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 김남철 대표 `열정, 시스템, 그리고 이야기를 담았다`
▲ 과거, ‘오디션의 가능성을 보다’
돌이켜보면 `오디션` 성공 스토리는 여느 드라마 못잖게 극적이다. 김남철 대표는 댄스게임 ‘오디션’을 성공시켜 예당온라인을 반석위에 올렸다. 2006년, 당시 `오디션`은 주목받지 못한 타이틀이었다. 온라인 댄스게임 자체가 그리 대중적이지 못할 뿐더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게임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다. 지명도 없었던 `오디션`은 그저 그런 캐주얼게임으로 치부되어 금방 잊혀질 처지에 놓였다. 예당온라인이 `오디션`을 만난 시기도 이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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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본 김 대표의 안목은 달랐다. 서비스만 보완되면 ‘대박’ 가능성은 충분했다. 바로 `T3`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했다. 그것이 ‘오디션’ 신화의 첫 단추다. 김 대표는 게임의 숨겨진 힘을 끌어냈다. 서버를 늘려 서비스를 보완하고, 해외수출에 물꼬를 텄다.
그의 손을 탄 오디션은 강력한 글로벌 콘텐츠로 거듭났다.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남미까지 휩쓸었다.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오디션`을 즐기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댄스게임들이 `오디션`의 성공을 모델로 삼고 있다.
어떤면에서 오디션의 가능성을 알아보았을까?
“춤, 음악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유희죠. 성공할 조건은 이미 갖춰져 있는데 뭐가 더 부족합니까?”
▲ 현재, ‘산고 끝에 나온 프리스톤테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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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요? 만들기 어렵죠. 그냥 잘 만드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어떻게 만드냐가 중요합니다. 개발자의 열정과 회사의 시스템이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게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개발에 대한 그의 안목도 명확했다. 개발자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이를 받쳐주는 회사의 시스템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당온라인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200명 이하의 비교적 가벼운 조직구조를 갖췄다. 그는 안으로는 조직개편을, 밖으로는 해외수출에 주력하며 예당온라인의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그러나 ‘프리스톤테일2’(이하 프테2)의 개발과정을 본다면, 그가 결코 안정된 길을 택한 것만은 아니다. |
`프테2’는 다른 게임 보다 몇 갑절 힘든 개발기간을 거쳤다. 참 녹록찮은 세월이었다. 4년 동안 4번의 베타테스트를 거쳤다. 그럴 때마다 수없이 고치고 다듬었다. 1세대 3D온라인게임이라는 전작의 명성도 ‘프테2’에겐 적잖은 부담이었다. 사람으로 치자면 힘든 산고 끝에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러다보니 ‘프테2’에 대한 김 대표의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MMORPG 개발사의 자존심’ 하나로 그 힘든 개발기간을 묵묵히 걸었다. 올해 3월, ‘프테2’는 성공적으로 오픈베타베스트를 실시했다. 신작게임 흥행관문인 PC방서도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오디션에 머물러 있던 회사수익을 프테2로 확실히 견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프테2`는 예당온라인이 도약 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 ‘패 온라인, 드라마 같은 게임’
이쯤이면 한 템포 쉬어갈만 한데 그는 또 MMORPG를 만들겠단다. 이번에도 역시 판이 크다. 유명작가 야설록 씨와 함께 ‘패온라인’이라는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프테2는 예당의 열정과 시스템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더 나아가 패온라인은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던 시나리오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게임 자체가 방대한 대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경이로운 경험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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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표는 `패 온라인`에 대해 한편의 방대한 드라마 같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예당온라인은 올 하반기 중으로 `오디션2`와 `패온라인`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절반의 성공을 보장받은 `오디션2`보다 실험정신이 강한 `패 온라인`을 더 강조했다. 그는 “오디션2와 패 온라인은 올해 예당온라인이 선보일 대작 프로젝트”라며 “특히 패온라인은 원작자의 세계관과 시나리오가 강조된 독특한 게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 국내 최고 이야기꾼 야설록 씨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패온라인’ 개발을 맡은 야설록 씨는 먼저 ‘프테2’ 개발과정부터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게임개발상 겪을 수 있는 변수와 시행착오들을 직접 체험했다. 이렇게 해서 배운 개발사의 열정과 시스템에 작가의 이야기를 가미해 근사한 게임을 내놓겠단다.
예당온라인은 이외에도 보여줄 게 많다고 한다. 김 대표는 "신작 MMORPG `라세로어`를 중국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도 따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게임시장, 그렇게 만들기 힘들다는 MMORPG를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한때 한국은 MMORPG의 종주국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가 등장하면서 깨졌습니다. 하지만 WOW가 영원한 승자라고 장담할 순 없죠. 진화하는 게임산업에서 영원한 승자나 패자는 없으니까요. 패 온라인의 도전은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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