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신작개발에 대한 진실은?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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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개발자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가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 년 12월, 정체불명의 스크린샷이 ‘그라나도 에스파다(이하 그라나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자 김학규 대표가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이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스타개발자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년 12월, 정체불명의 스크린샷이 ‘그라나도 에스파다(이하 그라나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자 김학규 대표가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이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고 그렇기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게임메카는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와 한만준 기획실장을 만나 최근 상황과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3.0(이하 그라나도 3.0)’ 대해 알아보았다.

김학규 신작 개발설,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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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지난 년 12월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신작 게임을 개발중인가?
 

김학규 대표: 개발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사전제작)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단지, 엔진과 툴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
 

게임메카: 그럼 지난 년 12월에 공개됐던 스크린샷은 무엇인가?
 

김학규 대표: 그것은 신작 MMOG가 아니다. 이번 ‘그라나도 3.0’에서 업데이트될 던전 내부 스크린샷이다. 새로운 엔진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 이 새로운 엔진은 ‘그라나도’에 점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게임메카: 신작 MMOG에 대해 알려달라.

김학규 대표: ‘그라나도’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될 것이다. 아니, 우리가 보아왔던 일반적인 콘셉의 게임과 다를 것이다. 시대적 배경도 흔히 볼 수 있는 서양 혹은 근대 판타지가 아니다.

게임메카: 신작 MMOG는 독특함이 테마인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김학규 대표: 게임은 즐기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도 재미있어야 한다. 비슷비슷한 것만 만들면 무슨 재미로 게임을 만드나(웃음)?

게임메카: 본격적인 신작 MMOG 개발은 아직이라고 했는데, 그럼 최근 어떤 작업에 매진하고 있나?

김학규 대표: ‘그라나도 3.0’ 업데이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규모 업데이트인데다 그래픽 기술적인 향상도 준비하고 있어서 많이 바빴다. 일손이 모자라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코딩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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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2월 `그라나도 에스파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스크린샷. 당시 많은 사람이 신작 MMOG의 스크린샷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3.0’의 핵심은 콘텐츠 보강과 오토근절

게임메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포인트를 알려달라.

김학규 대표: 이번 업데이트가 기존 업데이트와 다른 점은 시스템 업데이트가 아닌, 콘텐츠 업데이트란 점이다. 기본재료부터 다른 새로운 던전과 몬스터 등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 오토(자동사냥) 근절을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이 업데이트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추후에 전반적인 게임 그래픽 업데이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게임메카: 새로운 던전과 몬스터에 대해 알려달라.

김학규 대표: 이번 업데이트 콘셉은 고대 잉카 문명이다. 기존 ‘그라나도’에는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콘셉이다. 게이머들은 신대륙을 개척하고 새로운 문명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던전과 몬스터도 잉카 문명과 관련이 깊다. 몬스터의 경우 기존에는 동물이 변형된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잉카 문명과 관련된 몬스터가 등장하며, 이 몬스터들은 스토리 라인과도 관련이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점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메카: 페소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눈에 띈다.

한만준 실장: 페소 시스템은 오토를 근절하기 위해 고안해낸 시스템이다. 페소는 새로운 화폐 단위로 중간 화폐라고 할 수 있다. ‘그라나도’에는 현금결제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캐쉬머니와 게임머니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페소는 이 두 가지 화폐 어느 것으로든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페소가 있다면 이것을 게임머니 10 혹은 캐쉬머니 10으로도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10 캐쉬머니를 10페소로, 이 페소를 다시 게임머니 10으로도 가능하다. 물론 환율은 머니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페소는 게임 내에서도 획득할 수 있으며, 오토가 불가능한 던전 혹은 필드에서만 드랍된다.

오토는 대부분 현금 거래를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 피해가 갈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욕구를 저해한다. 특히 무료 유저(캐쉬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을 절망에 떨어뜨린다. 무료 유저 역시 우리에겐 소중한 고객이다. 페소의 등장으로 ‘그라나도’ 내 경제가 안정되고, 오토도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2주~3주 전에는 소켓 시스템이 업데이트 됐다. 게이머들이 기존 게임에서 봐 왔던 소켓 시스템과 대동소이하다(아이템에 특별한 보석을 박아 넣어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것). ‘그라나도’는 약 2년간 너무 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하다 보니 아이템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소켓 시스템은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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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페소 이외에 시크릿가드 시스템이란 용어도 있다.

김학규 대표: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유저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통 유저들은 ‘버스’라고 표현하는데, 시크릿가드는 ‘비행기’라고 할까?

한만준 실장: ‘그라나도’는 MCC(멀티 캐릭터 콘트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팀플레이 의존도가 낮다. 그러면서 고레벨 유저와 저레벨 유저간의 커뮤니티 단절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크릿가드 시스템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메카: 이번 업데이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김학규 대표: ‘그라나도 3.0’ 업데이트는 대부분 유저들이 낸 의견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만드는 우리만 재미있는 시스템이라면 의미가 없다.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이니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업데이트 해야 하지 않겠나?

악튜러스 온라인 개발 계획있었다

게임메카: 얼마 전 손노리는 NDS 타이틀 ‘지구대’ 개발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패키지 1세대 개발자 출신인데, 콘솔 게임 개발 계획은 없나.

김학규 대표: 콘솔이라… 글쎄, 생각해 본적은 있지만 개발해야겠다고 마음 먹어본 적은 없다. IMC게임즈는 MMORPG 명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우선 지금하고 서비스중인 ‘그라나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싶다.

게임메카: 과거 인기타이틀들이 하나 둘 온라인화 되는 시대다. ‘악튜러스’는 어떤가?

김학규 대표: 솔직히 이야기하면 ‘악튜러스 온라인’ 개발 계획을 준비했었다. ‘악튜러스’의 판권을 나눠가지고 있는 손노리와 이야기해 봤을 정도다. 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악튜러스’를 온라인화 시키기엔 크나큰 딜레마가 있다. 수십 명의 ‘시즈’와 ‘마리아’가 뛰어다니는 장면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접었다.

하지만 언젠가 ‘악튜러스’ 리메이크 버전을 패키지 타이틀로 개발하고 싶다는 소망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먼 훗날이겠지만~

게임메카: 최근 해외 대작 MMOG가 속속 국내에 발을 딛고 있다. MMORPG 명가가 목표라고 했는데, 싸워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하는가?

김학규 대표: 새로운 형태의 게임들이라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기존 게임 장르에 식상해 있는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싸워볼 만하다.’라 글쎄, IMC게임즈는 현재 내실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엔진개발실과 QA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QA의 경우엔 세계 1위를 넘볼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하고 싶다. 이런 노력들이 나중에 결실을 맺는다면 붙어 볼만 할지도(웃음).

논리적인 사고와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하신 분! 언제라도 IMC게임즈 문을 두드려 주세요!

 

▲  개발자가 설명해주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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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IMC게임즈
출시일
게임소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16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삼은 MMORPG다. NPC를 동료로 삼을 수 있으며 70여 개가 넘는 다양한 캐릭터를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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