낀 거라고 해석하기엔 무리”, “촉수가 없는데”,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가져와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회사가 할 일”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다르게 중립적인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최초로 어쩌고 하는 것도 웃기고, 베낀 걸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도 웃기다. 어차피 중요한 건 그 콘텐츠를 잘 소화하는 것이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게임의 완성도에 더 관심을 보였다.

엑스엘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침공 시스템 자체가 리프트에만 한정된 유니크 시스템은 아니기 때문에 두 게임 모두 유저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면서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건 맞고, 아키에이지도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유저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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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엑스엘게임즈
게임소개
'아키에이지'는 첫 번째라는 의미의 'Arche'와 시대라는 뜻의 'Age'를 합친 제목의 MMORPG로, 크라이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누이안과 하리하란 동맹간 갈등을 그린 '아키에이지'는 가상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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